얼큰하고 깊은 맛, 정통 육개장 황금 레시피
집밥 명인 ‘조은장터’의 얼큰 칼칼! 든든한 육개장 비법 공개
환절기, 갑자기 찾아온 감기로 가족 모두가 힘들어할 때, 따뜻하고 깊은 국물 요리만 한 것이 없죠. 땀 뻘뻘 흘리며 해장까지 되는 듯한 얼큰한 육개장 한 그릇이면, 밥도둑이 따로 없을 거예요. 이 레시피 하나로 온 가족의 기운을 북돋아 주세요. 모두가 맛있게 먹어주니 저절로 흐뭇해지는 마법 같은 육개장, 지금 바로 시작해 볼까요?
든든한 육개장의 메인 재료- 소고기 (양지 또는 사태) 400g
- 느타리버섯 250g
- 표고버섯 250g
- 무 200g
- 토란대 200g
- 고사리 (삶아서 준비된 것) 300g
- 숙주 500g
- 대파 (흰 줄기 위주) 300g
- 국간장 1큰술 (고기 삶을 때)
- 다진 마늘 3큰술 (전체 양념)
- 국간장 3큰술 (간 맞출 때)
- 후추 (넉넉하게)
토란대 & 고사리 무침 양념- 국간장 2큰술
- 다진 마늘 2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참기름 1큰술
풍미를 더하는 파 기름- 대파 (흰 부분) 200g
- 참기름 4큰술
- 고춧가루 5큰술
- 국간장 2큰술
- 다진 마늘 2큰술
- 고춧가루 2큰술
- 참기름 1큰술
풍미를 더하는 파 기름- 대파 (흰 부분) 200g
- 참기름 4큰술
- 고춧가루 5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육수를 낼 차례예요. 냄비에 물 3리터를 붓고, 깨끗하게 손질한 대파, 양파, 무를 통째로 넣어주세요. 중간 불에서 약 40분간 뭉근하게 끓여 깊고 진한 육수를 뽑아냅니다. 이 과정이 육개장 맛의 기본이 되니 정성을 들여주세요.
Step 2
버섯 손질을 할게요. 느타리버섯은 결대로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 준비하고, 표고버섯은 갓의 모양을 살려 얇게 편으로 썰어주세요.
Step 3
대파는 흰 줄기 부분을 사용하면 더욱 좋아요. 길이 3cm 정도로 썰어주는데, 두꺼운 부분은 반으로 갈라주면 익었을 때 식감이 부드럽습니다.
Step 4
토란대와 고사리는 찬물에 깨끗하게 여러 번 헹궈 불순물을 제거한 후, 7cm 길이로 썰어줍니다. 숙주도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빼주세요. 이제 볼에 토란대, 고사리, 숙주를 담고, ‘토란대 & 고사리 무침 양념’ 재료 (국간장 2큰술, 다진 마늘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참기름 1큰술)를 모두 넣어 조물조물 부드럽게 무쳐줍니다. 이 양념이 나물에 깊은 맛을 더해줄 거예요.
Step 5
40분간 끓인 육수에서 건져낸 무, 대파, 양파는 따로 꺼내둡니다. 이제 소고기를 찬물에 헹궈 핏물을 제거한 후, 육수가 담긴 냄비에 함께 넣고 1.5리터의 물을 추가하여 다시 끓여주세요. (소고기를 먼저 삶아 육수를 내는 방법도 있지만, 여기서는 야채 육수에 나중에 넣는 방식입니다.)
Step 6
삶아진 소고기는 건져내 한 김 식힌 후, 고기의 결대로 먹기 좋게 찢어 준비해주세요. 40분간 끓였던 무도 비슷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Step 7
다시 끓고 있는 육수에 손질해 둔 고사리, 토란대, 느타리버섯, 표고버섯을 모두 넣습니다. 찢어둔 소고기와 썰어둔 무도 함께 넣어주세요. 이제 ‘풍미를 더하는 파 기름’ 재료 (흰 대파 200g, 참기름 4큰술, 고춧가루 5큰술)를 팬에 넣고 약불에서 타지 않게 볶아 파 기름을 만들어, 이 파 기름과 국간장 3큰술을 육개장 냄비에 함께 둘러 넣어줍니다. 파 기름이 육개장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릴 거예요.
Step 8
육개장 국물이 다시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뭉근하게 끓여 재료들이 서로 맛을 머금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이 과정에서 국물의 깊이가 더해집니다.
Step 9
국물이 자작하게 끓고 나면, 준비해 둔 숙주와 남은 대파를 넣고, 다진 마늘 3큰술과 소금 1큰술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부족한 간은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취향에 맞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Step 10
마지막으로, 국물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을 더하도록 계란 3개를 곱게 풀어 냄비 위로 빙 둘러 넣어줍니다. 계란이 익기 시작하면 젓지 말고 그대로 두어 모양을 살려주세요.
Step 11
이렇게 해서 고소한 소고기와 아삭한 숙주, 부드러운 버섯, 향긋한 파가 어우러진 깊고 진한 육개장이 완성되었습니다. 한 그릇 가득 푸짐하죠?
Step 12
진한 국물 맛이 일품인, 집에서 끓여도 전문점 못지않은 진정한 육개장의 맛을 느껴보세요. 밥 말아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든든한 최고의 보양식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