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큰하고 구수한 김치 청국장 끓이기
집밥의 정석! 시어머님표 청국장으로 끓이는 칼칼한 김치 청국장 레시피
시댁 어머님께 받은 정성 가득 청국장으로 끓인 김치 청국장은 그 어떤 특별한 재료 없이도 냉장고 속 자투리 채소와 김치만으로도 깊고 구수한 풍미를 자랑합니다. 밥숟가락 계량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맛있는 김치 청국장 끓이는 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쌀쌀한 날씨에 뜨끈한 숭늉처럼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거예요.
메인 재료- 청국장 1덩어리 (약 193g)
- 잘 익은 김치 93g
- 부드러운 두부 105g
- 신선한 애호박 62g
- 달큰한 양파 35g
- 쫄깃한 팽이버섯 73g
- 매콤한 청양고추 2개 (약 15g)
- 향긋한 대파 20g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청국장 1덩어리(약 193g)는 포장을 뜯어 준비해주세요. 김치 93g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썰어주세요. 두부 105g은 약 2cm 크기의 깍둑썰기를 하여 따로 준비해둡니다.
Step 2
애호박은 약 3~4mm 두께로 반달 모양을 썰어주세요. 청양고추 2개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군 뒤, 꼭지를 제거하고 잘게 다져주세요. 양파 35g은 한 입 크기로 썰고, 팽이버섯은 밑동 부분을 잘라낸 후 2~3등분하여 준비해주세요. 마지막으로 대파는 송송 썰어둡니다.
Step 3
냄비에 잘게 썬 김치와 들기름 1큰술, 고춧가루 0.3큰술을 넣습니다. 중불이나 중약불에서 김치에 고춧가루가 골고루 묻도록 약 1분간 달달 볶아주세요. 이렇게 볶으면 김치의 군내가 날아가고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4
볶은 김치에 멸치 다시마 육수 700ml를 부어줍니다. 바로 청국장 1덩어리를 넣고, 숟가락을 이용해 덩어리 없이 곱게 풀어질 때까지 잘 저어주세요. 청국장의 구수한 향이 퍼지기 시작할 거예요.
Step 5
이제 센 불로 올려 국물이 보글보글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끓어오르면 거품이 위로 떠오르는데, 이 거품은 걷어내주세요. 국물이 맑아지고 깔끔한 맛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거품을 걷어낸 후에는 중불로 줄여 약 5분간 은근하게 끓여 청국장 맛이 우러나도록 합니다.
Step 6
5분 후, 불을 살짝 줄인 상태에서 준비해둔 애호박, 청양고추, 팽이버섯, 양파, 두부를 모두 넣어줍니다.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가볍게 뒤적여주세요.
Step 7
중불을 유지하며 약 3~4분간 더 끓여줍니다. 이때 모든 채소가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8
채소가 다 익었으면, 국물 맛을 보고 간을 맞춰줍니다. 청국장 자체의 염도가 있으니 맛을 보면서 까나리액젓을 0.5~1큰술 정도 추가하거나, 필요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팁: 개인적으로는 까나리액젓 0.5큰술을 추가하여 감칠맛을 더했습니다.)
Step 9
마지막으로 송송 썰어둔 대파와 다진 마늘 0.7큰술을 넣고 가볍게 섞어줍니다. 파와 마늘의 향이 국물에 퍼지면서 풍미를 더욱 살려줄 거예요.
Step 10
다시 센 불로 올려 한소끔 빠르게 끓여주면, 맛있는 김치 청국장 끓이기 완성입니다! 뜨끈하게 밥 한 공기와 함께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