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4월 2023
알록달록 류수영식 코리안 스타일 빠에야





알록달록 류수영식 코리안 스타일 빠에야

냉장고 속 재료로 뚝딱! 류수영 따라하는 집밥 빠에야 만들기

알록달록 류수영식 코리안 스타일 빠에야

스페인 여행에서 맛봤던 황홀했던 빠에야의 추억, 그런데 정작 집에선 샤프란도, 닭고기도 없는 막막한 상황! 오리지널 빠에야 재료가 부족하다면 어때요? 오늘은 류수영 님의 꿀팁을 담아, 냉장고 속 재료만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근사한 ‘코리안 스타일 빠에야’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쌀 한 톨 한 톨 살아있는 풍성한 맛과 향으로 여러분의 식탁을 풍성하게 채워줄 거예요.

요리 정보

  • 분류 : 양식
  • 재료 : 해물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4 인분
  • 조리시간 : 60 분 이내
  • 난이도 : 아무나

주재료

  • 쌀 1.5컵 (약 300g)
  • 신선한 새우 9마리
  • 싱싱한 오징어 1마리 (몸통 기준)
  • 양파 1/2개
  • 통마늘 6쪽
  • 올리브 오일 1/4컵 (약 60ml)
  • 소금 1/2 티스푼
  • 건고추 또는 페페론치노 10개 (매운맛 조절 가능)
  • 홀토마토 통조림 1캔 (400g)
  • 물 1리터 (1000ml)
  • 치킨스톡 큐브 1개
  • 바질 가루 약간 (마무리용)
  • 후추 약간 (밑간 및 마무리용)

조리 방법

Step 1

가장 먼저, 신선한 새우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키친타월로 물기를 꼼꼼하게 제거해주세요. 그런 다음, 후추 약간, 맛술 (선택 사항) 약간, 그리고 소금 1/2 티스푼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 잠시 재워둡니다. 이렇게 밑간을 해두면 새우의 풍미가 한층 살아나요.

Step 1

Step 2

이제 채소를 손질할 차례예요. 양파는 껍질을 벗기고 아주 곱게 다져주세요. 통마늘은 얇게 편으로 썰고,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한 후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홀토마토 통조림은 캔 뚜껑을 열어 가위로 토마토를 작게 잘게 잘라주세요. 이렇게 재료를 미리 준비해두면 요리 과정이 훨씬 수월하답니다.

Step 2

Step 3

손질이 끝난 모든 빠에야 재료들을 가까운 곳에 보기 좋게 모아둡니다. 이렇게 재료를 한데 모아두는 ‘미장’ 과정을 거치면 요리 중 허둥대지 않고 차분하게 진행할 수 있어요.

Step 3

Step 4

본격적으로 볶기 전에, 전용 빠에야 팬이 없다면 뚜껑이 있는 납작하고 넓은 전골냄비나 깊은 프라이팬을 준비해주세요. 먼저 냄비를 약불에 올려 살짝 예열한 후, 올리브 오일 1/4컵을 넉넉히 둘러주세요.

Step 4

Step 5

이제 중불로 불을 조절한 뒤, 다져둔 양파와 편으로 썬 마늘을 넣고 달달 볶아주세요. 양파가 투명해지고 은은한 갈색빛이 돌기 시작할 때까지 충분히 볶아주면 채소의 단맛이 올라와요.

Step 5

Step 6

양파와 마늘이 잘 볶아졌다면, 썰어둔 오징어와 매콤함을 더해줄 페페론치노 (또는 건고추)를 넣고 강불로 확 올려 빠르게 볶아줍니다. 오징어가 살짝 익으면서 풍미가 더해질 거예요.

Step 6

Step 7

오징어가 어느 정도 익었다면, 잘게 자른 홀토마토와 씻지 않은 생쌀 1.5컵을 모두 넣어주세요. 쌀알이 부서지지 않도록 살살 섞어가며 모든 재료와 쌀이 오일 코팅되도록 가볍게 볶아줍니다.

Step 7

Step 8

이제 빠에야의 육수를 만들어줄 시간이에요. 미리 준비해둔 물 1리터에 치킨스톡 큐브 1개를 녹여주세요. (맹물만 사용해도 괜찮지만, 치킨스톡을 사용하면 훨씬 깊은 감칠맛을 낼 수 있어요.) 여기에 밑간해 둔 소금 1/2 티스푼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Step 8

Step 9

육수가 완성되면, 볶아둔 쌀과 재료 위로 부어주세요. 강불로 올린 뒤, 뚜껑을 열어둔 채로 약 12분간 팔팔 끓여주면서 국물을 졸여줍니다. 이 과정에서 쌀이 국물을 흡수하며 맛있는 빠에야의 기초가 만들어져요. 중간중간 쌀이 눌어붙지 않도록 살짝 저어주는 것도 좋지만, 너무 자주 젓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집집마다 화력이 다르니, 국물이 너무 빨리 졸아든다면 불 조절을 해주세요.

Step 9

Step 10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어 쌀 사이로 밥알이 보이고, 팬 가장자리에서 ‘타닥타닥’ 경쾌한 소리가 나기 시작하면 거의 완성 단계에 다다랐다는 신호입니다. 이때, 밑간해 둔 새우를 보기 좋게 올려주세요. 그런 다음, 불을 약불로 확 줄이고 뚜껑을 단단히 덮어 10분간 뜸을 들여줍니다. 이 뜸 들이는 과정이 밥알을 고슬고슬하게 만들고 재료의 맛이 촉촉하게 배어들게 하는 핵심이에요.

Step 10

Step 11

10분간의 뜸 들이기가 끝나면 뚜껑을 열고, 아주 잠깐! 약 2분간만 더 가열하여 남아있는 수분을 날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밥알이 더욱 고슬고슬해지고, 마지막에 한국 스타일 빠에야 특유의 맛있는 식감이 살아나요.

Step 11

Step 12

완성된 빠에야 위에는 취향에 따라 바질 가루를 솔솔 뿌려 풍미를 더하고, 후추를 톡톡 뿌려 마무리합니다. 신선한 생바질 잎을 곁들이면 더욱 보기에도 좋고 향긋하답니다.

Step 12

Step 13

자, 이제 뒤집어 볼까요? 와! 팬 바닥에는 스페인 빠에야 못지않은 고소한 누룽지가 생겼어요! 몇 년 전 스페인 여행에서 매일같이 빠에야를 먹을 정도로 그 맛에 푹 빠졌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오늘은 오리지널이 아닌, 우리 집 냉장고 재료로 만든 류수영식 코리안 스타일 빠에야지만, 그 추억만큼이나 맛있고 즐거운 한 끼 식사를 완성했습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도전해보세요!

Step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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