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하게 즐기는 꼬다리 김밥
버려지는 김밥 끝부분으로 만드는 초간단 꼬다리 김밥 레시피
김밥 만들고 남은 자투리 부분, 즉 꼬다리만 모아서 근사한 간식이나 한 끼 식사로 변신시키는 방법을 알려드려요. 복잡한 재료 없이도 맛있는 꼬다리 김밥을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김밥 재료- 김밥용 김 2장
- 따뜻한 밥 1공기 (약 200g)
- 소금 1꼬집
- 참기름 1/2 작은술
- 통깨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김밥을 만들 때 필요한 모든 재료를 준비합니다. 김밥용 김 2장, 따뜻하게 지은 밥 1공기, 계란 3개, 깻잎 4장, 크래미 (게맛살) 2개, 단무지 4개를 준비해 주세요. 이렇게 미리 재료를 갖춰두면 요리 과정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Step 2
따뜻한 밥에 소금 1꼬집, 참기름 반 작은술, 그리고 통깨를 약간 넣어줍니다. 밥알이 으깨지지 않도록 주걱으로 ‘끊듯이’ 살살 섞어준 후, 한 김 식혀 밥알이 뭉치지 않도록 합니다. 너무 뜨거운 밥으로 김밥을 말면 김이 찢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3
계란 3개를 그릇에 깨뜨려 넣고 소금 1꼬집을 넣어줍니다. 거품기로 계란 흰자와 노른자가 잘 섞이도록 부드럽게 풀어주세요. 덩어리진 흰자가 없도록 곱게 풀어주어야 예쁜 지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4
달군 팬에 식용유를 아주 얇게 둘러줍니다. 풀어둔 계란물을 한국자씩 떠서 너무 두껍지 않게 얇은 지단을 8장 부쳐주세요. 불은 약불을 유지해야 계란이 타지 않고 속까지 잘 익으며, 촉촉한 지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지단이 부서지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뤄주세요.
Step 5
크래미(게맛살)는 길쭉한 모양 그대로 사용하기 좋도록 한 개를 4등분하여 총 8개를 준비해 줍니다. 이렇게 준비하면 김밥 속에 넣었을 때 모양도 예쁘고 먹기도 편합니다.
Step 6
단무지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 짠맛을 약간 제거하고, 키친타월로 물기를 꼼꼼하게 닦아냅니다. 물기가 남아있으면 김밥이 질척해질 수 있어요. 먹기 좋게 반으로 잘라 총 8개를 준비해 주세요.
Step 7
깻잎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향긋함을 살리기 위해 반으로 잘라줍니다. 만약 깻잎이 손바닥 크기 정도로 작다면 자르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도 좋습니다. 깻잎 특유의 향이 김밥 맛을 더욱 풍부하게 해줄 거예요.
Step 8
김밥용 김은 1장을 준비하여 세로 방향으로 4등분해 주세요. 이렇게 하면 총 8장의 작은 김이 만들어집니다. 이 작은 김으로 꼬다리 김밥을 만들게 됩니다.
Step 9
이제 김밥을 말 차례입니다. 준비된 작은 김 위에 계란 지단 한 장, 깻잎 반 장, 그리고 양념한 밥을 얇게 펼쳐 올립니다. 그 위에 단무지, 그리고 크래미를 가지런히 올려주세요. 재료를 너무 많이 넣으면 김밥이 터질 수 있으니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0
김 끝부분에 물이나 밥알을 살짝 발라 풀처럼 사용한 뒤, 속재료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단단하게 돌돌 말아줍니다. 처음에는 재료를 가볍게 감싸고, 점점 힘을 주어 단단하게 말아주세요. 모양이 예쁘게 잡힐 거예요.
Step 11
다 말아진 꼬다리 김밥의 겉면에 참기름을 솔솔 발라 윤기를 더해줍니다. 기호에 따라 고소함을 더하고 싶다면 통깨를 솔솔 뿌려주어도 좋습니다. 이렇게 완성된 꼬다리 김밥은 그냥 손으로 들고 먹어도 맛있지만, 먹기 좋은 크기로 반을 잘라주면 더욱 깔끔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간단하지만 맛있는 꼬다리 김밥,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