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한 열무 얼갈이 물김치
알싸하고 시원한 맛! 여름 별미 열무 얼갈이 물김치 황금 레시피
싱그러운 봄부터 여름까지 맛있는 열무와 얼갈이로 만드는 시원하고 아삭한 물김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더위에 잃어버린 입맛을 되찾아 줄 최고의 반찬이랍니다.
김치 재료- 열무 1단 (약 2kg)
- 얼갈이 1단 (약 1kg)
- 쪽파 1줌 (약 120g)
- 배 중간 크기 1개 (약 450g)
- 무 150g
- 마늘 2줌 (약 80g)
- 생강 20g
- 홍고추 4~5개
- 청양고추 4개 (기호에 따라 조절)
- 양파 중간 크기 1개 (약 200g)
- 밀가루 3/4컵
- 건다시마 20g
- 새우젓 2큰술
- 천일염 2컵 (소금물용)
- 천일염 3큰술 (국물 간맞춤용)
- 생수 4L
조리 방법
Step 1
열무와 얼갈이는 각각 1단씩 준비해 주세요. 열무 줄기를 살짝 꺾어보았을 때 ‘똑’하고 부러지는 것이 싱싱하고 연한 열무입니다. 요즘 나오는 열무와 얼갈이는 대부분 연하고 좋아 보일 거예요.
Step 2
열무는 지저분한 부분을 다듬어주고, 끝부분의 가는 줄기는 살짝 잘라냅니다. 뿌리를 완전히 제거해도 좋지만, 뿌리 부분에 양념이 배어들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으니 살짝만 다듬어 사용해도 좋습니다.
Step 3
열무의 시들거나 누렇게 변한 잎은 보기 좋게 제거해주세요.
Step 4
얼갈이는 뿌리 부분을 깨끗하게 다듬고, 떡잎이 있다면 제거해 줍니다.
Step 5
열무와 얼갈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절이는 방법도 있지만, 통째로 절인 후에 썰어주면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하고 김치 특유의 풋내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팁이에요!
Step 6
본격적으로 절이기에 앞서, 열무와 얼갈이를 흐르는 물에 가볍게 한번 헹궈주세요.
Step 7
큰 볼에 생수 3L를 붓고 천일염 1.5컵을 녹여 소금물을 만들어 줍니다. 연한 열무와 얼갈이는 센 간보다 부드러운 소금물에 절이는 것이 좋습니다. 채소를 소금물에 담근 후, 위에 천일염 반 컵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Step 8
30분 후, 채소를 한번 뒤집어 주고 총 1시간 정도만 절여줍니다. 줄기를 구부렸을 때 부드럽게 휘어지면 잘 절여진 상태이니 확인해주세요.
Step 9
밀가루 풀을 끓여 식혀줍니다. 생수 1L에 밀가루 3/4컵을 넣고 끓여주세요. 찹쌀 풀보다 밀가루 풀을 사용하면 물김치 국물이 더욱 뽀얗고 먹음직스럽게 된답니다.
Step 10
다른 냄비에 생수 1L와 건다시마 20g을 넣고 다시마 육수를 우려냅니다.
Step 11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바로 건져내주세요. 다시마를 오래 끓이면 쓴맛이 날 수 있습니다.
Step 12
다시마를 건져낸 육수에 새우젓 2큰술을 넣고 한 번 더 살짝 끓여준 후 완전히 식혀주세요. 새우젓을 끓여주면 비린 맛을 잡고 감칠맛을 더할 수 있습니다.
Step 13
잘 절여진 열무와 얼갈이는 찬물에 2~3번 깨끗하게 헹궈 소금기를 제거해 줍니다. 헹군 후에는 물기를 가볍게 짜서 준비해주세요.
Step 14
이제 김치 국물을 만들 재료와 부재료들을 준비합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청양고추를 4개 정도 추가하시면 칼칼한 맛을 더할 수 있어요. 양파는 흰 양파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Step 15
썰어둔 열무와 얼갈이는 김치로 먹기 좋은 약 4~5cm 길이로 썰어줍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야 나중에 국물과 함께 떠먹기 편해요.
Step 16
믹서기에 갈아줄 재료(배, 무, 홍고추, 마늘, 생강)는 믹서기에 잘 갈리도록 적당한 크기로 썰어줍니다. 쪽파와 양파는 열무 길이와 비슷하게 썰어주고, 청양고추는 잘게 다져서 준비합니다.
Step 17
믹서기에 썬 배, 무, 홍고추, 마늘, 생강을 넣고, 앞서 끓여 식힌 새우젓 육수(또는 생수)를 조금 넣어 곱게 갈아줍니다. 부드러운 양념이 만들어질 거예요.
Step 18
곱게 간 양념을 준비된 열무와 얼갈이에 먼저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간이 배도록 합니다.
Step 19
큰 볼에 식혀둔 밀가루 풀과 생수 4L를 넣습니다. 여기에 깨끗한 천일염 3큰술을 넣고 잘 섞어 국물을 만들어주세요. 처음에는 간을 삼삼하게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김치가 익으면서 간이 더해지므로, 처음부터 너무 짜지 않게 조절하는 것이 중요해요. 필요하다면 나중에 액젓이나 소금으로 간을 추가하거나 국물 양을 조절할 수 있습니다.
Step 20
마지막으로 썰어둔 쪽파, 양파, 다진 청양고추를 넣고 국물과 함께 가볍게 섞어줍니다. 김치통에 담아 실온에서 하루나 반나절 정도 숙성시킨 후, 냉장 보관하여 차갑게 드시면 시원하고 맛있는 열무 얼갈이 물김치를 즐기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