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하고 맛있는 전통 오이지 담그기
집에서 간편하게! 저장성 좋은 전통 오이지 황금 레시피
찌개, 무침, 냉국 등 다양하게 활용되는 오이지! 저장 가능한 장아찌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죠. 물 없이 담그는 방법도 있지만, 역시 깊은 맛은 전통 방식 그대로 담갔을 때가 최고랍니다. 몇 번의 과정을 거쳐 아삭함은 살리고 감칠맛은 더한 오이지를 만들어 보세요.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어 든든하답니다.
재료- 오이 50개
- 물 7~8L
- 천일염 3.5~4컵
조리 방법
Step 1
오이 50개 분량의 절임물을 준비합니다. 7L 정도의 물을 끓여주세요. 통이 넉넉하다면 8L까지 사용해도 좋습니다. 물과 천일염은 10:1 비율로, 예를 들어 물 7L(7,000ml)에는 천일염 700g (약 3.5컵)을 사용합니다. 소금 비율을 꼭 지켜주세요.
Step 2
오이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Step 3
오이 끝에 달린 꽃 부분(꽃대)은 떼어내고, 꼭지는 1cm 정도 남기고 잘라냅니다. 오이가 상처 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다루며, 물기를 완전히 제거합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오이지가 물러질 수 있어요.
Step 4
처음에 끓여둔 절임물을 식히지 않고, 뜨거운 상태 그대로 오이가 담긴 통에 부어줍니다. 뜨거운 물이 오이의 숨을 죽여 아삭한 식감을 살려줍니다.
Step 5
오이가 절임물 위로 뜨지 않도록 무거운 접시나 누름돌, 국자 등을 활용하여 오이를 눌러줍니다. 이렇게 하면 오이가 골고루 절여집니다.
Step 6
통을 서늘한 곳에 3일간 그대로 둡니다. 3일 후, 오이는 건져내지 말고 절임물만 따라내어 다시 팔팔 끓여 식혀줍니다. 두 번째로 물을 끓일 때는 오이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므로, 처음보다 소금을 한 주먹 더 넣거나 중불에서 수분이 날아가도록 조금 더 오래 끓여주면 간이 잘 배고 좋습니다. 완전히 식힌 후 다시 부어주세요.
Step 7
3일이 더 지난 후, 오이지를 김치통과 같이 적당한 크기의 깨끗한 용기로 옮겨 담습니다. 이때, 이때까지 우러나온 오이지를 다시 넣고, 취향에 따라 마늘대 등을 추가해 함께 절여주면 풍미가 더 좋습니다.
Step 8
다시 한번 오이지를 무거운 것으로 눌러줍니다. 그 상태로 일주일 더 둡니다. 일주일 후, 마찬가지로 절임물만 따라내어 팔팔 끓인 후 완전히 식혀 오이지 위에 부어줍니다.
Step 9
총 열흘 정도가 지나면 오이지가 어느 정도 먹기 좋게 익어갑니다. 이 상태에서 맛을 보고, 취향에 따라 절임물을 끓여 식혀 붓는 과정을 한두 번 더 반복해주면 더욱 깊은 맛의 오이지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하며 오래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