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맛있는 고구마줄기볶음
【초간단】아삭한 식감이 일품! 실패 없이 만드는 인기 반찬 고구마줄기 볶음 레시피
평소 고구마줄기 볶음을 정말 좋아하지만, 껍질을 까는 과정이 번거로워 망설여졌던 분들을 위한 레시피입니다. 껍질이 까져 있는 고구마줄기를 발견했을 때 사서 드시던 분들도 이제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어요. 들깨가루를 넣어 볶는 것보다 담백하고 깔끔하게 볶아내면, 간단한 조리법에 비해 아삭아삭한 식감이 살아있어 정말 별미 반찬이 됩니다. 밥도둑이 따로 없어요!
재료- 고구마줄기 3줌 (약 300g)
- 양파 1/2개
- 청양고추 4개 (또는 취향껏 조절)
- 마늘 5쪽 (다진 마늘 1.5큰술)
- 맛소금 1/2큰술 (기호에 따라 조절)
조리 방법
Step 1
고구마줄기 3줌은 손으로 한 줌 가득 쥐었을 때의 양입니다. (계량 시, 손만 찍는 사진이라도 괜히 쑥스러움이 앞서네요!)
Step 2
손질된 고구마줄기에도 남아있는 얇은 껍질이 있을 수 있어요. 껍질이 있는 반대 방향으로 약 10cm 길이로 잘라준 뒤, 껍질 부분을 잡고 부드럽게 긁어내듯 벗겨주세요. 너무 완벽하게 다 벗기려고 애쓰지 않아도 괜찮아요. 자연스러운 식감을 위해 어느 정도 껍질이 남아 있어도 좋습니다.
Step 3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굵은 소금 반 큰술을 넣어 팔팔 끓여줍니다.
Step 4
물이 끓어오르면 깨끗하게 씻은 고구마줄기를 넣고,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딱 35~40초만 빠르게 데쳐주세요.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지니 주의하세요!
Step 5
데친 고구마줄기는 곧바로 찬물에 헹궈 열기를 식혀준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잠시 빼둡니다. 물기가 잘 빠져야 볶을 때 질척해지지 않고 좋아요.
Step 6
그동안 부재료를 준비합니다. 양파 1/2개는 채 썰고, 마늘 5쪽은 편으로 썰거나 다져서 준비합니다 (다진 마늘로는 1.5큰술 정도). 청양고추 4개는 씨를 제거하고 송송 썰어주세요. 매운맛을 좋아하지 않으시면 고추 양을 줄이거나, 씨를 완전히 제거하고 사용하시면 됩니다.
Step 7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적당량 두르고, 물기를 뺀 고구마줄기를 넣고 약 5초 정도 가볍게 볶아줍니다. 고구마줄기의 숨을 살짝만 트이게 하는 과정이에요.
Step 8
이어서 채 썬 양파를 넣고 양파가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함께 볶아줍니다. 이때 맛소금 반 큰술을 넣어 간을 살짝 해주세요.
Step 9
양파가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다진 마늘과 썰어둔 청양고추를 넣고 모든 재료가 잘 어우러지도록 섞어가며 볶아줍니다.
Step 10
마지막으로 부족한 간은 맛소금을 추가하여 맞춰주세요. 이미 한번 데치고 소금으로 간을 했기 때문에 오래 볶을 필요는 없습니다. 양파가 투명해지고 전체적으로 재료의 숨이 살짝만 죽으면 조리 끝!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Step 11
정말 간단하지만 아삭아삭한 식감 덕분에 ‘엄지 척’이 절로 나오는 맛있는 고구마줄기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깔끔하면서도 자꾸만 젓가락이 가는 묘한 매력이 있어요. 퇴근하고 돌아올 가족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아요! (만약 냉장고에 보관했다 드실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숨이 죽고 약간의 국물이 생길 수 있는데, 이 국물 또한 별미랍니다! 살짝만 데쳐야 끝까지 아삭한 식감을 즐길 수 있어요. 최고의 식감,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