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맞춤! 촉촉하고 부드러운 ‘슈렉 소세지’ 레시피 (feat. 아기 소금 활용)
돌잔치 답례품이나 아기 간식으로 인기 만점! ‘슈렉 소세지’로 건강하고 맛있는 유아식 반찬 만들기 (보관법 포함)
시판 소세지는 염분이나 첨가물 때문에 걱정되시죠? 우리 아기에게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특별한 수제 반찬, ‘슈렉 소세지’를 소개합니다. 닭안심과 신선한 야채를 듬뿍 넣어 부드럽고 담백한 맛은 물론, 씹는 식감까지 시판 소세지와 비슷하게 즐길 수 있어요. 이유식 후기부터 유아식까지, 아기들의 밥도둑이 될 건강 간식을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세요. 갓 만들었을 때의 부드러움은 물론, 올바른 보관법만 따른다면 냉장 및 냉동 보관도 용이하답니다.
주재료- 닭안심 172g
- 양파 31g
- 당근 32g
- 브로콜리 33g
- 소금 약간 (아기용 소금 권장)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닭안심에 붙어있는 질긴 힘줄을 깨끗하게 제거해주세요. 닭안심은 약 2-3cm 크기로 반씩 잘라 준비합니다. 양파, 당근, 브로콜리는 굵직하게 썰어주세요. 야채의 크기는 너무 작게 썰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나중에 모두 함께 갈아줄 거예요.
Step 2
닭안심과 야채에서 나오는 수분이 반죽의 질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예요. 수분이 너무 많으면 쌀가루를 더 많이 넣게 되어 소세지 맛이 덜할 수 있어요. 키친타월을 이용해 닭안심과 썰어둔 야채의 물기를 최대한 꾹꾹 눌러 제거해주세요. 꼼꼼하게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부드러운 식감의 비결입니다.
Step 3
준비한 닭안심과 야채를 푸드 프로세서(차퍼)에 넣습니다. 덩어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곱게 갈릴 때까지 충분히 갈아주세요. 중간중간 멈추고 칼날 주변에 묻은 재료들을 긁어내면서 갈아주면 더욱 균일하게 갈 수 있습니다.
Step 4
곱게 갈아진 닭안심과 야채 반죽에 신선한 계란 한 알을 깨뜨려 넣습니다. 이제 반죽의 농도를 맞출 차례인데요. 반죽의 묽기는 숟가락으로 떴을 때 주르륵 쉽게 떨어지지 않고, 약간의 묵직함이 느껴지는 정도가 좋아요. 여기에 쌀가루를 조금씩 넣어가며 농도를 조절해주세요. 저는 쌀가루 3스푼을 사용했는데, 반죽의 상태를 보면서 가감하시면 됩니다.
Step 5
아기에게 간을 할 경우, 시판 소금보다는 아기 전용 소금을 아주 소량만 넣어주세요. 간을 하지 않아도 담백한 맛 그대로 즐기기 좋습니다. 아기의 개월 수와 식습관에 맞춰 소금 양을 조절해주세요.
Step 6
이제 반죽을 모양 잡아줄 시간이에요. 종이 호일을 펼친 후, 반죽을 적당량 올립니다. 손으로 또는 숟가락 뒷면으로 반죽을 꾹꾹 눌러가며 길쭉한 소세지 모양을 만들어 주세요. 모양을 잡을 때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단단하게 말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자리를 잘 여며주세요.
Step 7
모양을 잡은 소세지를 찜기에 넣고 중불에서 약 15분간 쪄줍니다.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반죽이 묻어나오지 않으면 다 익은 거예요. 15분 후 불을 끄고 뜸 들이지 않고 바로 꺼내줍니다.
Step 8
김이 어느 정도 빠지고 소세지가 한 김 식으면, 원하는 크기로 잘라주세요. 아기가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면 더욱 좋겠죠. 완성된 슈렉 소세지는 바로 먹이거나, 식혀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여 아기 반찬으로 활용하시면 됩니다. 냉장 보관 시에는 2~3일, 냉동 보관 시에는 2주 이내에 급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