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위한 시원한 오이미음
초기 이유식 1단계: 상큼하고 시원한 오이미음 만들기
수분 가득한 오이와 영양 만점 쌀로 만든 초기 이유식 1단계 ‘오이미음’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오이는 95% 이상이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아기의 수분 보충에 탁월하며, 비타민 C가 풍부해 면역력 강화에도 도움을 줍니다. 또한, 차가운 성질을 가지고 있어 열이 나는 아기에게 시원하게 먹이기 좋습니다. 처음에는 오이 이유식이 맛이 없을까 걱정했지만, 아기가 예상외로 잘 먹어주어 뿌듯했던 메뉴랍니다. 은근히 오이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는 아기들도 있으니, 처음 시작할 때는 소량으로 테스트해보세요.
재료- 쌀 16g (3-4시간 불린 쌀)
- 오이 13g (껍질과 씨 제거 후)
- 물 330ml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쌀 16g을 준비하여 3-4시간 동안 찬물에 충분히 불려주세요. 쌀이 부드럽게 불어나야 이유식으로 갈 때 곱게 갈립니다.
Step 2
오이 13g은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기고, 씨 부분을 제거한 후 사용할 만큼만 준비해주세요. 아기 이유식에는 수분이 많은 오이의 속살 위주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손질한 오이는 끓는 물에 아주 살짝만 데쳐주세요. 너무 오래 데치면 오이의 신선한 맛과 영양이 사라질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약 30초 정도만 살짝 데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4
믹서기에 물 180ml와 함께 불린 쌀과 데친 오이를 넣고 곱게 갈아주세요. 덩어리 없이 부드러운 상태가 될 때까지 충분히 갈아줍니다.
Step 5
곱게 간 재료를 냄비에 옮겨 담고, 나머지 물 150ml을 추가로 넣어주세요. 이제 이유식을 끓일 준비가 되었습니다.
Step 6
냄비를 중불에 올리고 끓기 시작하면 바로 약불로 줄여주세요. 찰기가 생기고 이유식이 투명해질 때까지 약 5-7분간 계속 저어주며 끓여줍니다.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Step 7
끓인 이유식을 불에서 내려 한 김 식혀주세요. 따뜻한 상태에서 고운 체에 밭쳐 쌀알이나 오이 건더기가 없이 부드럽게 걸러줍니다. 아기가 먹기 좋도록 최대한 곱게 만들어주세요.
Step 8
정성껏 만든 오이미음이 완성되었습니다. 아기가 먹기 좋은 부드러운 농도의 이유식이 만들어졌어요.
Step 9
완성된 오이미음을 70ml씩 나누어 세 개의 용기에 담아주세요. 아기가 한 번에 먹을 양만큼 소분하여 보관하면 편리합니다.
Step 10
처음에는 오이의 향 때문에 아기가 좋아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우리 아가는 생각보다 아주 잘 먹어주었답니다! 제가 먹어봤을 때는 은은한 오이 향이 느껴졌는데, 아기가 잘 먹는 모습을 보니 기특하고 뿌듯했어요. 아기 이유식으로 오이미음, 꼭 한번 만들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