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갯가재찜
봄철 별미! 4월에 맛보는 쫄깃한 갯가재찜 레시피 (술안주로 최고)
봄을 알리는 4월, 제철을 맞아 알이 꽉 찬 갯가재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바로 찜입니다. 갯가재는 독특한 생김새만큼이나 풍부한 맛을 자랑하는데요. 쫄깃한 살은 물론, 탕이나 초밥으로도 활용 가능합니다. 콩나물과 궁합이 좋다고 알려져 있으며, 100g당 87kcal로 지방이 적고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하시는 분들께도 부담 없는 별미입니다. 특히 5~7월 산란기를 앞둔 4월, 5월에 알이 꽉 차 가장 맛이 좋으니 제철일 때 꼭 즐겨보세요!
재료- 싱싱한 갯가재
- 소주 (비린내 제거용)
- 초장 (곁들임용)
조리 방법
Step 1
갯가재는 독특하고 신기하게 생긴 외형을 가지고 있습니다. 손질할 때에는 날카롭고 뾰족한 부분들이 많으니 다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장갑을 끼고 조심스럽게 다루는 것이 좋습니다.
Step 2
몸통의 꼬리 부분과 다리 부분 모두 날카로운 가시들이 있습니다. 싱싱한 갯가재는 살아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씻을 때는 절대로 손으로 직접 문질러 씻지 마세요. 날카로운 부분에 찔릴 위험이 있습니다. 반드시 집게나 뜰채 등을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살살 흔들어 씻어주세요.
Step 3
깨끗하게 씻은 갯가재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준 후, 찜기에 가지런히 놓아 쪄 줄 준비를 합니다. 찜통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여주세요.
Step 4
갯가재 특유의 비린내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먹다 남은 소주를 갯가재 위에 골고루 부어줍니다. 마치 갯가재가 소주 목욕을 하는 것처럼 샤워시켜주면 비린내가 말끔히 사라집니다.
Step 5
이제 찜기 뚜껑을 단단히 닫고, 김이 오른 상태에서 약 20분간 갯가재를 푹 쪄줍니다. 갯가재의 크기에 따라 시간은 약간 조절될 수 있습니다.
Step 6
20분 후 뚜껑을 열면, 갯가재가 이렇게 먹음직스러운 붉은색으로 변해있을 거예요. 마치 삶은 새우와 비슷한 색과 모양을 하고 있죠? 실제로 영양 성분도 새우와 유사하지만, 특히 비타민 B군이 더 풍부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Step 7
잘 익은 갯가재를 맛있게 먹기 위해 이제 손질을 시작해볼까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갯가재는 가시가 많으니 손질할 때에도 역시나 주의가 필요합니다. 맛있는 갯가재를 즐기려다 손을 다치는 불상사가 없도록 조심하세요!
Step 8
먼저, 갯가재의 머리 부분에 있는 뾰족한 갑각과 딱딱한 꼬리 부분을 가위로 깔끔하게 잘라냅니다.
Step 9
몸통의 양옆을 따라 길게 나 있는 다리 부분과 딱딱한 껍질도 가위로 조심스럽게 잘라내어 제거해줍니다.
Step 10
이제 윗면의 등껍질을 벗길 차례입니다. 갯가재 몸통의 윗부분 껍질을 가위나 손으로 살살 들어 올리면 ‘쏙’ 하고 마치 껍질을 벗기듯 쉽게 분리될 것입니다.
Step 11
마지막으로 아랫쪽 껍질까지 벗겨내면 손질이 거의 끝납니다. 이렇게 껍질을 벗길 때, 싱싱하지 않은 갯가재는 속살이 부스러지거나 껍질에 달라붙어 잘 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신선한 갯가재는:
Step 12
이렇게 껍질과 살이 깨끗하게 분리되어, 속살만 쏙 하고 빠져나옵니다. 이제 준비된 갯가재 살을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정말 간단하죠?
Step 13
참고로, 갯가재의 꼬리 부분에도 쫄깃하고 맛있는 살이 숨어 있습니다. 원하신다면 이 부분의 살까지 발라내어 함께 즐기셔도 좋습니다.
Step 14
맛있는 갯가재 살을 손쉽게 발라내기 위해서는 가위질이 매우 중요합니다. 위에서 안내해 드린 대로 가위질만 잘 해주면, 갯가재 살을 부서뜨리지 않고 깔끔하게 발라낼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