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선한 제철 꽃게로 끓인 시원하고 깊은 맛의 꽃게탕 레시피
제철 꽃게 손질부터 맛있는 꽃게탕 끓이는 비법까지, 얼큰하고 시원한 국물 요리 레시피
싱싱한 제철 꽃게를 인터넷으로 주문하여 직접 손질하고 끓여낸 꽃게탕 레시피입니다. 첫 주문임에도 불구하고 크고 실한 꽃게가 도착해 기대 이상이었어요. 택배 도착 즉시 손질하여 끓인 꽃게탕은 별다른 양념 없이도 꽃게 자체의 풍미가 살아있어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맛있습니다. 역시 좋은 음식은 신선한 제철 재료에서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답니다. 집에서도 깊고 개운한 꽃게탕을 즐기고 싶다면 이 레시피를 따라 해 보세요!
꽃게탕 재료
- 신선한 제철 꽃게 1kg (약 4마리)
- 무 3조각 (두께 0.5cm의 납작하게 썬 것)
- 고운 고춧가루 2큰술
- 시판 된장 1큰술
- 다시마 멸치 육수 6컵 (약 1.2L)
- 까나리 액젓 1큰술
- 대파 1대 (흰 부분과 초록 부분 분리)
- 다진 마늘 1큰술
- 청양고추 2개
조리 방법
Step 1
이번 꽃게탕을 위해 인터넷으로 신선한 제철 꽃게 1kg을 주문했어요. 주로 동해안의 작은 꽃게를 즐겨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서해안의 싱싱한 꽃게를 처음으로 맛보게 되었습니다. 제철을 맞은 꽃게라 맛이 아주 기대됩니다!
Step 2
꽃게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줄 차례입니다. 요리용 솔을 사용하여 꽃게의 등껍질, 다리 사이사이, 배 부분까지 꼼꼼하게 문질러 씻어주세요. 특히 솔을 이용해 구석구석 닦아내면 이물질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3
깨끗하게 씻은 꽃게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줍니다. 꽃게 손질은 요리에 따라 조금씩 다른데요, 만약 꽃게찜을 하신다면 배딱지 안의 ‘똥'(내장)을 키친타월로 조심스럽게 닦아내면 됩니다. 하지만 오늘은 꽃게탕을 끓일 것이므로, 배딱지를 잡고 등딱지를 위로 들어 올려 조심스럽게 분리해주세요. 등딱지를 분리할 때 내장이 흐르지 않도록 살짝 기울여 흘러내린 내장을 버려줍니다. 그 다음, 가위나 칼을 이용해 아가미 부분을 제거하고, 다리 끝의 딱딱한 부분과 입 주변의 너덜한 부분을 잘라 정리합니다. 마지막으로 꽃게 몸통을 먹기 좋은 크기인 반으로 잘라주면 꽃게탕용 손질이 완성됩니다. (팁: 꽃게 손질 시 날카로운 도구를 사용하므로 다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Step 4
무는 약 0.5cm 두께로 납작하게 썰어준 뒤, 한 입 크기인 9등분으로 잘라 냄비 바닥에 깔아줄 준비를 합니다.
Step 5
이제 탕 국물의 밑간을 할 차례입니다. 냄비에 준비한 무를 깔고, 고운 고춧가루 2큰술과 된장 1큰술을 넣어줍니다. 여기에 다시마와 멸치를 우려낸 육수 6컵(약 1.2L)을 부어주세요. (팁: 멸치 다시마 육수가 없다면 시판 육수를 사용하거나 맹물을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Step 6
양념이 잘 섞이도록 주걱으로 골고루 저어준 후, 가스레인지에 불을 켜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센 불에서 끓여주세요.
Step 7
국물이 전체적으로 팔팔 끓어오르면, 손질해 둔 꽃게를 모두 냄비에 넣어줍니다. 제철 꽃게라 색깔도 곱고 살도 꽉 찬 것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Step 8
꽃게를 넣은 후에도 센 불을 유지하며 국물이 다시 한번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여 꽃게와 무가 부드러워지고 맛이 우러나도록 10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팁: 끓이는 동안 생기는 거품은 걷어내면 국물이 더 깔끔해집니다.)
Step 9
꽃게가 어느 정도 익었으면, 감칠맛을 더해줄 까나리 액젓 1큰술을 넣어줍니다. 이어서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대파 1대의 흰 부분을 어슷하게 썰어 넣어 함께 끓여줍니다. 액젓과 마늘이 들어가면서 국물 맛이 한층 깊어집니다.
Step 10
마지막으로, 대파의 푸른 부분을 어슷하게 썰어 넣고, 매콤한 맛을 더해줄 청양고추 2개를 어슷하게 썰어 넣습니다. 모든 재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면, 시원하고 얼큰한 꽃게탕이 완성됩니다! 뜨거울 때 바로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