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홍합찜, 입맛 돋우는 매콤한 스튜
집에서 즐기는 간단하고 맛있는 홍합찜 레시피
마트에서 싱싱한 해산물을 발견하고 제철 홍합으로 근사한 스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술 대신 깊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홍합찜은 근사한 안주나 특별한 날 메인 요리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해산물의 신선함과 토마토, 마늘, 와인의 조화로 풍미 가득한 홍합찜을 집에서 간편하게 즐겨보세요.
주재료- 신선한 홍합 500g
- 양파 1개
- 화이트 와인 100ml
- 토마토 1개
- 마늘 5톨
- 후추 약간
- 페퍼론치노 약간 (또는 베트남 고추)
조리 방법
Step 1
가장 먼저 신선한 홍합의 겉면에 붙어있는 족사(수염)를 꼼꼼하게 잡아당겨 제거해 주세요. 이 과정을 생략하면 식감이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Step 2
요리용 솔이나 깨끗한 수세미를 이용해 홍합 껍데기에 붙어있는 뻘이나 이물질을 문질러 제거해 주세요. 빡빡하게 붙어 잘 떨어지지 않더라도 여러 번 깨끗하게 씻어내면 됩니다.
Step 3
혹시 껍데기가 깨지거나 금이 간 홍합이 있다면 과감하게 버려주세요. 운송 과정에서 상했을 가능성이 있어 맛이나 신선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Step 4
깨끗하게 손질한 양파는 잘게 다져 준비합니다. 너무 굵게 다지면 익으면서 씹히는 식감이 강할 수 있으니 적당한 크기로 다져주세요.
Step 5
신선한 토마토의 껍질을 제거하면 더욱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토마토에 십자 모양으로 칼집을 낸 뒤 끓는 물에 10초 정도 살짝 데치면 껍질이 쉽게 벗겨집니다. 방울토마토를 사용해도 좋습니다.
Step 6
칼집을 낸 부분이 살짝 벌어지도록 끓는 물에 넣고 10초 정도만 데치면, 껍질이 분리되기 시작할 거예요. 찬물에 살짝 식힌 후 껍질을 벗겨내세요.
Step 7
껍질을 벗긴 토마토는 양파와 비슷한 크기로 작게 다져줍니다. 통조림 홀토마토를 사용하신다면 토마토 소스 대신 활용해도 좋습니다. 만약 생토마토만 사용하신다면 3개 정도 넣고 월계수 잎, 후추, 소금으로 간을 맞춰 조금 더 끓여 사용하시면 풍미가 좋습니다. 시판 토마토 소스와 생토마토를 함께 사용하면 누구나 좋아할 만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8
마늘은 얇게 편으로 썰어 준비해 주세요. 앞서 다져놓은 양파와 토마토도 함께 준비해 둡니다.
Step 9
팬을 중불로 달구고 올리브유 3큰술을 넉넉히 두른 후, 편으로 썬 마늘과 페퍼론치노를 넣어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줍니다. 마늘이 노릇해지기 시작하면 홍합을 넣고 겉면이 살짝 익도록 볶다가 화이트 와인을 부어 알코올을 날려줍니다.
Step 10
향긋하게 볶아진 홍합에 다져놓은 양파와 토마토 소스를 넣고 한소끔 끓여줍니다.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생토마토를 넣고 2~3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Step 11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닫은 채 약 3분간 끓여주세요. 홍합이 익으면서 맛있는 육수가 우러나고, 하나씩 입을 벌리기 시작할 거예요. 입을 벌린 홍합에 다진 토마토를 넣고 뚜껑을 닫아 3분만 더 끓여주시면 완성됩니다.
Step 12
홍합 자체에서 짭짤한 맛이 우러나기 때문에 별도로 소금 간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혹시 싱겁다고 느껴지시면 아주 약간의 소금을 추가하거나, 페퍼론치노의 양을 조절하여 매콤함을 더해도 좋습니다. 좀 더 한국적인 매콤함을 원하시면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넣어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