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여름 별미, 열무 물김치 담그기
올해 첫 열무 물김치,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비결 공개! 🍜
갓 담근 열무 물김치는 여름철 별미 중의 별미죠! 시원하게 국수를 말아 먹거나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기 좋은, 맛있는 열무 물김치 담그는 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겨자와 식초를 살짝 더해 새콤달콤하게 즐겨보세요.
기본 재료- 열무 1단
- 단배추 2단
- 천일염 굵은 소금 1.5컵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시원한 물김치 육수를 만들 거예요. 중간 크기의 감자 1개를 껍질째 깨끗하게 씻어 강판에 곱게 갈아 준비해주세요. 감자가 들어가면 국물이 탁해지지 않고 시원하며 약간의 걸쭉함을 더해준답니다.
Step 2
냄비에 물 5리터를 붓고, 준비한 갈은 감자, 북어 머리 1개, 다시마 2장, 다시멸치 1줌, 고춧가루 4큰술, 찹쌀 1/4컵(또는 밥 1/4 공기)을 모두 넣어주세요. 찹쌀가루나 밥을 넣으면 국물 맛이 더욱 깊고 구수해져요.
Step 3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해 국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불을 중약불로 줄여 10분간 더 끓여 맛있는 육수를 우려냅니다. 10분 뒤 새우젓 2큰술과 멸치액젓 3큰술을 넣어 감칠맛을 더하고 간을 맞춰주세요. 젓갈의 종류나 염도에 따라 양을 조절하셔도 좋습니다.
Step 4
불을 끄고 냄비 뚜껑을 닫아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도록 그대로 둡니다. 이 과정에서 재료들의 맛이 육수에 깊숙이 배어들어 더욱 풍미가 좋아져요.
Step 5
육수가 어느 정도 우러나면, 부족한 간은 소금 1/3큰술로 맞춰주세요. 최종 간은 김치를 담근 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6
이제 메인 재료인 열무와 단배추를 손질할 차례예요. 단배추는 뿌리 부분을 살짝만 다듬고, 누렇게 시든 잎이나 물러진 잎은 깨끗하게 떼어내세요. 줄기가 길거나 잎이 너무 크면 먹기 좋게 2~4등분하여 준비해주세요.
Step 7
열무도 뿌리와 시든 잎, 물러진 잎을 정리한 후, 약 4~5cm 길이로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너무 길면 버무리거나 먹기 불편할 수 있어요.
Step 8
손질한 열무와 단배추는 깨끗하게 씻은 후, 물기를 완전히 빼지 않은 상태에서 바로 소금에 절여줍니다. 물기가 살짝 남아있는 것이 간이 잘 배도록 도와줍니다.
Step 9
넓은 그릇에 씻은 열무와 단배추를 한 층 깔고, 준비한 굵은 소금 1.5컵 중에서 한 큰술 정도씩 손으로 떠서 흩뿌려줍니다. 채소를 덮고 다시 소금을 뿌리는 과정을 반복하여 골고루 절여지도록 해주세요. 소금을 너무 많이 넣으면 짤 수 있으니 처음에는 조금씩 넣고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0
이렇게 소금에 버무린 채소를 2시간 동안 절여줍니다. 절이는 중간에 한 번 위아래를 뒤집어주면 모든 부분이 골고루 잘 절여져요. 채소가 숨이 죽어 부드러워질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Step 11
2시간 동안 절여진 열무와 단배추는 흐르는 물에 2~3번 정도 살살 흔들어 씻어내고, 체에 밭쳐 물기를 최대한 빼줍니다. 너무 세게 짜면 아삭함이 사라지니 주의해주세요.
Step 12
이제 김치통에 물기를 뺀 열무와 단배추를 담고, 양념 재료들을 넣어 버무릴 차례입니다. 다진 마늘 3큰술, 다진 생강 1/2큰술을 넣고, 양파 2개는 곱게 채 썰어, 홍고추 3개는 곱게 어슷 썰어 함께 넣어주세요.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살살 버무려줍니다.
Step 13
김치통에 재료를 담은 후, 준비해둔 육수를 체에 걸러 부어줍니다. 이렇게 육수를 걸러 부으면 맑고 시원한 국물을 즐길 수 있어요.
Step 14
체에 걸러진 건더기(북어 머리, 다시마, 멸치 등)는 국물이 최대한 빠져나오도록 꼭 짜서 건져내고 버려줍니다. 국물 맛은 충분히 우러났으니 건더기는 필요 없어요.
Step 15
김치통에 담긴 채소가 국물에 잠기도록 살짝 눌러준 후, 뚜껑을 덮어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킵니다. 집안 온도에 따라 시간을 조절하시면 좋아요. 하루 정도 후에는 김치냉장고에 넣어 시원하게 보관하며 맛있게 드시면 됩니다. 익을수록 더 맛있어지는 열무 물김치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