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고 향긋한 샐러리 홍합탕
10분 완성! 제철 홍합과 샐러리의 환상 궁합, 샐러리 홍합탕 만들기
겨울 제철을 맞아 통통하게 살이 오른 신선한 홍합으로 끓인 시원한 홍합탕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홍합은 손질이 간편하고 비린내가 적어 요리하기 좋으며, 해감이 따로 필요 없어 더욱 편리합니다. 깨끗하게 씻어 족사만 제거하면 국물은 시원하고 살은 고소하게 즐길 수 있어요. 특히 홍합은 간 건강과 숙취 해소에도 도움을 주는 영양소가 풍부하답니다. 오늘은 비린내를 잡고 이국적인 풍미를 더하기 위해 향긋한 샐러리를 듬뿍 넣어 끓여봤어요. 샐러리는 외국 홍합 요리에 자주 사용될 만큼 홍합과 의외로 잘 어울리는 재료랍니다. 냄비에 모든 재료를 넣고 홍합이 입을 벌릴 때까지만 살짝 끓이면 완성되는 초간단 요리이니, 바쁜 날에도 부담 없이 즐기실 수 있습니다. 뽀얗게 우러난 홍합 국물에 샐러리의 상큼한 향이 어우러져 마치 바다를 그대로 마시는 듯한 시원함을 선사할 거예요.
재료- 신선한 홍합 1kg
- 샐러리 1줄기
- 물 400ml
- 소금 1/2 작은술
- 다진 마늘 2톨
- 생강 얇게 썬 것 (손톱 크기)
- 소주 또는 청주 3큰술
- 송송 썬 대파 2큰술
- 홍고추 1/2개 (얇게 썰기)
- 청양고추 1개 (얇게 썰기)
조리 방법
Step 1
홍합은 찬물에 2~3번 헹궈 껍질의 이물질을 깨끗하게 씻어내고, 홍합 옆에 붙어 있는 까만 족사(수염)를 손으로 잡아당겨 깔끔하게 제거해 주세요. 껍질이 더러우면 솔로 문질러 닦아주셔도 좋습니다.
Step 2
마늘은 칼등으로 눌러 으깨거나 얇게 편 썰고, 대파는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생강은 껍질을 벗기고 얇게 편 썰거나 다져서 준비해 주세요.
Step 3
신선한 샐러리 줄기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0.5cm 두께로 송송 썰어 준비합니다. 샐러리 잎도 함께 사용하면 더욱 향긋합니다.
Step 4
냄비에 깨끗하게 손질한 홍합을 모두 담고, 분량의 물, 소주(또는 청주)를 넣어 잡내를 제거하고, 소금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이때, 모든 양념 재료를 한꺼번에 넣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5
준비한 샐러리, 다진 마늘, 편 썬 생강, 송송 썬 대파, 얇게 썬 홍고추와 청양고추를 냄비에 모두 넣습니다.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Step 6
물이 끓기 시작하면 홍합이 하나둘씩 입을 벌리기 시작합니다. 이때 뚜껑을 열고 젓가락이나 국자 등으로 홍합을 한번 뒤적여 윗부분의 홍합도 국물에 잠기도록 해주세요. 홍합이 모두 입을 벌리면 바로 불을 꺼주세요. 홍합은 오래 끓이면 살이 오그라들어 질겨지니, 입을 벌리는 정도만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Step 7
홍합을 맛있게 건져 먹다 보면 어느새 뽀얗게 우러난 시원한 국물이 드러납니다. 샐러리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는 홍합 국물을 한 숟가락 떠 마시면, 마치 신선한 바다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 해장용으로도, 식사 대용으로도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