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

1. 깊고 시원한 멸치다시마 육수 끓이기: 냄비에 물 8컵, 다시마 2조각, 국물용 멸치 20마리, 건고추씨 1큰술, 대파 뿌리 2개를 넣고 센 불에서 끓여주세요. 국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열고 10분 정도 더 끓여 맛을 우려냅니다. (Tip: 고추씨를 넣으면 국물 맛이 더욱 깔끔해져요. 없다면 청양고추 1개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 대체해도 좋습니다. 대파 뿌리는 시원한 맛과 함께 감기 예방에도 좋으니 꼭 챙겨 넣어주세요!) 끓인 육수는 고운 체에 걸러 맑은 육수만 준비해주세요. 이렇게 만든 육수는 약 6컵 정도가 됩니다.

**멸치 비린내 없이 육수 내는 비법:** 만약 사용하시는 멸치가 비리다면, 육수에 비린 맛이 날 수 있어요. 신선한 멸치를 구입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만약 비린 멸치라면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리거나 마른 팬에 살짝 볶은 후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고 사용하면 비린 맛 없이 맛있는 육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비린내가 없는 멸치라면 머리와 내장을 제거하지 않아도 육수가 맛있게 잘 우러납니다.)

Step 2

2. 대구 손질하기: 오늘은 해동된 냉동 대구 900g을 사용했어요. 먼저 지느러미 부분을 가위로 깔끔하게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Tip: 저는 대구의 창자를 넣지 않았는데, 창자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함께 넣고 끓여도 별미랍니다.)

**더욱 풍성한 해물 맛을 원한다면:** 여기에 만데기(홍합), 미더덕, 또는 바지락 같은 해산물을 추가로 넣으면 국물 맛이 한층 더 깊고 시원해져요.

Step 3

3. 만능 양념장 만들기: 생선찌개의 맛을 좌우하는 핵심! 만능 양념장을 만들어 볼까요? 미리 준비해둔 멸치다시마 육수 5큰술에 고운 고춧가루 5큰술, 된장 1/2큰술, 고추장 1/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국간장 2.5큰술, 까나리액젓 1큰술, 맛술 2큰술, 천일염 2/3큰술 (또는 기호에 맞게 조절), 그리고 후춧가루 약간을 모두 넣고 골고루 잘 섞어주세요.

Step 4

4. 재료 썰기: 무는 먹기 좋은 크기로 약 0.5cm 두께의 은행잎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두부도 비슷한 두께로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대파는 큼직하게 어슷 썰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모양을 예쁘게 살려 어슷 썰어 준비합니다. (Tip: 콩나물을 넣으실 경우, 미리 다듬어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주세요.)

Step 5

5. 대구탕 맛있게 끓이기: 냄비에 준비한 멸치다시마 육수를 붓고, 썰어둔 무와 만들어둔 양념장을 넣어 센 불에서 1~2분 정도 끓여주세요. 무에 양념이 배도록 잠시 끓인 후, 준비한 대구를 넣고 센 불에서 다시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여 5분 정도 푹 끓여줍니다. 끓이는 동안 떠오르는 거품은 중간중간 걷어내면 국물이 더 깔끔해져요. 5분 정도 끓인 후,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연 상태로 2분 정도 더 끓입니다. 마지막으로 두부,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2분 정도 더 끓여주면 맛있는 대구탕 완성입니다! 상에 내기 전, 맛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마무리:** 그릇에 담아낼 때 쑥갓 약간과 팽이버섯 약간을 고명으로 올리면 보기에도 좋고 향긋함이 더해져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생선찌개 끓일 때 팁:** 쑥갓은 생선찌개의 잡내를 잡아주고 향긋함을 더해주는 훌륭한 재료랍니다. 콩나물을 넣을 때 뚜껑을 덮고 끓이거나, 아예 처음부터 뚜껑을 열고 끓이는 것 중 한 가지 방법을 선택하면 비린 맛을 잡을 수 있어요. 오늘은 끓어 넘치기 쉬운 생선찌개의 특성을 고려해 뚜껑을 열고 끓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