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들여 만드는 달콤한 만능 양파 볶음
백종원 만능 양파 볶음: 양파 카라멜라이징의 정수 (시간과 정성이 필요한 레시피!)
백종원 님의 ‘요리비책’ 채널을 보다가 문득 양파 카라멜라이징에 도전하고 싶어졌어요. 처음에는 그저 양파를 볶는 과정이라 생각했지만, 이를 활용한 요리들을 보니 ‘이건 꼭 만들어 봐야 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달콤하게 변신한 양파의 풍미가 어떤 요리에든 특별함을 더해줄 거예요. 시간과 정성이 조금 필요하지만, 완성된 만능 양파 볶음은 분명 그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필수 재료- 양파 (크기 상관없이 넉넉히)
- 식용유 (카놀라유 또는 콩기름 추천)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양파 껍질을 깨끗하게 벗겨주세요. (요리 영상에서는 껍질째 말려 육수로 활용하는 팁도 있었지만, 이번 레시피에서는 과감히 생략했습니다. 양파 껍질을 까는 것만으로도 시간이 꽤 걸릴 수 있어요!)
Step 2
껍질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세척한 양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채 썰어 준비합니다. 너무 얇으면 볶는 과정에서 쉽게 타거나 뭉개질 수 있으니 적당한 두께로 썰어주세요.
Step 3
처음에는 양이 적어 보일 수 있지만, 채 썰어 놓으면 생각보다 많은 양이 됩니다. 볶는 과정에서 양이 줄어들기 시작할 거예요.
Step 4
양파 썰기까지 완료되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볶아볼 차례입니다. 팬에 식용유를 적당량 둘러주세요. 처음부터 너무 많이 두르기보다는, 볶는 중간에 부족하면 추가하는 방식으로 조절하는 것이 좋습니다. (향이 강한 올리브유보다는 카놀라유나 콩기름처럼 향이 은은한 기름을 사용해야 나중에 한식 요리에 활용했을 때 맛의 조화가 좋습니다.) 버터를 사용해도 카라멜라이징은 가능하지만, 버터 풍미는 양식에 더 잘 어울릴 수 있으니 어떤 요리에 사용할지 고려하여 선택해주세요.
Step 5
처음에는 냄비 하나로 모든 양파를 볶으려 했지만, 썰어 놓은 양파의 양이 많아 결국 가장 큰 냄비 두 개로 나누어 볶기 시작했습니다. (이제부터 본격적인 인내의 시간이 시작됩니다! 😉)
Step 6
처음에는 센 불로 시작하여 양파가 타지 않도록 중간중간 주걱으로 저어주면서 볶아줍니다.
Step 7
양파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숨이 죽기 때문에, 자주 저어주지 않아도 쉽게 타지 않습니다. 이 과정에서 양파의 단맛이 서서히 끌어올려집니다.
Step 8
계속해서 저어가며 양파 속 수분을 날려줍니다. 달콤하게 볶아지는 양파 향이 정말 좋지만, 팔이 조금 아플 수 있다는 점은 감안해주세요! 😅
Step 9
볶는 과정에서 양이 절반 정도로 줄어들면, 두 개의 냄비에 나누어져 있던 양파를 하나의 냄비로 합쳐줍니다. 이제부터는 중불로 낮추어 은근하게 졸이듯이 볶아주세요. 센 불로 빠르게 볶는 것보다 중불에서 천천히 볶아야 더욱 깊고 풍부한 풍미를 얻을 수 있습니다.
Step 10
드디어 완성입니다! 처음에는 2시간 정도 예상했지만, 중불에서 은은하게 볶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약 3시간이 소요되었습니다. 처음 두 개의 냄비에 가득 찼던 양파가 이제는 냄비 바닥에 살짝 깔릴 정도로 줄어들었어요. 시간과 정성이 만들어낸 달콤한 결과물입니다.
Step 11
완성된 만능 양파 볶음은 한 김 식힌 후, 얼음 틀이나 지퍼백에 담아 냉동 보관합니다. 저는 나중에 사용하기 편리하도록 쟁반 위에 평평하게 펼쳐서 냉동실에 넣어 얼렸어요.
Step 12
지퍼백에 얼리신 경우, 완전히 꽁꽁 얼기 전에 꺼내 스크래퍼나 칼등을 이용해 먹기 좋은 크기로 선을 그어주면 나중에 필요할 때마다 떼어 쓰기 아주 편리합니다.
Step 13
냉동실 냄새가 배지 않도록 한번 더 지퍼백에 밀봉하여 냉동 보관합니다. 만드는 과정은 힘들었지만, 이렇게 든든하게 만들어 두니 앞으로 어떤 요리든 활용할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네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