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이버섯 소고기국: 깊고 향긋한 가을의 맛
자연산 송이의 향긋함이 가득! 깊고 풍부한 소고기국 레시피
오랜만에 맛보는 귀한 자연산 송이의 향긋함이 소고기국의 깊은 맛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조화를 이룹니다. 올해는 구하기 어려웠던 최상급 송이는 아니지만, 정성을 다해 채취한 송이를 이용해 집에서 즐기는 특별한 소고기국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애호박 대신 시원한 콩나물과 아삭한 무를 넣어 개운함을 더했으며, 소고기의 진한 육수와 송이의 향긋함이 입안 가득 퍼지는 깊고 풍부한 국물 맛을 선사합니다.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는 이 특별한 소고기국으로 잊지 못할 식사를 만들어 보세요.
주재료- 자연산 송이버섯 3개 (깨끗이 다듬은 상태)
- 신선한 콩나물 250g (1봉지)
- 무 (3cm 두께) 1조각
- 대파 1대 (흰 부분과 초록 부분 분리)
조리 방법
Step 1
자연산 송이버섯은 먼저 기둥 아랫부분의 흙을 칼로 조심스럽게 긁어내어 제거해주세요. 그런 다음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냅니다. 송이는 향이 매우 귀하기 때문에 밑동을 많이 잘라내기보다는 흙만 제거하고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갓과 기둥 부분을 분리한 뒤, 먹기 좋은 크기(약 0.5cm 두께의 채썰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Step 2
신선한 콩나물 250g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빼주세요. 무는 3cm 두께로 통 썰기한 것을 준비하여, 먼저 반달 모양으로 썰고 다시 0.5cm 두께로 납작하게 썰어줍니다. 마지막으로 0.5~1cm 너비의 채썰기를 해주세요. 대파는 흰 부분과 초록 부분을 나누어 준비합니다. 흰 부분은 송송 썰고, 초록 부분은 마지막에 넣을 것이므로 어슷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Step 3
이제 본격적으로 국을 끓여볼까요? 냄비를 중간 불로 달군 후 참기름 1 큰술을 두릅니다. 여기에 다진 마늘 1 큰술과 썰어둔 대파 흰 부분(1/2대 분량)을 넣고, 파의 향이 올라올 때까지 타지 않게 볶아 향을 내줍니다.
Step 4
파 향이 올라오면 고운 고춧가루 1.5 큰술을 넣습니다. 고춧가루가 타지 않도록 불 조절에 유의하며 빠르게 볶아주세요. 이렇게 살짝 볶아내면 고춧가루의 텁텁한 맛은 줄어들고 칼칼한 맛과 풍미가 살아납니다.
Step 5
이제 소고기 200g을 넣고, 핏기가 사라지고 고기가 완전히 익을 때까지 충분히 볶아줍니다. 고기를 볶으면서 나오는 육즙이 국물의 깊은 맛을 더해줄 거예요.
Step 6
고기가 다 익었으면 국간장 5 큰술을 넣어 맛을 냅니다. 국간장으로 먼저 간을 하면 감칠맛이 더해져 국물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Step 7
준비해둔 무를 넣고 한 번 더 볶아줍니다. 무를 살짝 볶으면 국물이 맑아지고 무의 단맛이 국물에 잘 배어들게 됩니다.
Step 8
이제 물 8컵(약 1.6L)을 붓고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뚜껑을 덮고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중불로 줄여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Step 9
국물이 충분히 우러나고 팔팔 끓기 시작하면, 깨끗하게 씻어둔 콩나물을 넣어줍니다. 콩나물을 넣고 다시 한번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콩나물이 너무 오래 익으면 물러지니 적당히 익혀주세요.
Step 10
국물이 다시 끓어오르면, 준비해둔 송이버섯을 넣습니다. 귀한 송이의 향이 국물에 은은하게 퍼지도록 합니다. 송이를 너무 오래 끓이면 향이 날아갈 수 있으니, 넣고 한소끔만 더 끓여주세요.
Step 11
마지막으로 어슷 썰어둔 대파 초록 부분을 넣고 불을 끕니다. 기호에 따라 소금과 후추를 약간 넣어 최종 간을 맞춰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향긋한 송이 소고기국이 완성되었습니다. 따뜻할 때 드시면 송이의 깊은 향과 소고기의 진한 맛을 제대로 느끼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