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 꽉 찬 푸짐한 집김밥 10줄
집에서 즐기는 푸짐함! 김밥 10줄, 이젠 어렵지 않아요~
엄마의 손맛으로 가득한 집김밥 10줄 만들기! 어릴 적 삐뚤빼뚤 옆구리 터지던 김밥과는 차원이 달라요. 20대 초반, 서툰 솜씨로 김밥을 말다가 좌절했던 추억은 이제 옛말! 이제는 김밥 10줄쯤은 거뜬하게 말아내는 내공이 쌓였답니다. 집에서 정성껏 만든 김밥으로 든든하고 맛있는 한 끼를 즐겨보세요.
김밥 재료- 갓 지은 밥 4인분 (전기밥솥 기준)
- 김밥용 김 10장
- 시금치나물 1/2단 분량
- 달걀 4개로 부친 지단 (10줄 분량)
- 김밥용 햄 10줄
- 구운 어묵 10줄
- 우엉조림 10줄
- 단무지 10줄
- 맛살 10줄
- 당근 1/2개 (가늘게 채 썰어 기름에 볶은 것)
조리 방법
Step 1
김밥의 기본은 신선하고 맛있는 재료예요! 마트에서 판매하는 김밥 재료 세트를 활용하면 편리합니다. 보통 김밥김, 햄, 단무지와 우엉(우엉이 포함되지 않은 세트도 있습니다), 맛살이 함께 포장되어 있어요. 여기에 취향에 따라 시금치, 당근, 어묵, 달걀지단 등을 추가하면 더욱 풍성한 김밥을 만들 수 있답니다.
Step 2
저는 기본적인 달걀, 햄, 단무지, 맛살, 어묵, 당근 외에도, 그때그때 우엉, 시금치를 넣거나, 참치와 깻잎, 혹은 치즈 등을 추가하여 다채롭게 즐기기도 해요.
Step 3
김밥용 김은 너무 얇지도, 너무 두껍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의 김을 선택해주세요. 한 봉지에 보통 10장씩 들어있어 10줄을 만들기에 알맞아요.
Step 4
갓 지은 밥은 한 김 식혀주세요. 너무 뜨거운 밥으로 김밥을 싸면 김이 눅눅해질 수 있어요. 밥에 소금 약간, 참기름 약간, 통깨 약간을 넣어 골고루 섞어주세요. 이렇게 밥에 밑간을 해야 김밥이 싱겁지 않고 맛있답니다. 김밥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이니 꼭 잊지 마세요!
Step 5
김밥을 말 대나무 발을 도마 위에 깔고 김밥용 김을 한 장 올립니다. 그 위에 밥을 한 주걱 떠서 김의 2/3 정도 되는 면적에 얇고 고르게 펴주세요. (저는 밥 지을 때 쌀 7 : 현미 3 비율로 사용했어요. 밥알이 살아있어 식감이 좋습니다.)
Step 6
이제 준비한 김밥 속 재료들을 밥 위에 가지런히 올려주세요. 이때, 다양한 색깔의 재료들이 예쁘게 보이도록 색의 조화를 고려하여 올려주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여요.
Step 7
재료를 너무 많이 넣으면 김밥이 터지거나 잘 말리지 않을 수 있으니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재료를 빼먹은 것은 없는지, 전체 재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사진을 찍어두면 빼먹는 재료 없이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어요.
Step 8
속 재료를 다 올렸다면, 김밥 속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김 끝부분을 살짝 잡고 재료들을 감싸듯이 단단하게 말아줍니다.
Step 9
김밥을 김밥발로 감싸 쥔 상태에서 손으로 꾹꾹 눌러가며 모양을 잡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김밥이 단단하게 고정되고 모양이 예쁘게 잡힌답니다.
Step 10
김밥을 막 말았을 때는 겉이 살짝 울퉁불퉁해 보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 밥의 수분과 어우러져 매끈하고 탄탄한 모양으로 자리 잡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Step 11
이런 과정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새 맛있는 김밥 10줄이 완성됩니다! 첫 번째로 말은 김밥과 마지막으로 말은 김밥의 김 주름 차이가 보이시나요? 시간이 지나면서 김이 촉촉해져 주름이 펴지며 더욱 먹음직스러운 모습으로 변한답니다.
Step 12
완성된 김밥은 칼로 먹기 좋은 크기(약 1.5cm ~ 2cm 두께)로 잘라주세요. 알록달록한 재료들로 속이 꽉 찬 김밥의 단면이 정말 먹음직스럽죠?
Step 13
먹기 좋게 썬 김밥을 김발을 이용해 가지런히 접시에 담아주세요. 참기름을 붓에 묻혀 김밥 겉면에 살짝 발라주면 윤기가 더해져 더욱 맛있어 보여요.
Step 14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풍미와 고소함이 더해져 훨씬 먹음직스러운 김밥이 완성됩니다.
Step 15
이대로 즐겨도 훌륭하지만, 따끈한 라면 한 그릇과 함께라면 금상첨화죠! 아이들이 있다면 라면 대신 맑은 오뎅국을 끓여 곁들여 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맛있게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