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럽고 맛있는 동태전
김진옥 요리가 좋다: 소금 간과 비린 맛 걱정 없는 완벽 동태전 만들기
안녕하세요! 김진옥입니다. 다가오는 명절, 풍성한 식탁에 빠질 수 없는 별미 중 하나가 바로 동태전이죠. 집안 가득 퍼지는 기름 냄새는 명절 분위기를 한껏 살려주지만, 동태전 간 맞추기가 은근히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소금을 잘못 뿌리면 어느 부분은 짜고, 어느 부분은 싱거워지기 십상이죠. 요리 고수들은 척척 잘 해내지만, 초보자분들을 위해 오늘은 소금 간을 완벽하게 맞추고 동태 특유의 비린 맛까지 깔끔하게 잡는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자세히 설명해 드릴 테니, 올 명절에는 맛있는 동태전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재료- 동태포 400g
- 계란 2개 + 노른자 1개
- 부침가루 (적당량)
- 참기름 2방울
- 소금 1T (소금물 절임용)
- 식용유 (넉넉히)
- 미림 1T
- 물 3.5컵 (약 700ml)
- 후춧가루 약간
조리 방법
Step 1
1. 동태포 해동: 냉동 상태의 동태포는 4시간 정도 냉장실에서 자연스럽게 해동해주세요. 급하게 해동하면 식감이 물러질 수 있으니 천천히 녹이는 것이 좋습니다.
2. 소금물 만들기 및 절이기: 넓은 볼에 물 3.5컵(약 700ml)과 소금 1T를 넣고 소금이 완전히 녹도록 잘 저어 소금물을 만들어 줍니다. 해동된 동태포를 볼에 담고 만들어둔 소금물을 부어 동태포가 잠기도록 합니다. 여기에 미림 1T를 함께 넣어주세요.
3. 핵심 비법! 20분~30분간 동태포를 소금물에 절여주세요. 이 과정이 동태전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비법입니다! 소금물에 절이는 동안 동태포에 간이 골고루 배고, 살이 단단해져 탱글한 식감을 살려줍니다. 또한, 미림이 들어가 비린 맛을 효과적으로 잡아줍니다.
4. 중간 확인: 절이는 중간(약 15분 경과 시점)에 동태살의 흐물거리는 정도를 확인해보세요. 만약 살이 너무 흐물거린다면, 동태포를 소금물에 넓게 펼쳐주세요. 이렇게 하면 동태포가 골고루 소금물에 절여져 더욱 맛있는 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동태포의 해동 상태에 따라 소금물에 절이는 시간을 조절해주세요.
Step 2
5. 물기 제거 및 밑간: 소금물에 절인 동태포는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줍니다. 그 다음, 키친타올 위에 동태포를 한 장씩 올려 올려놓고, 가볍게 눌러주어 남아있는 물기를 꼼꼼하게 제거해주세요. 이렇게 물기를 잘 제거해야 부침가루와 계란물이 잘 묻어납니다.
6. 후춧가루 뿌리기: 물기를 제거한 동태포 위에 후춧가루를 약간만 뿌려 밑간을 해줍니다. 후춧가루는 동태의 풍미를 살짝 더해줍니다.
7. 부침가루 옷 입히기: 후춧가루를 뿌린 동태포 위에 부침가루를 얇게 골고루 묻혀줍니다. 가루를 묻힌 후에는 가볍게 탁탁 털어 여분의 가루를 제거해주세요.
⭐ 중요 팁: 부침가루 옷은 전을 부치기 바로 직전에 입혀주세요! 미리 부침가루를 묻혀두면 팬에서 부칠 때 옷이 쉽게 벗겨져 지저분해 보일 수 있습니다.
Step 3
8. 계란물 만들기: 깨끗한 그릇에 계란 2개와 노른자 1개를 넣고 잘 풀어줍니다. 비린 맛을 잡기 위해 참기름 2방울을 함께 넣어 섞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 간 조절 팁: 만약 간간한 맛을 선호하신다면, 계란물에 소금을 아주 소량(밥알 한 톨 크기 정도) 넣어 간을 맞춰주셔도 됩니다. 하지만 앞서 소금물에 충분히 절였기 때문에, 일단 소금은 넣지 않고 부친 후에 싱거우면 초간장을 곁들여 드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노른자 생략: 노른자를 넣고 싶지 않으시다면, 계란 2개만 사용하셔도 충분합니다.
Step 4
9. 동태전 부치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약불에서 은근하게 달궈줍니다. 기름이 적당히 달궈지면, 부침가루 옷을 입힌 동태포를 올리고 그 위에 계란물을 입혀 팬에 조심스럽게 올려주세요. 동태포를 팬 가장자리부터 안쪽으로 차례대로 올려주면 좋습니다.
⭐ 고명 활용: 준비한 고명이 있다면, 동태포 위에 예쁘게 올려주세요.
10. 완성: 동태포의 한쪽 면이 노릇하게 완전히 익으면 조심스럽게 뒤집어 다른 면도 골고루 익혀줍니다. 양면이 모두 노릇하게 익으면 맛있는 동태전 완성입니다! 따뜻할 때 맛있게 즐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