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드러운 옛날식 가지나물
손쉬운 밑반찬 3탄: 추억의 가지나물
김이 모락모락 나는 찜통에서 막 쪄낸 부드러운 가지를 손으로 쭉쭉 찢어 양념에 무쳐 먹던 옛날 그 맛을 떠올리며, 오늘은 건강을 생각해 옛 방식 그대로 찜기에 쪄서 가지나물을 만들어 볼게요. 번거롭지 않게 전자레인지를 활용할 수도 있지만, 갓 쪄낸 가지의 촉촉함과 깊은 풍미는 찜기에 쪄야 제대로 느낄 수 있답니다. 갓 지은 밥에 척척 올려 먹기 좋은 영양 만점 밑반찬이에요.
기본 재료- 가지 4개 (중간 크기)
- 다진 마늘 1 큰술
- 송송 썬 대파 1 큰술
- 양조 간장 1 큰술
- 국간장 1/2 큰술 (감칠맛 더하기)
- 고춧가루 1 작은술 (선택 사항, 매콤함을 원할 때)
- 참기름 2 큰술 (고소함의 비결)
- 깨소금 약간 (마무리용)
조리 방법
Step 1
가지는 깨끗하게 씻어낸 후, 약 2~3cm 길이로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끓인 후, 찜기를 올리고 썰어둔 가지를 가지런히 담아주세요. 뚜껑을 덮고 김이 오르면 약 15분간 푹 쪄줍니다. 가지가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쪄주는 것이 중요해요. 찜기가 없다면 찜기능이 있는 찜기나 찜기를 대체할 수 있는 채반 등을 활용해도 좋습니다. 갓 쪄낸 가지는 뜨거우니 잠시 한 김 식혀주세요.
Step 2
한 김 식힌 가지를 볼에 담고, 손으로 가지의 물기를 살짝 짜낸 후, 두꺼운 부분은 가볍게 찢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양념이 더 잘 배어들어 맛있답니다. 다진 마늘, 송송 썬 대파, 양조 간장, 국간장, 고춧가루를 넣고 조물조물 부드럽게 버무려줍니다. 간이 골고루 배도록 살살 섞어주는 것이 좋아요. 맛을 보고 싱거우면 간장을 추가하거나, 좀 더 깊은 맛을 원하면 국간장을 살짝 더 넣어주세요.
Step 3
마지막으로 고소한 참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깨소금을 솔솔 뿌려 마무리합니다. 참기름과 깨소금의 향긋함이 더해져 한층 더 맛있는 가지나물이 완성됩니다. 바로 드셔도 맛있지만,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드셔도 별미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