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가득! 향긋한 냉이밥 만들기
봄의 정수를 담은 향긋한 냉이밥
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이죠. 쌉싸름하면서도 코끝을 스치는 깊은 향이 매력적인 냉이는 봄철이 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봄나물입니다. 냉이는 일반 채소에 비해 단백질 함량이 높고, 칼슘과 철분 같은 무기질도 풍부해 소화 기능이 약하거나 몸이 허한 분들에게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좋은 냉이를 고르려면 뿌리가 너무 굵지 않고 질기지 않으며, 잎은 짙은 녹색을 띠고 향이 진한 것이 좋습니다. 잎과 줄기가 작고 여린 것을 고르시면 더욱 부드럽게 드실 수 있답니다. 냉이는 데쳐서 냉동 보관하면 오랫동안 신선하게 즐길 수 있어요. 오늘은 이 봄의 기운을 듬뿍 담은 향긋한 냉이밥을 함께 만들어 보겠습니다. 밥과 함께 냉이의 향긋함과 쌉싸름한 맛을 오롯이 느껴보세요!
주재료- 신선한 냉이 50g
- 멥쌀 또는 찹쌀 1컵
- 국물용 다시마 1장 (5x5cm)
- 쌀 불린 물 1컵 – 1큰술 (약 180ml)
- 국간장 또는 양조간장 1큰술
- 느타리버섯 1줌 (약 50g)
- 신선한 물 또는 생수 1/2큰술 (약 7ml)
- 부추, 송송 썬 것 약간
- 다진 마늘 1작은술
- 고춧가루 1/2작은술
- 참기름 1/2큰술
- 통깨 약간
조리 방법
Step 1
쌀은 깨끗하게 씻어 20분에서 30분 정도 찬물에 불려주세요. 쌀뜨물은 버리지 마시고 밥을 지을 때 그대로 사용하면 밥맛이 더욱 구수해집니다. 불린 쌀은 체에 밭쳐 물기를 살짝 빼두세요.
Step 2
향긋한 냉이를 손질할 차례입니다. 냉이의 흙이 묻은 뿌리 부분을 칼로 살살 긁어내듯 깨끗하게 다듬어 주세요. 굵은 뿌리나 질긴 부분은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손질한 냉이는 찬물에 식초 2큰술을 섞은 물에 10분간 담가주세요. 식초 물에 담그면 냉이의 흙이나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이후 흐르는 물에 여러 번 깨끗하게 헹궈낸 후, 손으로 가볍게 눌러 물기를 제거해 주세요.
Step 4
물기를 제거한 냉이는 약 3~4cm 길이로 먹기 좋게 잘라주세요. 너무 짧으면 밥 지을 때 풀어질 수 있으니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느타리버섯은 물로 씻으면 물컹해질 수 있으니, 마른 행주나 키친타월로 표면의 먼지를 가볍게 닦아내 주세요. 그 후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찢어주시고, 너무 길면 2등분하여 준비해 주세요.
Step 6
이제 밥을 지을 준비를 합니다. 냄비나 밥솥에 불린 쌀을 넣고, 국물용 다시마 한 장을 쌀 위에 올려주세요. 그리고 쌀 불린 물을 1컵에서 1큰술 정도 뺀 양만큼 부어줍니다. (쌀 1컵 기준 약 180ml). 다시마를 넣고 끓이는 방법이 마른 다시마를 우려 사용하는 것보다 간편합니다. 밥물을 쌀 양보다 약간 적게 잡는 이유는, 이후에 넣을 채소에서 수분이 나오기 때문이니 참고하세요.
Step 7
냄비를 센 불에 올려 밥물이 끓기 시작하면, 즉시 뚜껑을 닫고 불을 약불로 줄여주세요. 밥물이 거의 졸아들어 밥알이 보이게 되면, 그때 준비해 둔 느타리버섯을 밥 위에 골고루 펼쳐 올려주세요.
Step 8
느타리버섯 위에 손질해 둔 냉이를 올리고 뚜껑을 닫은 채로 약 5분간 더 끓여줍니다. 5분 후 불을 끄고, 뚜껑을 닫은 상태로 5분에서 10분 정도 뜸을 들여주세요. 뜸 들이는 동안 냉이의 향긋한 향이 밥 전체로 퍼져나갈 거예요. 밥이 다 되었는지 확인하면 냉이가 부드럽게 숨이 죽어 있을 겁니다.
Step 9
맛깔스러운 냉이밥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양념장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볼에 진간장 1큰술, 신선한 물 또는 생수 1/2큰술, 송송 썬 부추 약간, 다진 마늘 1작은술, 고춧가루 1/2작은술, 참기름 1/2큰술, 통깨 약간을 모두 넣고 잘 섞어주세요. 양념장에 물을 약간 넣어주면 간장 맛이 너무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어우러져 밥과 비벼 먹기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