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향기 가득! 싱그러운 봄나물 김밥
향긋한 봄나물로 만드는 특별한 피크닉 김밥
올해는 유난히 봄나물의 싱그러움이 절실하게 느껴지는 계절이에요. 저는 제철 봄나물을 넉넉히 사두고 매 끼니마다 즐기고 있답니다. 오늘은 봄 피크닉이나 나들이에 싸가기 딱 좋은 ‘봄나물 김밥’ 레시피를 소개해 드릴게요. 봄의 정취를 가득 담은 달래, 냉이, 돌나물이 어우러져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함과 상큼함이 정말 일품이에요. 한 입 베어 물면 봄이 통째로 들어온 듯한 기분을 만끽하실 수 있을 거예요.
김밥 속 재료- 봄 달래 200g
- 향긋한 냉이 200g
- 아삭한 돌나물 200g
- 갓 지은 밥 3.5공기
- 신선한 당근 1/2개
- 쫄깃한 어묵 2장
- 부드러운 맛살 4개
- 고소한 달걀 3개
- 소금 약간 (달걀용)
- 맛술 1 작은술 (달걀 비린내 제거용)
- 김밥용 김 4장
- 식용유 약간
봄나물 양념- 진간장 1 큰술
- 다진 마늘 0.5 큰술
- 소금 2 꼬집
- 참기름 1 큰술
돌나물 새콤달콤 무침 양념- 고추장 1 큰술
- 식초 3 큰술
- 설탕 1 큰술
- 진간장 1 큰술
- 다진 마늘 0.5 큰술
- 소금 2 꼬집
- 참기름 1 큰술
돌나물 새콤달콤 무침 양념- 고추장 1 큰술
- 식초 3 큰술
- 설탕 1 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김밥 속 재료 준비를 시작합니다. 신선한 당근은 깨끗하게 씻은 후, 얇고 길게 채 썰어주세요. 김밥 속 재료는 비슷한 두께로 썰어야 나중에 김밥을 말았을 때 모양이 예쁘답니다.
Step 2
채 썬 당근은 팬에 식용유 1 큰술을 두르고 중불에서 골고루 볶아줍니다. 당근이 너무 익어 물컹해지지 않도록, 아삭함이 살짝 살아있을 정도로만 볶아주시면 식감이 좋습니다. 다 볶은 당근은 한 김 식혀서 따로 준비해둡니다.
Step 3
다음으로 달걀 지단을 만들 차례입니다. 볼에 신선한 달걀 3개를 깨뜨려 넣고, 소금 한 꼬집과 맛술 1 작은술을 넣어 달걀 비린내를 잡아줍니다.
Step 4
포크나 거품기를 이용해 달걀물을 덩어리 없이 곱게 풀어주세요. 젓가락으로 너무 많이 휘저으면 거품이 많이 생기니, 부드럽게 풀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Step 5
달걀물을 얇게 부칠 팬에 식용유를 아주 살짝만 둘러 코팅한 후, 약불로 달궈줍니다. 풀어둔 달걀물을 얇게 부어 천천히 익혀주세요. 너무 센 불에 익히면 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6
달걀물이 반쯤 익어 표면이 익기 시작하면, 젓가락이나 주걱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돌돌 말아줍니다. 익으면서 찢어지지 않도록 살살 말아주세요. 끝까지 돌돌 말아 익혀주시면 됩니다.
Step 7
잘 말아진 달걀 지단은 팬에서 꺼내 한 김 식힌 후, 김밥 속에 넣기 좋은 크기(약 1cm 두께)로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합니다.
Step 8
이제 어묵을 손질할 차례입니다. 어묵은 길쭉한 모양을 살려 김밥 길이에 맞춰 길게 썰어주세요. 두꺼운 부분은 반으로 가르거나 얇게 썰어주시면 좋습니다.
Step 9
팬에 식용유 1 큰술을 두르고 썰어둔 어묵을 넣어 살짝 볶아줍니다. 어묵 특유의 풍미가 살아나고 부드러워지도록 볶아주면 됩니다. 따뜻하게 익힌 어묵은 김밥에 넣기 좋게 잠시 옆에 둡니다.
Step 10
맛살 역시 어묵과 같은 길이로 썰어 준비합니다. 팬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맛살을 가볍게 볶아주세요. 볶으면 맛살이 더욱 부드러워져 김밥 속에 잘 어우러집니다. 볶은 맛살도 따로 준비해둡니다.
Step 11
이제 향긋한 봄나물 준비에 들어갑니다. 깨끗하게 손질한 봄 달래는 팬에 식용유 1 큰술을 두르고 중불에서 10초 정도만 빠르게 볶아줍니다. 달래는 열에 약해서 금방 숨이 죽으므로, 센 불에서 아주 짧은 시간만 볶아야 향긋함이 살아있어요. 볶자마자 바로 꺼내주세요.
Step 12
향긋한 냉이도 같은 방법으로 준비합니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달군 후, 깨끗하게 손질한 냉이를 넣고 약 1분 정도만 볶아줍니다. 냉이의 쌉싸름한 향이 은은하게 퍼지도록 볶아주세요.
Step 13
볶아둔 달래와 냉이는 한 김 식힌 후, 김밥 속에 넣기 좋도록 잘게 다져줍니다. 너무 곱게 다지기보다는 식감이 느껴질 정도로 적당히 다져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4
다진 달래와 냉이에 김밥 속 나물 양념 재료인 진간장 1 큰술, 다진 마늘 0.5 큰술, 소금 2 꼬집, 참기름 1 큰술을 모두 넣고 조물조물 잘 무쳐줍니다. 밥에 넣고 비벼 먹을 것이므로 간을 약간 짭짤하게 맞춰주는 것이 좋아요. 나물의 향이 양념과 잘 어우러지도록 충분히 무쳐주세요.
Step 15
잘 무쳐진 달래-냉이 나물 무침을 준비된 밥(3.5공기)에 넣고 골고루 섞어줍니다. 밥알 하나하나에 나물의 맛과 향이 배어들어, 김밥을 먹을 때마다 봄의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주세요. 밥이 뜨거울 때 섞으면 양념이 더 잘 스며든답니다.
Step 16
이제 상큼한 돌나물 무침을 만들 차례입니다. 작은 볼에 돌나물 무침 양념 재료인 고추장 1 큰술, 식초 3 큰술, 설탕 1 큰술을 모두 넣고 숟가락으로 골고루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설탕이 완전히 녹도록 잘 저어주세요.
Step 17
김밥을 말기 바로 직전에,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돌나물에 만들어둔 양념장을 넣고 살살 무쳐줍니다. 돌나물의 아삭한 식감을 살리기 위해 너무 오래 무치지 않는 것이 중요해요. 바로 무쳐서 김밥에 넣어주세요.
Step 18
모든 재료 준비가 끝났습니다! 이제 김밥을 본격적으로 말아볼게요. 김발 위에 김밥용 김을 거친 면이 위로 오도록 올립니다. 그 위에 준비된 밥(달래-냉이 무침과 섞은 밥)을 김의 2/3 정도만 얇고 고르게 펴줍니다. 김 끝부분 1-2cm는 남겨두어 김밥이 풀어지지 않도록 해주세요.
Step 19
밥 위에 준비해둔 속 재료들을 가지런히 올려줍니다. 볶아둔 당근, 볶은 맛살, 달걀 지단, 볶은 어묵, 그리고 마지막으로 살짝 무쳐둔 돌나물까지 골고루 올려주세요. 재료가 너무 많으면 김밥이 터질 수 있으니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20
이제 김밥을 단단하게 말아줍니다. 김발을 이용해 김밥 속 재료를 감싸듯 단단하게 말아주세요. 김발로 꾹꾹 눌러가며 모양을 잡아주면 김밥이 터지지 않고 예쁘게 말린답니다. 마지막 남은 김 끝부분에 물을 살짝 발라주면 김이 잘 붙어 풀리지 않아요.
Step 21
맛있게 말아진 김밥을 먹기 좋은 크기(약 1.5cm 두께)로 썰어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내면, 향긋하고 싱그러운 봄나물 김밥 완성입니다! 따뜻한 봄날, 특별한 날씨와 함께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