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제철 쪽파의 향긋한 간장 들기름 무침
입맛 돋우는 봄 쪽파 간장 무침 레시피
봄이면 맛이 가장 좋을 때라, 햇 쪽파는 매운맛은 줄고 단맛은 올라와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이맘때 즐기는 쪽파 무침은 별미 중의 별미죠.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 매운맛은 잡고 아삭한 식감은 살린 쪽파 무침을 간장과 들기름으로 양념했어요. 고추장 양념도 맛있지만, 최소한의 양념으로 쪽파 본연의 신선한 맛과 단맛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은은한 들기름 향과 간장, 액젓의 감칠맛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죠. 달큰한 쪽파의 맛과 아삭하면서도 오독거리는 식감은 이 무침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주재료- 쪽파 30-40뿌리
- 멸치 액젓 1큰술
- 국간장 1큰술
- 들기름 2큰술
- 통깨 1큰술
쪽파 데치기- 물 1리터
- 굵은 소금 1큰술
- 물 1리터
- 굵은 소금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싱싱한 쪽파는 뿌리 부분을 다듬고 누런 잎은 제거한 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준비해주세요. 너무 질긴 뿌리 부분은 살짝 잘라내셔도 좋습니다.
Step 2
냄비에 물 1리터를 붓고 굵은 소금 1큰술을 넣어 팔팔 끓여주세요. 물이 끓어오르면 손질해 둔 쪽파를 넣고, 파가 숨이 살짝 죽을 정도로만 약 1분간 재빨리 데쳐줍니다. 이때 파를 뒤집어가며 골고루 데쳐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지니 주의하세요.
Step 3
데친 쪽파는 즉시 건져내어 찬물에 여러 번 헹궈 열기를 식혀주세요. 찬물에 헹궈야 파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준 뒤, 먹기 좋은 크기인 5-6cm 길이로 썰어줍니다.
Step 4
넓은 볼에 물기를 뺀 쪽파를 담고, 멸치 액젓 1큰술, 국간장 1큰술, 향긋한 들기름 2큰술, 그리고 고소한 통깨 1큰술을 넣어주세요. 양념이 잘 배도록 살살 버무려주면 맛있는 쪽파 간장 무침이 완성됩니다. 너무 세게 주무르면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무쳐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