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내음 가득! 봄동 된장 무침 레시피
제철 봄동으로 만드는 건강하고 맛있는 봄동 된장 무침
겨울을 지나 봄에 나오는 봄동은 아삭하면서도 살짝 쌉싸름하고 달큰한 맛이 일품이죠. 그냥 쌈 싸 먹어도 맛있지만, 오늘은 봄동을 살짝 데쳐 된장 양념으로 버무린 ‘봄동 된장 무침’을 소개합니다. 고기를 넣지 않고도 쌈장처럼 맛있는 봄동 나물로, 건강하고 신선한 봄의 맛을 즐겨보세요!
재료
- 봄동 15장
- 집된장 1 작은술 (집된장의 염도에 따라 조절)
- 참기름 1 작은술
- 다진 대파 1 작은술
- 다진 마늘 1 작은술
- 통깨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봄동은 잎을 한 장씩 깨끗하게 떼어 준비합니다. 되도록이면 너무 작지 않은 잎을 골라주시면 좋아요.
Step 2
봄동은 흙이 묻어있을 수 있으니, 찬물에 잠시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2~3번 꼼꼼하게 헹궈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Step 3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센 불에서 팔팔 끓입니다. 채소를 데칠 때는 물의 온도가 충분히 높아야 색감이 살아있고 아삭하게 데쳐진답니다.
Step 4
물이 끓어오르면 깨끗하게 씻은 봄동을 넣고 살짝 데칩니다. 봄동은 생으로도 먹는 채소이기 때문에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질 수 있으니, 숨이 살짝 죽을 정도로만 짧게 데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데친 봄동은 건져내어 찬물에 빠르게 헹궈 열기를 식혀줍니다. 이렇게 하면 봄동의 아삭함을 살리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6
데친 봄동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잎과 줄기를 한 번에 집어 먹기 편하도록, 줄기 부분을 포함하여 잎이 큰 것은 반으로, 그 외에는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Step 7
썰어 놓은 봄동을 두 손으로 모아 가볍게 꾹꾹 눌러 물기를 꼭 짜냅니다. 너무 세게 짜면 봄동의 식감이 퍽퍽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8
물기를 짠 봄동에 먼저 참기름을 1 작은술 넣어 코팅하듯 버무려줍니다. 참기름이 채소의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양념이 너무 쉽게 베어들어 숨이 죽는 것을 방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봄동 특유의 살짝 질긴 식감을 부드럽게 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Step 9
이 과정은 참기름이 봄동 자체의 은은한 단맛과 채즙이 양념에 너무 쉽게 녹아내려 물이 생기고 봄동이 흐물흐물해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살짝 질깃한 식감이 있는 봄동이 적절한 수분감을 유지하며 맛있는 식감을 낼 수 있도록 돕습니다.
Step 10
이제 된장 1 작은술, 다진 파 1 작은술, 다진 마늘 1 작은술을 넣고 골고루 버무립니다. 단맛을 내는 재료는 따로 넣지 않았습니다. 된장의 염도는 집마다 다를 수 있으니, 맛을 보면서 된장의 양을 조절해주세요. 저는 집된장을 사용했는데, 구수한 맛이 좋습니다.
Step 11
양념이 봄동에 잘 배도록 조물조물 부드럽게 무쳐줍니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 마무리합니다. 원한다면 색감을 더하기 위해 홍고추를 약간 썰어 넣어도 좋지만, 생략해도 무방합니다.
Step 12
신선한 봄동으로 만든 맛있는 봄동 된장 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따뜻한 밥과 함께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