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물해물전골
[봄나물요리] 향긋하고 건강한 봄의 기운을 담은 보양식, 봄나물해물전골
손님을 초대하거나 기운을 북돋아 줄 개운한 음식이 필요할 때 제가 즐겨 끓이는 ‘봄나물해물전골’을 소개합니다. 맑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이 전골은, 쫄깃한 당면과 신선한 해산물, 그리고 향긋한 봄나물이 어우러져 풍성한 맛을 선사합니다. 불고기 양념을 베이스로 하여 감칠맛을 더하고, 여기에 봄의 정취를 가득 담은 냉이와 참나물을 더해 입맛을 돋우는 특별한 보양식이 탄생합니다. 씹을수록 깊은 맛이 우러나는 해산물과 당면, 그리고 향긋한 나물의 조화로 잊지 못할 식사를 경험하실 거예요.
주재료- 봄냉이 2줌 (뿌리 흙 제거 후 깨끗이 씻어 준비)
- 참나물 1줌 (깨끗이 씻어 준비)
- 활전복 2마리 (싱싱한 것으로)
- 칵테일 새우 1줌 (해동 후 준비)
- 청경채 2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
- 표고버섯 1개 (기둥 제거 후 슬라이스)
- 팽이버섯 1줌 (밑동 제거 후 가닥 가닥 떼어내기)
- 당면 2줌 (미리 물에 불려두기)
- 다시마 육수 1/2냄비 (또는 멸치 육수, 생수)
- 대파 1/2대 (어슷 썰기)
- 청홍고추 약간 (어슷 썰기)
- 양파 1/3개 (채 썰기)
- 당근 2-3조각 (얇게 슬라이스)
- 생강 맛술 1큰술 (해산물 비린내 제거용)
- 후춧가루 약간
양념장 (불고기 양념 베이스)- 진간장 4큰술
- 매실청 1/2큰술
- 배 1/2개 (즙 내어 사용)
- 참기름 1티스푼
- 진간장 4큰술
- 매실청 1/2큰술
- 배 1/2개 (즙 내어 사용)
- 참기름 1티스푼
조리 방법
Step 1
1. 당면 불리기: 먼저 당면을 찬물에 20~30분 정도 충분히 불려주세요. 당면이 부드러워지면 조리하는 동안 잘 익고 쫄깃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2
2. 전복 손질 (1단계): 전복은 솔을 이용해 껍데기 표면의 검은 뻘을 깨끗하게 문질러 닦아냅니다. 껍데기 옆면에도 뻘이 끼기 쉬우니 꼼꼼하게 씻어주세요.
Step 3
2. 전복 손질 (2단계): 껍데기를 쉽게 분리하기 위해 냄비에 전복이 잠길 정도의 물을 붓고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전복을 껍데기 부분이 아래로 가도록 하여 15~20초간 담갔다가 꺼내면 껍데기가 깔끔하게 분리됩니다.
Step 4
이렇게 하면 껍데기와 살을 쉽게 분리할 수 있답니다.
Step 5
2. 전복 손질 (3단계): 껍데기에서 분리한 전복은 내장을 제거하고, 입 부분에 있는 검고 딱딱한 부분을 칼로 도려내 제거합니다. 이렇게 하면 깔끔하고 부드러운 전복 살을 맛볼 수 있습니다.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Step 6
3. 양념장 만들기 (배즙 활용): 설탕 대신 자연스러운 단맛을 내기 위해 배 반 개를 강판에 갈아 면보에 짜서 맑은 배즙을 준비합니다. 이 배즙을 사용하면 전골 국물이 은은하게 달콤해져 더욱 개운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대체: 양파즙과 설탕 약간, 또는 설탕만으로도 가능합니다.)
Step 7
3. 해산물 양념에 재우기: 준비된 양념장(간장 4큰술, 매실청 1/2큰술, 배즙, 참기름 1티스푼) 중 1큰술을 덜어 전복과 새우에 버무립니다. 여기에 생강 맛술 1큰술을 추가하여 약 10분간 재워둡니다. 이렇게 하면 해산물의 비린 맛은 사라지고 감칠맛이 더해집니다. (팁: 전복은 먹기 좋게 윗면에 칼집을 넣어주면 양념이 잘 배고 익힌 후에도 부드럽습니다.)
Step 8
4. 냉이 튀기기 (일부): 냉이는 뿌리 부분의 흙을 칼로 긁어내 깨끗하게 씻습니다. 씻은 냉이의 절반은 물기를 키친타월로 가볍게 제거한 후, 밀가루와 튀김가루 반죽(튀김가루:물=1:1 비율)을 순서대로 묻혀 달궈진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지져내듯이 튀겨줍니다. 냉이는 얇아서 많은 기름 없이도 바삭하게 잘 부쳐집니다.
Step 9
5. 채소 손질: 나머지 냉이는 뿌리 부분을 반으로 가르고, 대파와 고추는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양파는 채 썰고, 당근과 표고버섯도 먹기 좋은 크기와 모양으로 썰어줍니다. 청경채와 참나물은 깨끗이 씻어 준비하고, 팽이버섯은 밑동을 제거하고 가닥을 떼어냅니다. (팁: 표고버섯의 단단한 기둥은 버리지 말고 육수를 낼 때 함께 넣어주면 더욱 깊은 감칠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10
6. 육수 끓이기: 전골냄비에 다시마 육수(또는 멸치 육수, 생수)를 붓고, 썰어둔 표고버섯 기둥과 완성된 양념장 (남은 것)을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선택 사항: 쯔유를 약간 추가하면 국물의 풍미가 더욱 좋아집니다.)
Step 11
7. 채소 넣기: 육수가 끓어 표고버섯의 맛이 우러나면, 냉이와 참나물을 제외한 모든 채소(청경채, 팽이버섯, 양파, 당근)를 냄비에 넣어줍니다.
Step 12
8. 해산물과 당면 넣어 끓이기: 채소가 살짝 익기 시작하면 양념에 재워둔 전복과 새우, 그리고 불려둔 당면을 넣어줍니다. 모든 재료가 맛있게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Step 13
9. 냉이와 참나물 마무리: 해산물이 완전히 익으면 준비해둔 냉이와 참나물을 넣고, 10초 정도만 더 끓인 후 바로 불을 끕니다. 이렇게 하면 봄나물의 신선한 향과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맞추고, 후춧가루를 살짝 뿌려 향긋함을 더합니다.
Step 14
10. 튀긴 냉이 올리기: 완성된 전골을 그릇에 담기 직전에, 미리 튀겨둔 냉이를 위에 올립니다. 이렇게 하면 튀긴 냉이의 바삭한 식감과 냉이 향이 국물에 배어들어 더욱 깊고 풍부한 감칠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5
신선한 해산물과 향긋한 봄나물이 어우러진 맑고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이며, 쫄깃하게 씹히는 당면과 해산물의 조화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