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미의 정석! 고소하고 맛있는 돔배기 구이
단짠의 황금 비율! 밥도둑 돔배기, 잊을 수 없는 그 맛!
지역마다 제수 음식은 조금씩 다르죠. 대구, 경북 지역에서는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빼놓지 않고 올리는 귀한 음식, 바로 돔배기(토막 낸 상어 고기)입니다. 쫄깃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일품이며, 쉽게 부서지지 않아 조리하기에도 좋아요. 집에서도 근사하게 즐길 수 있는 돔배기 구이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돔배기 구이 재료- 돔배기 (두툼한 토막)
- 대파 (흰 부분 위주)
- 소금
- 미림 (맛술)
- 후춧가루
돔배기 밑간 및 양념- 진간장
- 진간장
조리 방법
Step 1
싱싱한 돔배기를 준비해주세요. 분홍빛을 띠고 살결이 선명한 것이 신선한 돔배기입니다. 돔배기에 소금, 후춧가루, 미림을 골고루 뿌려 가볍게 밑간한 뒤, 냉장고에 넣어 하루에서 삼일 정도 숙성시켜주세요. 이렇게 숙성하면 돔배기 특유의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Step 2
밑간한 돔배기 토막을 준비합니다. 꼬치에 찔러 구울 때 고기가 빠져나오지 않도록, 돔배기 토막의 위아래를 나무 꼬치로 단단히 고정해주세요. 이제 돔배기 토막과 적당한 길이로 썬 대파를 번갈아 가며 꼬치에 보기 좋게 끼워주세요. (팁: 돔배기가 부서지기 쉬우니 살살 다뤄주세요.)
Step 3
달궈진 팬에 식용유를 아주 살짝만 두르고, 준비한 돔배기 꼬치를 나란히 올려주세요. 불은 약불을 유지하면서 돔배기 꼬치의 모든 면이 노릇하게 익도록 천천히 지져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4
돔배기 고기는 다른 생선에 비해 살이 부드럽고 연한 편입니다. 센 불에서 너무 오래 구우면 겉만 타고 속은 익지 않거나, 육즙이 빠져나가 퍽퍽해질 수 있으니 반드시 약불에서 은근하게 익혀주세요. 꼬치를 돌려가며 골고루 익혀주세요.
Step 5
잘 구워진 돔배기는 비린내가 거의 없어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입니다. 소스를 곁들이지 않고 그대로 맛보셔도 훌륭하지만, 취향에 따라 새콤달콤한 초장이나 깊은 맛의 집간장을 살짝 곁들여 드시면 더욱 다채로운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