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하고 맛있는 새우튀김
초간단 냉동 새우로 만드는 겉바속촉 새우튀김 레시피
집에 찬 바람이 불어 딱히 구워 먹을 고기나 재료가 없을 때, 냉동실을 뒤져 발견한 냉동 새우로 뚝딱 만들어 본 초간단 새우튀김입니다. 평소에는 전분물을 이용해 3-4시간 가라앉혀 튀김 옷을 만들지만, 오늘은 시간이 없어 시판 튀김가루를 활용해 빠르게 조리했어요. 냉동실에 함께 있던 자숙 문어 다리도 얇게 썰어 함께 튀겼더니 별미가 따로 없네요! 바삭한 튀김옷과 탱글탱글한 새우살의 조화가 일품인 새우튀김, 아이들 간식이나 술안주로도 최고랍니다.
재료- 냉동 새우 20마리
- 자숙 문어 다리 1개
- 튀김가루 5큰술
- 식용유 적당량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냉동 새우는 가볍게 흐르는 물에 헹궈주세요. 이때 새우 꼬리 끝에 있는 뾰족한 물주머니는 칼이나 가위로 제거해 주면 좋습니다. 이 부분을 제거하지 않으면 튀길 때 뜨거운 기름이 튈 수 있어 위험할 수 있거든요. 물기를 제거한 새우는 키친타월로 꼼꼼하게 닦아 준비합니다.
Step 2
바삭한 튀김 옷을 만들기 위해 튀김가루에 찬물을 섞어 반죽을 만들어 주세요. 이때 반죽 농도는 너무 뻑뻑하지 않게, 약간 묽은 농도로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튀김옷이 너무 두꺼우면 눅눅해질 수 있거든요. 마지막에 식용유 2~3큰술을 넣고 섞어주면 튀김옷이 기름을 덜 먹고 더욱 바삭해지는 효과가 있답니다.
Step 3
새우와 문어를 튀기기 전에 튀김 옷이 잘 입혀지도록 밀가루 옷을 먼저 입혀줄 거예요. 비닐봉투에 튀김가루를 넉넉히 넣고 손질한 새우와 문어를 함께 넣어주세요. 봉투 입구를 잘 잡고 공기를 가득 불어넣어 풍선처럼 만든 뒤 살살 흔들어주면, 그릇에 담아 묻히는 것보다 훨씬 쉽고 빠르게 골고루 밀가루 옷을 입힐 수 있습니다.
Step 4
밀가루 옷을 입힌 새우와 문어를 준비된 튀김 반죽에 넣고 가볍게 섞어주세요. 튀기기 바로 직전에 반죽에 넣어야 튀김 옷이 두꺼워지지 않고 얇고 바삭하게 잘 튀겨진답니다.
Step 5
이제 본격적으로 튀길 차례예요. 튀김용 기름은 너무 센 불에서 시작하면 겉만 타고 속은 익지 않을 수 있으니, 먼저 중불에서 충분히 달궈주세요. 기름이 적당히 달궈졌는지 확인하려면 반죽을 조금 떨어뜨려 보았을 때, 동동 떠오르면 적절한 온도랍니다. 튀김 온도를 맞추는 것이 어렵다면, 낮은 온도에서 1차로 튀겨낸 뒤, 기름 온도를 더 높여 2차로 튀기면 재료에 기름이 덜 배고 훨씬 바삭한 튀김을 만들 수 있어요. 먼저 낮은 온도에서 튀겨 건져낸 후, 센 불로 기름 온도를 더 높여 노릇해질 때까지 튀겨주세요.
Step 6
1차로 낮은 온도에서 튀겨낸 새우와 문어입니다. 문어는 이미 한번 익힌 재료이기 때문에 너무 오래 튀기면 질겨질 수 있어 한 번만 살짝 튀겨내고, 새우는 2차로 기름 온도를 높여 바삭하고 노릇해질 때까지 한 번 더 튀겨주었어요. 이렇게 두 번 튀겨주면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맛있는 새우튀김을 즐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