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삭하고 맛있는 녹두빈대떡
비 오는 날 최고의 메뉴! 김치와 돼지고기를 듬뿍 넣은 녹두빈대떡을 바삭하게 만드는 비법
어제 내린 비 덕분에 따뜻하고 얼큰한 국물 요리와 지글지글 맛있는 전이 딱 생각나는 저녁이었어요. 김치전, 부추전, 파전도 좋지만, 냉장고에 있던 싱싱한 숙주를 활용하고 싶어 구수한 녹두빈대떡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돼지고기와 김치가 어우러진 든든한 녹두빈대떡 레시피를 지금 바로 알려드릴게요!
주재료- 녹두 2컵 (약 300g)
- 다진 돼지고기 250g
- 잘 익은 김치 1/6 포기
- 숙주 300g
- 대파 1대
- 소금 1/2 큰술
- 식용유 넉넉히
양념장- 간장 1 큰술
- 식초 2 큰술
- 고춧가루 1/2 큰술
- 통깨 약간
- 간장 1 큰술
- 식초 2 큰술
- 고춧가루 1/2 큰술
- 통깨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맛있는 녹두빈대떡의 시작은 좋은 녹두를 준비하는 것부터예요. 껍질이 벗겨진깐 녹두를 준비해주세요. (약 300g 정도)
Step 2
준비한 녹두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씻을 때 거품이 생길 수 있는데, 이는 녹두의 전분 성분이니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여러 번 헹궈 불순물을 제거해주세요.
Step 3
깨끗하게 씻은 녹두는 물에 1-2시간 정도 충분히 불려주세요. 불린 녹두는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준 뒤, 믹서기나 도깨비 방망이 등을 이용해 곱게 갈아줍니다. 반죽이 너무 뻑뻑하면 물을 소량 추가해도 좋지만, 녹두를 불린 물기를 활용하면 충분히 부드러운 반죽을 만들 수 있어요. 너무 질어지지 않도록 농도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4
잘 익은 김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송송 썰어줍니다. 김치의 양념은 그대로 사용해도 좋고, 너무 시다면 물에 살짝 헹궈 사용해도 괜찮아요. 신김치를 사용하면 녹두빈대떡의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Step 5
다진 돼지고기에는 소금 3꼬집 정도와 후추를 약간 뿌려 밑간을 해둡니다. 이렇게 밑간을 해두면 돼지고기 특유의 잡내도 잡아주고, 요리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릴 수 있어요.
Step 6
팬에 밑간한 돼지고기를 넣고 중약불에서 달달 볶아줍니다. 고기가 뭉치지 않도록 잘 풀어주며 볶아주세요. 익으면서 나오는 기름은 따로 빼주셔도 좋습니다.
Step 7
싱싱한 숙주는 끓는 물에 넣고 30초 정도만 짧게 데쳐줍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지니 아삭한 식감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예요. 데친 숙주는 찬물에 헹궈 물기를 꼭 짜주세요.
Step 8
데쳐서 물기를 제거한 숙주는 먹기 좋게 2-3cm 길이로 썰어줍니다. 이렇게 썰어주면 반죽에 넣었을 때 씹는 맛이 살아있어 더욱 맛있어요.
Step 9
대파는 깨끗하게 씻어 송송 다져줍니다. 대파의 흰 부분과 푸른 부분을 모두 사용하여 향긋함을 더해주세요.
Step 10
큰 볼에 곱게 간 녹두 반죽, 볶아둔 돼지고기, 다진 대파, 그리고 송송 썬 김치를 모두 넣고 준비해주세요.
Step 11
반죽의 간을 보고 싱거울 수 있으니 소금 반 큰술을 넣어줍니다. 김치의 염도에 따라 소금의 양은 조절해주세요.
Step 12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주걱이나 손을 이용해 골고루 치대듯 섞어줍니다. 반죽의 농도는 너무 묽지도, 너무 되지도 않게, 국자로 떠서 팬에 올렸을 때 모양이 잡힐 정도가 좋습니다.
Step 13
팬을 중강불로 달궈 기름을 넉넉하게 둘러주세요. 기름이 충분히 달궈지면 국자를 이용해 녹두 반죽을 원하는 크기로 떠서 팬에 올립니다. 너무 두껍지 않게 펴주는 것이 바삭하게 익는 비법이에요.
Step 14
녹두전의 가장자리가 노릇하게 익기 시작하고, 지글지글 소리가 나면 뒤집개를 이용해 조심스럽게 뒤집어줍니다. 반대쪽 면도 노릇하고 바삭하게 익을 때까지 충분히 구워주세요. 필요하다면 기름을 조금 더 둘러주면 더욱 바삭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15
녹두전과 곁들일 초간장을 만들어볼게요. 작은 볼에 간장 1큰술, 식초 2큰술, 고춧가루 1/2 큰술을 넣고 잘 섞어줍니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맛있는 초간장 완성입니다.
Step 16
따뜻한 녹두전과 새콤달콤한 초간장으로 맛있는 식사를 즐기세요!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녹두빈대떡 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