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의 보석, 전복으로 만든 특별한 김밥
[저염식 밥요리] 탱글탱글 전복의 풍미 가득, 영양만점 전복김밥
전복 본연의 깊고 신선한 맛을 최대한 살린, 은은한 감칠맛이 일품인 저염식 전복김밥 레시피입니다. 자극적인 간 대신 재료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드려요.
주재료- 김밥용 김 5장
- 단무지 약간 (선택 사항)
- 달걀 4~5개
- 활전복 3마리
- 전복 내장 (3마리 분량)
- 멥쌀 또는 잡곡쌀 1컵 ~ 1.5컵
- 식용유 약간
- 소금 약간 (달걀물용)
- 참기름 넉넉히
조리 방법
Step 1
싱싱한 전복은 깨끗하게 솔로 문질러 씻은 후, 껍질에서 살을 분리하고 내장도 조심스럽게 분리해 주세요. 분리한 전복살은 얇게 저며 썰어 준비합니다. 냄비에 전복 내장을 넣고 참기름을 1/2 작은술 정도 두른 후, 약불에서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줍니다. (내장이 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Step 2
미리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뺀 쌀 (혹은 잡곡 섞은 쌀)을 볶아둔 전복 내장 위에 넣고 고루 섞어줍니다. 쌀이 내장 기름과 어우러지도록 1~2분 정도 볶아주면 더욱 고소한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이후 밥물은 평소 밥 지을 때보다 약간 적게 잡아 (쌀 양의 90% 정도) 부어주세요.
Step 3
얇게 썰어둔 전복살을 볶은 쌀 위에 넉넉하게 올립니다. 전복이 익으면서 밥과 함께 섞일 거예요. 밥솥에 넣고 평소처럼 취사 버튼을 눌러 맛있는 전복밥을 지어줍니다.
Step 4
맛있게 지어진 전복밥입니다! 밥알 하나하나에 전복의 향긋한 풍미가 배어든 것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
Step 5
밥이 따뜻할 때 참기름을 1~2 큰술 넉넉히 두르고, 주걱을 이용해 밥알이 으깨지지 않도록 살살 섞어줍니다. 밥알 사이사이 참기름이 코팅되어 더욱 고소하고 윤기 나는 전복밥이 완성됩니다.
Step 6
볼에 달걀 4~5개를 깨뜨려 넣고, 소금은 아주 약간만 넣어 간을 한 뒤 거품기로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얇게 두르고, 풀어둔 달걀물을 부어 약불에서 천천히 달걀말이를 만들어 주세요. 김밥에 넣을 것이므로 너무 두껍지 않게, 3~4번 정도 접어가며 도톰하게 말아줍니다.
Step 7
김발 위에 김밥용 김을 올리고, 준비된 전복밥을 김의 2/3 정도 되는 면적에 얇고 고르게 펴줍니다. 밥을 너무 두껍게 올리면 김밥이 터지거나 말기 어려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밥 위에 만들어둔 달걀말이를 길게 올려줍니다. (혹시 사각 김밥 틀이 있다면, 틀을 이용해 밥을 펴고 재료를 올리면 모양 잡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Step 8
이제 김밥을 말아줄 차례입니다. 김발을 이용해 김밥 속 재료를 단단하게 감싸듯 김을 말아줍니다. 김 끝부분에 밥알을 조금 묻혀 풀처럼 이용하면 김이 잘 붙습니다. 김발로 김밥의 모양을 잡아주면서 단단하게 말아주세요.
Step 9
김밥이 다 말아졌으면,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칼에 물이나 식용유를 살짝 묻혀 썰면 밥알이 달라붙지 않아 깔끔하게 썰 수 있습니다. 약 1.5~2cm 두께로 썰어주세요.
Step 10
풍성하게 넣은 전복 내장과 신선한 전복 덕분에 밥 자체만으로도 깊은 바다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전복밥이 완성되었어요. 여기에 부드러운 달걀말이가 더해져 색감도 근사하고 고소한 풍미까지 더해진 전복김밥은 그야말로 영양 만점 보양 김밥입니다! 특히 맵거나 짜게 간을 하지 않아도 전복 본연의 맛을 충분히 느낄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전복의 섬세한 맛을 즐기려면 밥을 지을 때 간을 싱겁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