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한 쭈꾸미와 부드러운 계란찜의 환상 궁합: 쭈꾸미 계란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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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탱글한 쭈꾸미가 듬뿍 들어가 감칠맛을 더하는, 마치 폭탄처럼 봉긋 솟아나는 ‘쭈꾸미 계란찜’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매콤한 쭈꾸미볶음이나 다른 메인 요리에 곁들이기 완벽한 메뉴죠. 예전에 즐겨 찾던 영등포구청역의 ‘쭈가네’에서 매운 쭈꾸미볶음의 열기를 식혀주던 쭈꾸미만두와 쭈꾸미 계란찜의 추억을 되살려 직접 만들어 보았습니다. 만두는 손이 많이 가지만, 이 계란찜은 몇 마리 남은 쭈꾸미만 있다면 어렵지 않게 만들 수 있어요. 통통하게 살이 오른 수컷 쭈꾸미의 쫀득한 식감이 부드러운 계란찜과 어우러져 환상의 맛을 선사합니다. 밥도둑이 따로 없는 별미, 지금 바로 만들어 보세요!
주재료- 신선한 계란 3개
- 맛있는 육수 (멸치 다시마 육수 등) 3큰술
- 감칠맛 나는 멸치액젓 1작은술
- 송송 썬 대파 1작은술
- 손질된 쭈꾸미 2마리
- 고소한 참기름 1작은술
- 향긋한 통깨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볼에 신선한 계란 3개를 깨뜨려 넣고, 덩어리가 하나도 남지 않도록 거품기를 이용하거나 손목 스냅을 살려 부드럽게 풀어줍니다. 알끈을 제거하고 공기를 충분히 주입해야 나중에 계란찜이 폭신하고 봉긋하게 잘 부풀어 올라요. 마치 폭탄처럼 부풀어 오를 ‘폭탄 계란찜’의 시작은 계란을 얼마나 잘 푸느냐에 달려있답니다.
Step 2
잘 풀어놓은 계란물에 준비한 육수 3큰술을 붓고, 송송 썬 대파와 멸치액젓 1작은술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여기서는 멸치액젓으로만 간을 했지만, 만약 액젓이 없으시다면 깔끔한 맛을 위해 소금으로 간을 하거나, 감칠맛을 더하고 싶다면 새우젓을 아주 곱게 다져 넣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단계에서 간을 살짝 보시는 것을 추천해요.
Step 3
깨끗하게 손질하여 잘게 썰어 놓은 쭈꾸미 2마리를 계란물에 넣어줍니다. 쭈꾸미의 쫄깃한 식감이 계란찜의 부드러움과 어우러져 특별한 맛을 선사할 거예요. 쭈꾸미를 더 좋아하신다면 양을 늘려 넣으셔도 좋습니다. 쭈꾸미가 들어가야 ‘쭈꾸미 계란찜’이죠!
Step 4
이제 본격적으로 익힐 차례입니다. 뚝배기를 약불에 올리고, 썰어둔 쭈꾸미와 계란물이 잘 섞이도록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해서 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과정은 계란이 뭉치지 않고 몽글몽글하게 익도록 도와주며, 익으면서 발생하는 수증기가 계란찜을 부풀리는 데 도움을 줍니다.
Step 5
계란물이 서서히 익기 시작하면서 몽글몽글한 커드 형태로 변하기 시작할 거예요. 이때 젓는 것을 멈추지 말고, 부드럽고 고운 입자가 되도록 계속해서 저어주세요. 이렇게 계속 저어주면 계란찜 전체가 균일하게 익으면서도 더욱 풍성하게 부풀어 오를 수 있습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저어주는 것이 포인트!
Step 6
계란물이 전체적으로 몽글몽글해지면, 이제 뚜껑을 덮고 약불을 유지하며 천천히 익혀줍니다. 이때, 계란찜이 충분히 부풀어 오를 때까지는 절대로 뚜껑을 열어보지 마세요! 수증기가 빠져나가면 부풀었던 계란찜이 가라앉을 수 있답니다. 살짝 탄 듯한 구수한 향이 나기 시작하면 거의 완성된 신호입니다. 뚝배기 바닥에 살짝 눌어붙으면서 나는 탄향이 오히려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7
불을 끄고 조심스럽게 뚜껑을 열어보면, 와! 정말 푸짐하게 부풀어 오른 계란찜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3개의 계란으로도 이렇게 멋지게 부풀릴 수 있답니다. 만약 정말 거대한 ‘폭탄 계란찜’을 원하신다면 계란 5~6개 정도로 양을 늘려 도전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 정도도 충분히 먹음직스럽죠?
Step 8
마지막으로, 완성된 쭈꾸미 계란찜 위에 고소한 참기름을 한 바퀴 둘러주고, 향긋한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맛있는 쭈꾸미 계란찜이 완성됩니다. 쫄깃한 쭈꾸미와 부드럽고 촉촉한 계란찜의 조화, 정말 훌륭하죠? 밥반찬으로도, 술안주로도 손색없는 ‘폭탄 계란찜’을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