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콤달콤 애호박 볶음
냉장고 속 애호박, 특별하게 볶아 맛있는 밥상 만들기
오늘 저녁 반찬은 뭘로 할까, 매일매일 고민되는 시간이죠. 특별한 요리를 매일 할 수도 없고, 냉장고 속 재료는 한정적이고, 늘 하던 요리만 하게 되는 것 같아요. 배우자가 아이에게 먹고 싶은 게 뭐냐고 물어도 ‘맛있는 거’라는 뻔한 대답만 돌아오니, 뭘 해줘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답니다. 오늘도 한참 고민하다가 ‘초간단 인생요리 120’이라는 요리책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애호박 볶음을 만들어 보았어요. 원래는 애호박 덮밥 레시피였지만, 저만의 스타일로 조금 응용했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감칠맛을 더해주는 특별한 레시피를 소개할게요!
주재료- 애호박 1/2개 (약 150-200g)
- 양파 1/4개 (약 50g)
- 청양고추 1개 (매콤한 맛 조절 가능)
- 홍고추 1/2개 (색감과 부드러운 매콤함)
- 쪽파 또는 실파 약간 (기호에 따라 생략 가능)
- 다진 마늘 1큰술 (향긋한 풍미)
- 식용유 2큰술 (볶음용)
- 진간장 2큰술 (감칠맛 베이스)
- 고추장 1/2큰술 (매콤함과 깊은 맛)
- 고춧가루 1큰술 (색감과 얼얼한 매운맛)
- 굴소스 1큰술 (풍부한 감칠맛)
- 물 2큰술 (재료의 촉촉함 유지)
- 후추 약간 (잡내 제거 및 풍미 증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애호박은 반달 모양 또는 0.5cm 두께로 썰고, 양파는 채 썰어 준비합니다.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씨를 제거하고 얇게 송송 썰어주세요. 쪽파나 실파는 송송 썰어 고명처럼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재료를 가지런히 썰어두면 요리할 때 훨씬 편리해요.
Step 2
달궈진 팬에 식용유 2큰술을 두르고, 썰어둔 쪽파(또는 실파)와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어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줍니다. 파와 마늘이 노릇하게 익으면서 향긋한 파마늘 기름이 나오도록 충분히 볶아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타지 않도록 불 조절에 유의해주세요.
Step 3
향긋한 파마늘 기름이 만들어지면, 썰어둔 애호박과 양파를 팬에 넣습니다. 센 불로 올려 애호박이 살짝 투명해질 때까지 1-2분간 볶아줍니다. 너무 오래 볶으면 애호박이 물러지니 식감을 살리는 것이 중요해요. 이때 미리 준비해둔 양념장 (진간장 2큰술, 고추장 1/2큰술, 고춧가루 1큰술, 굴소스 1큰술, 물 2큰술, 후추 약간)을 모두 넣어줍니다.
Step 4
양념이 재료에 골고루 배도록 주걱으로 잘 섞어가며 볶아줍니다. 애호박이 부드럽게 익고 양념이 자작하게 졸아들 때까지 3-4분 정도 더 볶아주세요. 중간중간 맛을 보고 기호에 따라 간장이나 고춧가루를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썰어둔 고추를 넣고 가볍게 섞어주면 매콤달콤한 애호박 볶음 완성입니다. 따뜻한 밥 위에 얹어 덮밥으로 즐기거나, 다른 반찬과 함께 곁들여 드시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