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꼬치산적
추석 명절, 칼로리 부담 없이 쉽고 빠르게 만드는 꼬치산적 레시피
풍요로운 추석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달콤한 밤이 익어가는 계절, 비록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시기이지만, 차례상에 빠질 수 없는 정성 가득한 꼬치산적을 칼로리는 낮추고 맛은 살려 쉽고 빠르게 만드는 비법을 알려드립니다.
주요 재료- 참송이 버섯 3개
- 크래미 (또는 맛살) 5개
- 실파 30g
- 묵은지 1/8포기
- 계란 5개
- 김밥용 우엉조림 1봉
- 소금 약간
- 식용유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꼬치산적의 맛을 좌우할 속재료들을 준비해 주세요. 참송이 버섯은 밑동을 제거하고 먹기 좋은 크기(약 3-4cm 길이)로 썰어줍니다. 크래미는 결대로 부드럽게 찢어주세요. 묵은지는 속을 깨끗이 씻어낸 후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합니다. 너무 길면 먹기 불편할 수 있으니 적당한 길이로 썰어주세요. 실파는 뿌리 부분을 깨끗하게 다듬어 준비합니다.
Step 2
다음은 계란 지단을 부칠 차례입니다. 볼에 계란 5개를 깨뜨려 넣고, 맛술이 있다면 한 스푼 넣어 비린내를 잡아주세요. (생략 가능) 소금을 아주 약간만 넣어 간을 한 후, 거품이 나지 않도록 살살 풀어 고운 계란물을 만들어 줍니다. 체에 한번 걸러주면 더욱 부드러운 지단을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3
이제 본격적으로 꼬치를 만들어 볼까요? 꼬치에 준비한 재료들을 보기 좋게 꿰어줍니다. 묵은지-크래미-참송이 버섯-실파 순서로 꿰거나, 취향에 맞게 순서를 바꿔도 좋아요. 김밥용 우엉조림은 꼬치 길이에 맞게 잘라 함께 꿰어주면 식감과 풍미를 더해줍니다. 모든 재료를 꼬치에 다 꿰었으면, 꼬치산적을 부칠 팬을 준비합니다. 팬에 식용유를 아주 약간만 두르고 중약불로 예열해주세요. (너무 센 불은 계란이 타기 쉬워요!)
Step 4
예열된 팬에 꼬치를 올리고, 꼬치 사이사이에 준비된 계란물을 국자로 살살 부어줍니다. 계란물이 굳기 시작하면, 꼬치를 살살 굴려가며 앞뒤로 노릇하게 익혀주세요. 계란물이 꼬치 사이로 흘러 들어가 재료들을 잘 감싸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약불에서 천천히 익혀야 속까지 골고루 익고 타지 않습니다. 꼬치에 찔러보아 계란물이 묻어 나오지 않으면 잘 익은 것입니다.
Step 5
다 익은 꼬치산적은 김발이나 깨끗한 도마 위에 올려 한 김 식혀줍니다. 한 김 식히면서 모양이 더 단단하게 잡힙니다. 먹기 좋은 크기(약 2-3cm)로 썰어주면 맛있는 꼬치산적이 완성됩니다. 따뜻할 때 드셔도 좋고, 식혀서 차례상에 올리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