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국물의 추억, 어묵꼬치와 부산 명물 물떡 만들기
온 가족이 즐기는 든든한 길거리 음식, 어묵꼬치와 물떡
쌀쌀한 날씨에 김이 모락모락 나는 어묵꼬치 한 꼬치는 마음까지 녹여줍니다. 거기에 쫄깃하고 깊은 맛의 물떡까지 곁들이면 그야말로 완벽한 조합이죠! 물떡은 부산 지역 분식점이나 포장마차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별미로, 떡오뎅이라고도 불립니다. 시원한 어묵 국물이 푹 배어들어 씹을수록 감칠맛이 살아난답니다. 오늘은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어묵꼬치와 물떡 레시피를 상세하게 알려드릴게요.
재료- 말랑한 가래떡 3줄 (딱딱하면 끓는 물에 데친 후 사용)
- 종합 어묵 1봉지
- 동봉된 어묵 비법 스프 1개 (6g)
- 물 6컵 (약 1.2L)
- 멸치다시마 육수 팩 1개
- 무 큼직하게 썬 것 4조각
- 당근 (꽃 모양으로 낸 것) 2개
- 대파 약간 (어슷썰기)
- 건 청양고추 (또는 베트남 고추) 2개 (매콤한 맛을 더해줍니다)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떡을 준비합니다. 가래떡이 말랑한 상태라면 그대로 사용하시면 되고, 만약 딱딱하다면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부드럽게 만들어 주세요. 종합 어묵은 1봉지를 준비해 둡니다.
Step 2
어묵을 구매하면 동봉되어 있는 ‘어묵 비법 스프’를 확인해주세요. 보통 6g 정도 되는 이 스프가 맛있는 어묵 국물의 비결이랍니다.
Step 3
종합 어묵은 냉장 보관되어 있으면 겉이 단단할 수 있어요. 꼬치에 꽂기 전에 잠시 실온에 두어 부드럽게 만들어 주시면 떡과 어묵을 꼬치에 꽂을 때 부러지거나 찢어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Step 4
국물 맛을 더해줄 채소도 손질합니다. 무는 씹는 맛이 좋도록 약간 도톰하게 납작 썰어주세요. 대파는 향긋함을 더하기 위해 어슷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보기에도 예쁜 당근은 꽃 모양으로 썰어주면 완성했을 때 더욱 먹음직스러워요. 매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베트남 고추나 건 청양고추 2개를 준비해주세요.
Step 5
이제 육수를 낼 차례입니다. 냄비에 물 6컵 (약 1.2L)을 붓고 멸치다시마 육수 팩을 넣어 끓입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무와 베트남 고추를 넣고 약 10분간 더 끓여 무에 시원한 맛이 우러나도록 합니다. 그 후, 어묵 비법 스프를 넣어 국물 맛의 기본을 잡아줍니다.
Step 6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면 멸치다시마 육수 팩은 건져내서 국물이 깔끔하게 유지되도록 합니다.
Step 7
어묵의 잡내나 기름기를 제거하기 위해 끓는 물을 어묵 위에 부어 살짝 데쳐내 주세요. 이렇게 하면 어묵이 더욱 깔끔하고 담백한 맛을 냅니다.
Step 8
이제 본격적으로 끓여줄 시간입니다. 냄비에 준비해둔 가래떡과 기름기를 제거한 어묵을 넣어줍니다. 보기 좋은 당근 꽃도 이때 함께 넣어주세요. 여기서 가장 중요한 팁은 불 조절입니다! 절대 센 불에서 팔팔 끓이지 마세요. 포장마차에서 파는 어묵 국물이 절대 세게 끓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세요. 약한 불에서 뭉근하게 끓여야 가래떡이 퍼지지 않고 쫄깃한 식감을 유지하며, 어묵도 부서지지 않고 국물이 탁해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약불에서 은근하게 끓이다가 불을 끄고, 마지막으로 어슷 썬 대파를 넣어 향긋함을 더해주세요.
Step 9
맛있는 어묵꼬치와 쫄깃한 물떡이 완성되었습니다! 따끈한 국물과 함께 맛있게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