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p 1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통으로 썰어 준비한 양파 1/2개, 대파, 멸치, 다시마를 모두 넣고 끓여주세요. 중불에서 10~15분 정도 끓여 육수에서 맛있는 향이 올라오고 국물이 연한 갈색빛을 띨 때까지 끓인 후, 건더기는 모두 건져내 깔끔한 육수를 준비합니다.

Step 2

건져낸 건더기는 육수에서 비린 맛을 낼 수 있으니 버려주세요. 준비된 맑은 육수에 국간장 0.5큰술과 맛소금 3꼬집을 넣어 맛을 보며 간을 맞춰주세요. 멸치나 다시마의 짠맛이 있으니 간은 싱겁게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애호박, 당근, 표고버섯은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끓는 육수에 채 썬 채소들을 넣고 살짝 데치듯 익혀 건져내 색감을 살려주세요. 이렇게 하면 채소의 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살아납니다.

Step 4

달걀은 곱게 풀어 얇게 지단을 부친 후, 식혀서 보기 좋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단무지도 마찬가지로 얇게 채 썰어 주세요. 다양한 색감의 고명이 잔치국수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해줍니다.

Step 5

이제 소면을 삶을 차례입니다. 넉넉한 끓는 물에 소면 200g을 넣고, 뭉치지 않도록 젓가락으로 살살 저어가며 삶아주세요. 소면을 하나 건져 살짝 불어있는 상태에서 끊었을 때, 가운데 심지가 보이지 않고 부드럽게 끊어지면 잘 익은 것입니다. (약 3~4분)

Step 6

소면이 삶아지는 동안 맛있는 양념장을 만들겠습니다. 준비된 볼에 송송 썬 대파, 잘게 다진 청양고추 (매운맛을 좋아하시면 추가하세요), 다진 마늘 1큰술을 넣습니다.

Step 7

Step 8

통깨를 곱게 갈아 넣으면 고소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믹서기나 절구 대신 비닐팩에 통깨를 넣고 밀대를 이용해 살살 밀어주면 간편하게 곱게 갈 수 있어요. 1큰술 분량을 넣어주세요.

Step 9

고운 고춧가루 1큰술을 넣어 매콤한 맛을 더합니다. 색깔도 예쁘게 내주는 역할을 합니다.

Step 10

향긋한 참기름 1큰술을 둘러주면 더욱 맛있는 양념장이 완성됩니다.

Step 11

설탕 0.5큰술로 단맛을 살짝 더하고, 진간장을 재료가 살짝 잠길 정도로 부어주세요. (약 3~4큰술) 모든 양념 재료를 잘 섞어 양념장을 완성합니다.

Step 12

잘 삶아진 소면은 찬물에 여러 번 헹궈주세요. 헹굼 과정을 통해 소면의 쫄깃한 식감을 살리고, 불필요한 전분기를 제거하여 국물이 탁해지는 것을 막아줍니다.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후 그릇에 담습니다.

Step 13

따뜻하게 데운 육수를 소면 위에 붓고, 준비한 알록달록한 고명들을 보기 좋게 올려주세요. 기호에 따라 양념장을 곁들여 간을 맞춰 맛있게 즐기시면 됩니다. 비 오는 날, 혹은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