든든한 잡곡 통밀빵
반죽 없이 집에서 만드는 쫀득하고 건강한 잡곡 통밀빵 레시피
믹싱볼 하나로, 반죽기 없이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빵을 만들 수 있어요! 요즘 건강에 좋은 통곡물을 즐겨 드시려는 분들을 위해 강력분, 통밀, 호밀, 오트밀, 그리고 풍미 좋은 프랑스 밀가루를 사용하여 정성껏 만들었습니다. 무반죽 빵은 반죽이 다소 질어 처음에는 모양 잡기가 어려울 수 있지만, 오븐에서 꺼내자마자 뜨거울 때 맛보면 그 겉바속쫄 식감에 절로 감탄하게 되실 거예요. 빵 윗부분을 살짝 눌러보면 바게트처럼 바삭한 소리가 날 정도랍니다. (주의: 빵이 뜨거울 때 속을 파고들면 김이 확 올라오니 꼭 조심하세요! 😊) 호밀과 통밀이 들어가 은은한 갈색 빛을 띠는 이 건강한 빵을 함께 만들어 볼까요?
빵 만들기 재료- 강력분 200g
- 통밀가루 150g
- 호밀가루 50g
- 따뜻한 물 310g
- 오트밀 30g
-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2 작은술
- 식물성 오일 (포도씨유, 카놀라유 등) 35g
- 꿀 또는 올리고당 30g
- 소금 1 작은술
조리 방법
Step 1
깨끗한 밀폐 용기나 볼에 미지근한 물(손가락을 넣었을 때 따뜻한 정도)을 310g 담고,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2 작은술을 넣어주세요. 포크를 이용해 이스트가 물에 잘 풀리도록 가볍게 저어 섞어주세요. 5분 정도 두면 표면에 거품이 살짝 올라올 거예요.
Step 2
이스트 물에 꿀(또는 올리고당) 30g, 식물성 오일 35g, 그리고 소금 1 작은술을 넣어주세요. 꿀은 이스트의 먹이가 되어 발효를 돕고, 오일은 빵의 촉촉함을, 소금은 빵의 맛을 풍부하게 해준답니다.
Step 3
이제 가루 재료를 넣어줄 차례예요. 강력분 200g, 통밀가루 150g, 호밀가루 50g을 체에 치지 않고 그대로 넣어주세요. 포크나 주걱을 이용해 날가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가볍게 섞어주세요. 너무 오래 치대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Step 4
마지막으로 오트밀 30g을 넣고 다시 한번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저어주세요. 오트밀은 빵에 고소한 맛과 씹는 재미를 더해줍니다.
Step 5
가루 재료가 보이지 않고 모든 재료가 한 덩어리로 뭉쳐지면 반죽 준비는 끝이에요. 아주 질척한 상태가 정상입니다.
Step 6
반죽이 담긴 용기에 랩을 씌우거나 뚜껑을 닫고, 반죽의 처음 양을 표시해 두거나 눈으로 기억해 두세요. 따뜻한 곳에서 반죽이 처음보다 2배 정도 부풀어 오를 때까지 1차 발효를 진행합니다. (보통 1시간 ~ 1시간 30분 소요)
Step 7
발효가 잘 된 반죽은 처음보다 훨씬 부풀어 올라 있어요. 제 반죽은 2배를 조금 넘게 부풀었네요. (사진 참고) 발효 시간은 실내 온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Step 8
부풀어 오른 반죽을 주걱을 이용해 살살 눌러 가스를 빼주세요. 너무 세게 누르지 않아도 됩니다. 질척한 반죽이라 주걱으로 다루기 편하실 거예요.
Step 9
작업대나 넓은 도마 위에 덧밀가루(강력분이나 통밀가루)를 넉넉히 뿌려주세요. 질척한 반죽이 달라붙지 않도록 충분히 뿌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반죽을 조심스럽게 옮겨주세요.
Step 10
만들고 싶은 빵의 크기나 개수에 따라 반죽을 분할해주세요. 이번에는 한 사람이 하나씩 들고 먹기 좋게 4등분했습니다. (사진 참고) 원하는 크기로 자유롭게 나누세요.
Step 11
나눈 반죽을 둥글리기 해주세요. 작업대 위에서 반죽 표면이 매끄럽도록 동그랗게 만들어준 후, 유산지를 깐 오븐 팬이나 베이킹 틀에 간격을 두고 올려주세요. 이제 2차 발효를 시작합니다. 랩이나 젖은 면포를 덮어주세요.
Step 12
낮 시간에는 실내 기온이 높아 2차 발효가 비교적 빠르게 진행됩니다. 반죽이 처음보다 1.5배 정도 부풀어 오르면 2차 발효 완료예요. 2차 발효가 끝난 반죽 표면에 물 스프레이를 가볍게 뿌려주면 겉이 더 바삭하게 구워집니다. 22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5~30분간 노릇하게 구워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