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고구마 듬뿍 닭볶음탕
온 가족이 좋아하는 얼큰달콤 고구마 닭볶음탕 황금레시피
오늘은 누구나 좋아하는 얼큰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인 닭볶음탕 레시피를 소개해 드립니다. 닭고기 껍질에는 풍부한 지방이 있어 요리에 고소한 풍미를 더해줍니다. 닭고기 100g의 열량은 약 110kcal이고 닭껍질 100g은 약 450kcal 정도이며, 이는 삼겹살(100g당 330kcal)보다 높은 수치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닭껍질에 함유된 지방은 우리 몸에 유익한 불포화지방의 비율이 높아 건강에도 좋다는 사실! 포화지방산과 불포화지방산의 비율이 닭껍질은 약 3:7, 삼겹살은 4:6으로 닭껍질의 지방이 더 건강한 편입니다. 닭껍질을 좋아하시면 그대로 즐기시고, 부담스러우시면 벗겨내셔도 좋습니다. 오늘은 닭껍질을 제거하고 깔끔하게 닭볶음탕을 만들어 볼게요.
주재료- 닭볶음탕용 닭 1.2kg
- 고구마 1개 (중간 크기)
- 당근 1개
- 양파 1개
- 대파 1대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닭 껍질을 제거합니다. 가위를 이용하면 닭 껍질을 깔끔하게 분리할 수 있습니다. 정육점에서 구매 시 요청하면 껍질을 제거해주기도 하지만, 집에서 직접 제거할 때는 깨끗한 가위로 닭의 안쪽부터 조심스럽게 잘라내 주세요. 닭고기는 흐르는 물에 불순물과 내장을 깨끗하게 씻어 제거한 후, 필요하다면 칼집을 넣어 양념이 잘 배도록 준비합니다.
Step 2
닭고기의 잡내를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잡내 제거를 위해 대파와 생강가루(또는 생강 조각)를 넣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손질해 둔 닭고기를 넣고 5분 정도 팔팔 끓여주세요. 이후 불을 끄고 찬물에 닭고기를 깨끗하게 헹궈내면 닭 특유의 냄새와 잡내가 효과적으로 제거됩니다. 닭 냄새에 민감한 저는 이 방법을 통해 언제나 깔끔한 맛의 닭볶음탕을 만들고 있습니다.
Step 3
간편한 조리를 위해 양념장을 따로 만들지 않고, 냄비에 손질한 닭고기를 담고 그 위에 바로 양념 재료들을 올려줍니다. 고춧가루, 고추장, 다진 마늘, 진간장, 참치액, 매실청, 맛술을 모두 넣고, 양념이 닭고기에 골고루 스며들도록 손으로 조물조물 버무려 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양념이 닭고기 깊숙이 배어들어 더욱 맛있는 닭볶음탕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4
고구마는 껍질째 사용할 경우,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베이킹소다나 굵은 소금을 이용해 박박 문지르거나, 채소용 솔을 사용하여 껍질에 붙은 흙이나 이물질을 완벽하게 제거해주세요. 껍질째 요리하면 고구마의 풍미와 영양을 더욱 풍부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5
고구마와 당근은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닭볶음탕은 오래 끓이는 요리이므로, 채소가 너무 작게 썰리면 끓이는 동안 부서져 형태를 잃기 쉽습니다. 큼직하게 썰어주면 식감도 살아있고, 닭고기와 함께 푸짐한 비주얼을 자랑합니다. 약 3-4cm 크기로 썰어주시면 좋습니다.
Step 6
양파도 고구마, 당근과 비슷한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대파는 어슷 썰어 준비해주세요. 이렇게 큼직하게 썬 채소들은 닭볶음탕의 맛을 더할 뿐 아니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을 완성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Step 7
이제 본격적으로 끓이기 시작합니다. 양념에 재워둔 닭고기가 담긴 냄비에, 큼직하게 썬 고구마와 당근만 먼저 넣어줍니다. 재료들이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주세요. (Tip: 이때 양파와 대파는 아직 넣지 않습니다.) 뚜껑을 열고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하며, 국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Step 8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냄비 뚜껑을 닫고 불을 중불로 줄여줍니다. 이 상태로 최소 20분 이상 충분히 끓여 닭고기가 부드러워지고 양념이 깊숙이 배도록 합니다. 중간에 국물이 너무 졸아들면 물을 조금씩 보충해주셔도 좋습니다.
Step 9
20분 후 뚜껑을 열고, 준비해둔 큼직하게 썬 양파와 대파를 넣어줍니다. 다시 센 불로 조절하여 5분 정도 더 끓여주면, 국물이 자작하게 졸아들어 더욱 진하고 맛있는 닭볶음탕이 완성됩니다. 기호에 따라 이때 간을 보고 부족하면 소금이나 간장을 추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