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개승마(삼나물) 오곡 영양 솥밥과 향긋한 달래장
봄의 정취를 담은, 눈개승마(삼나물) 오곡 영양 솥밥 레시피
강원도에서 처음 맛보고 반했던 ‘눈개승마’, 흔히 ‘삼나물’이라고도 불리는 이 귀한 나물을 활용한 특별한 영양 솥밥을 소개합니다. 고기, 두릅, 인삼의 풍미를 닮았다는 삼나물은 향긋함과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데요. 여기에 오곡과 신선한 버섯을 더해 지은 솥밥은 그야말로 풍성한 맛과 영양을 자랑합니다. 향긋한 달래장을 곁들여 비벼 먹으면 입안 가득 봄의 풍미를 느낄 수 있을 거예요. 명절이나 특별한 날, 혹은 평범한 날에도 건강하고 맛있는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삼나물 오곡 솥밥으로 즐거운 식사를 만들어 보세요. ^^
솥밥 재료- 말린 눈개승마(삼나물) 40g
- 쌀 3컵 (원하는 종류로 혼합 가능)
- 다양한 콩 또는 잡곡 (검은콩, 녹두, 차조, 수수 등) 4큰술
- 은행 4-5알
- 밤 8개
- 대추 4-5알
- 말린 표고버섯 8장
- 들기름 2큰술
- 국간장 4큰술
- 불린 표고버섯 물 (쌀과 동량)
향긋한 달래장- 신선한 달래 150g
- 참기름 15g (약 1큰술)
- 진간장 150g (약 10큰술)
- 깨소금 25g (약 2큰술)
- 매실청 20g (약 1.5큰술)
- 설탕 20g (약 1.5큰술)
- 다진 마늘 10g (약 1작은술)
- 불린 표고버섯 물 50g (약 3-4큰술)
- 청고추 2개
- 신선한 달래 150g
- 참기름 15g (약 1큰술)
- 진간장 150g (약 10큰술)
- 깨소금 25g (약 2큰술)
- 매실청 20g (약 1.5큰술)
- 설탕 20g (약 1.5큰술)
- 다진 마늘 10g (약 1작은술)
- 불린 표고버섯 물 50g (약 3-4큰술)
- 청고추 2개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밥에 넣을 잡곡(검은콩, 차조, 녹두 등)과 대추를 깨끗이 씻어 준비해 주세요. 차조와 녹두는 30분 이상 물에 불려주고, 대추는 먼지를 털어내며 불려주면 좋습니다.
Step 2
말린 표고버섯은 하루 전날 미리 불려 놓습니다. 이때, 밥물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 다시마 한 조각을 함께 넣어 불려주면 더욱 깊은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Step 3
말린 눈개승마(삼나물)는 미지근한 물에 잠시 불려 부드럽게 만든 후, 끓는 물에 10분간 데쳐줍니다. 불을 끄고 뚜껑을 덮은 채 30분 정도 뜸을 들이듯 그대로 두면 나물이 부드럽게 불어납니다.
Step 4
충분히 불린 눈개승마는 여러 번 깨끗하게 헹궈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해 주세요. 이렇게 하면 나물의 쌉싸름한 맛은 줄어들고 향긋함은 살아납니다.
Step 5
이제 밥을 지을 쌀을 준비합니다. 쌀을 씻어 30분 정도 불려주면 밥이 더욱 윤기 있고 맛있게 됩니다. 밥에 색감을 더하고 싶다면 흑미 등을 섞어 불려주세요.
Step 6
물기를 꼭 짠 눈개승마를 먹기 좋은 크기(약 1~2cm)로 썰어주세요. 솥밥에 골고루 섞이도록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7
썰어 놓은 눈개승마에 들기름 1큰술과 국간장 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밑간을 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나물의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Step 8
불린 표고버섯은 물기를 꼭 짜고, 단단한 기둥 부분은 제거한 뒤 얇게 슬라이스 해주세요. 얇게 썰어야 밥과 함께 잘 익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9
슬라이스한 표고버섯에도 들기름 1큰술과 국간장 2큰술을 넣고 마찬가지로 조물조물 무쳐 밑간을 해주세요. 버섯의 감칠맛이 더해져 밥맛을 돋웁니다.
Step 10
이제 솥에 밥을 앉힐 차례입니다. 불린 쌀과 잡곡을 계량하여 솥에 넣고, 불린 표고버섯 물을 쌀과 동량으로 부어주세요. 그 위에 밤, 은행, 대추 등 준비된 재료를 골고루 올려줍니다.
Step 11
마지막으로 밑간해 둔 눈개승마를 밥 재료 위에 보기 좋게 올려주세요. 밥물이 재료 위로 살짝만 보일 정도로 자작하게 느껴지더라도, 쌀과 동량으로 넣은 물이 충분하니 걱정하지 마시고 밥을 맛있게 지어주세요. 솥밥 모드로 취사하거나, 일반 밥 모드로 진행 후 약불에서 뜸을 들여주세요.
Step 12
밥이 되는 동안 맛있는 달래장을 만들어 볼까요? 청고추는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한 후, 최대한 잘게 다지듯이 썰어 준비합니다. 이렇게 하면 달래장의 매콤한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Step 13
신선한 달래는 뿌리 부분을 정리하고 깨끗하게 씻은 뒤, 약 1cm 길이로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달래의 향긋함이 살아있도록 너무 짧게 자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4
볼에 분량의 진간장, 참기름, 깨소금, 매실청, 설탕, 다진 마늘, 그리고 불린 표고버섯 물을 모두 넣고 잘 섞어 양념장을 만들어 줍니다. 이때 깨소금을 사용하면 통깨보다 더욱 고소한 풍미를 낼 수 있습니다.
Step 15
양념장이 고루 섞이면 썰어 놓은 달래와 다진 청고추를 넣고 가볍게 섞어 달래장을 완성합니다. 이렇게 만든 달래장을 밥 위에 얹어 비벼 먹으면 환상적인 맛을 즐길 수 있어요. 만약 달래장을 미리 만들어 두고 싶다면, 전자레인지에 1분 30초 정도 살짝 돌려주면 달래의 향이 더 살아나고 비벼 먹을 때 더욱 맛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