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빵으로 만드는 달콤한 약밥빵
냉장고 속 남은 식빵, 흑당 시럽과 견과류로 만드는 근사한 약밥빵 레시피
냉장고에 남은 식빵을 버리지 마세요! 흑당 시럽에 촉촉하게 절이고, 달콤한 대추, 고소한 잣과 호두 등 우리 농산물을 듬뿍 넣어 마치 건강 약밥 같은 풍미를 자랑하는 ‘약밥빵’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겉은 살짝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식감이 일품이며, 아이들 간식은 물론 어른들 디저트로도 손색없는 매력적인 빵입니다.
주재료- 말린 대추 30g
- 흑설탕 170g
- 식빵 160g
- 중력분 170g
- 베이킹파우더 10g
- 우유 30g
- 무염버터 30g
- 호두 30g
- 잣 15g
- 물엿 30g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달콤하고 쫄깃한 식감을 더해줄 건대추를 준비합니다. 깨끗이 씻은 건대추는 씨를 제거하고 잘게 채 썰어주세요. 이렇게 썰어둔 대추를 작은 볼에 담고 물엿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 약 10분간 재워둡니다. 이렇게 하면 대추가 부드러워지고 은은한 단맛이 배어 나와 약밥빵의 풍미를 더욱 깊게 만들어 줍니다.
Step 2
이제 빵의 베이스가 될 식빵을 준비할 차례입니다. 준비한 식빵은 테두리를 제거하지 않고, 약 2~3cm 크기의 큼지막한 큐브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큼직하게 썰어야 빵의 식감이 살아있고, 시럽에 절였을 때 덩어리가 쉽게 부서지지 않아 좋습니다. 썰어둔 식빵은 넓은 믹싱 볼에 모두 담아주세요.
Step 3
따뜻하게 데워 식힌 흑당 시럽을 식빵 위에 골고루 부어줍니다. 흑설탕 170g과 물엿 30g을 냄비에 넣고 약불에서 저어가며 설탕을 녹여 시럽을 만들어 주세요. 시럽이 너무 뜨거우면 빵이 뭉개질 수 있으니, 한 김 식힌 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럽을 부은 뒤에는 주걱이나 숟가락을 사용해 식빵이 시럽에 촉촉하게 흠뻑 젖도록 부드럽게 섞어주세요. 빵이 시럽을 충분히 머금도록 1~2분 정도 잘 버무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4
이제 약밥빵의 맛을 완성할 나머지 재료들을 모두 넣어 섞어줄 시간입니다. 시럽에 절여진 식빵 볼에 미리 절여둔 대추, 잘게 부순 호두, 고소한 잣, 그리고 체에 내린 중력분과 베이킹파우더, 녹인 무염버터, 우유를 모두 넣어주세요. 모든 재료가 서로 잘 어우러지도록 주걱을 이용해 부드럽게 섞어줍니다. 너무 오래 치대지 않고, 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재빨리 섞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반죽을 오븐 팬에 보기 좋게 담고 오븐에 구워낼 차례입니다. 오븐 팬에는 미리 유산지를 깔아두면 빵이 달라붙지 않아 나중에 떼어내기 편리합니다. 반죽을 팬에 꾹꾹 눌러 담은 후, 170도로 미리 예열된 오븐에 넣고 약 35분간 구워줍니다. 굽는 동안 빵의 윗면이 너무 타는 것 같다면, 중간에 알루미늄 호일을 덮어주셔도 좋습니다. 노릇노릇한 갈색빛이 돌 때까지 충분히 구워주세요.
Step 6
드디어 맛있는 약밥빵이 완성되었습니다! 오븐에서 꺼낸 약밥빵은 뜨거우니 바로 자르지 마시고, 한 김 충분히 식혀주세요. 완전히 식은 약밥빵은 칼을 이용해 드시기 좋은 크기(정사각형 또는 직사각형)로 깔끔하게 썰어주면 됩니다. 따뜻한 차나 커피와 함께 즐기시면 더욱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