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동그랑땡으로 만드는 근사한 ‘동그랑땡 그라탕’
[살림 고수의 냉장고 파먹기] 명절 후 남은 동그랑땡, 이렇게 근사하게 변신시켜 보세요!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동그랑땡, 혹시 남지는 않으셨나요? 걱정 마세요! 살림 고수 꽁블님의 비법으로 남은 동그랑땡을 활용해 근사한 ‘동그랑땡 그라탕’으로 재탄생시킬 수 있습니다. 퓨전 홈메이드 요리로 손님 초대 요리로도 손색없어요.
주요 재료- 동그랑땡 (크기가 큰 것 4개 정도) 약 100g
- 양파 (얇게 채 썬 것) 1/2개
- 올리브 오일 1큰술
- 그뤼에르 치즈 (간 것) 30g
- 모짜렐라 치즈 100g
- 만능 토마토 소스 100g
- 화이트 소스 1컵 (약 200ml)
- 화이트 와인 2큰술
조리 방법
Step 1
깊은 팬에 올리브 오일 1큰술을 두르고 중약불로 달궈주세요. 얇게 채 썬 양파를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은은한 갈색 빛이 돌도록 약 5분간 충분히 볶아 향을 내줍니다. 이 과정에서 양파의 단맛이 잘 우러나와요. 양파가 노릇하게 볶아지면 준비한 동그랑땡을 넣고, 주걱이나 포크를 이용해 굵직하게 으깨듯 볶아주세요. 동그랑땡이 너무 잘게 부서지지 않도록 적당한 크기로 으깨는 것이 식감을 살리는 포인트입니다.
Step 2
오븐용 그라탕 팬에 버터를 얇게 펴 발라 코팅해주세요. 볶아둔 동그랑땡과 양파 믹스를 팬 바닥에 고르게 깔아줍니다. 그 위에 만능 토마토 소스 100g을 숟가락으로 떠서 덮어주세요. 그다음, 부드러운 화이트 소스 1컵을 올립니다. 치즈는 큐브 모양으로 썰어둔 모짜렐라 치즈 100g과 갈아둔 그뤼에르 치즈 30g을 준비합니다. 먼저 모짜렐라 치즈를 골고루 뿌려준 뒤, 그뤼에르 치즈를 위에 덮듯이 뿌려주세요. 210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15분에서 18분 정도 구워줍니다. 치즈가 완전히 녹아 노릇한 색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오븐 온도를 250도로 높여 1~2분간 더 구워 치즈 표면을 바삭하고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주세요.
Step 3
오븐에서 꺼낸 그라탕을 뜨거울 때 바로 서빙합니다. 신선한 이탈리안 파슬리를 잘게 다져서 그라탕 위에 솔솔 뿌려주면, 풍미가 한층 더 살아나고 보기에도 훨씬 먹음직스러워집니다. 따뜻하고 풍부한 맛의 동그랑땡 그라탕을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