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들꾸들 꽈리고추 멸치볶음: 여름 제철 밥도둑 레시피
제철 꽈리고추와 멸치의 환상 궁합! 밥맛 없을 때 최고인 꽈리고추 멸치볶음
여름 제철을 맞아 싱싱하게 돋아난 꽈리고추를 꾸들꾸들하게 말려 만들면, 양념이 쏙쏙 배어들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꽈리고추 멸치볶음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오늘 소개하는 꽈리고추 멸치볶음은 갓 수확한 꽈리고추의 풍미와 멸치의 감칠맛이 어우러져 시골 밥상에 매일 올라오는 귀한 반찬이 될 거예요.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주재료- 꽈리고추 200g (신선한 것으로 준비해주세요)
- 중멸치 50g (내장을 제거한 중간 크기 멸치)
- 마늘 5쪽 (편으로 썰어 준비)
조리 방법
Step 1
갓 따온 싱싱한 꽈리고추는 꼭지를 그대로 둔 상태에서 야채 세정제를 이용해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제거한 뒤, 주방 한쪽에 펼쳐놓고 3~4일 정도 꾸들꾸들하게 말려주세요. 이렇게 말린 꽈리고추는 생으로 볶을 때보다 식감이 쫄깃해지고 양념이 훨씬 잘 배어들어 더욱 맛있답니다. (햇볕이 좋으면 더욱 좋습니다!)
Step 2
중멸치는 잔멸치나 굵은 멸치보다 중간 크기가 볶음 요리에 적합합니다. 마른 팬을 중약불로 달군 후, 멸치를 넣고 약 3분간 살짝 볶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멸치 특유의 비린내가 날아가고 고소한 풍미가 살아납니다. 볶은 멸치는 잠시 다른 그릇에 덜어두세요.
Step 3
깨끗하게 씻어 편으로 썬 마늘을 예열된 프라이팬에 넣고, 식용유 2큰술을 둘러주세요. 약불에서 천천히 볶아 마늘 향이 은은하게 올라오도록 합니다. 마늘이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노릇하게 볶아주세요.
Step 4
마늘 향이 충분히 올라오면, 꾸들하게 말린 꽈리고추를 프라이팬에 넣어 함께 볶아주세요. 이때 구운 소금 한 꼬집을 넣어 꽈리고추의 밑간을 살짝 해주면 더욱 맛있습니다. 꽈리고추가 살짝 숨이 죽을 때까지 볶아주세요.
Step 5
꽈리고추의 숨이 살짝 죽으면, 진간장 3큰술, 맛술 2큰술, 매실청 1큰술을 순서대로 넣어주세요. 양념이 꽈리고추에 골고루 배어들도록 잘 섞어가며 볶아줍니다.
Step 6
볶아두었던 중멸치와 올리고당 2큰술을 마지막으로 넣고 재빨리 볶아주세요. 올리고당은 윤기와 단맛을 더해줍니다. 부족한 간은 진간장이나 올리고당으로 취향에 맞게 조절해주세요. 마지막으로 참기름 1큰술과 통깨 1/2큰술을 솔솔 뿌린 후, 프라이팬 뚜껑을 닫고 약불에서 잔열로 1~2분간 더 익혀주면 모든 재료의 맛이 어우러져 더욱 깊은 풍미의 꽈리고추 멸치볶음이 완성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