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은 맛의 묵은지 김치 박대조림: 밥도둑 레시피
잘 익은 묵은지와 담백한 박대의 환상 궁합, 묵은지 김치 박대조림
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갓 담근 김치도 맛있지만, 잘 숙성된 묵은지의 깊고 풍부한 감칠맛은 어떤 요리든 한 차원 끌어올려주는 마법 같은 힘이 있죠. 찌개, 조림, 볶음밥 등 다채로운 요리에 활용하기 좋은 묵은지! 오늘은 100% 국내산 재료로 30년간 정성껏 만들어 온 전통의 묵은지를 활용해, 밥반찬으로 이만한 게 없는 ‘묵은지 김치 박대조림’을 소개해 드릴게요. 묵은지의 새콤한 맛과 박대의 담백한 맛이 어우러져 온 가족이 좋아하는 밥도둑 메뉴가 탄생할 거예요. 지금 바로 시작해 보세요!
주재료- 묵은지 1/4 포기 (약 300g)
- 박대 3마리 (중간 크기)
- 멸치다시마팩 1팩
- 물 2컵 (400ml)
- 대파 1대
- 양파 1/2개
- 청양고추 1개
- 홍고추 1개
- 통깨 약간 (장식용)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박대 손질부터 시작할게요. 신선한 박대 3마리를 준비해 주세요. 비늘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지느러미와 꼬리 부분을 깔끔하게 잘라냅니다. 그런 다음, 보기 좋게 2등분해주세요. 이렇게 손질해 놓으면 양념이 골고루 배어들어 더욱 맛있게 조릴 수 있답니다.
Step 2
다음으로 채소를 손질할 차례입니다. 양파는 굵게 채 썰어 주세요. 대파는 어슷썰기 해주시고, 청양고추와 홍고추도 비슷한 두께로 어슷썰어 주세요. 색색의 고추를 함께 사용하면 조림의 색감도 예뻐지고, 알싸한 맛과 달큰한 맛이 어우러져 풍미가 더욱 살아나요.
Step 3
맛있는 조림의 기본은 바로 육수죠! 멸치, 다시마, 건표고버섯 등을 직접 갈아 만든 천연 조미료를 사용하면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시판되는 부직포 망에 준비한 멸치, 다시마, 표고버섯 가루를 넣어 사용하시면 편리합니다. 종이컵 기준으로 물 2컵(400ml)에 멸치다시마팩을 넣고 전자레인지에 약 5분간 돌려 육수를 만들어 주세요. (만약 마른 멸치와 다시마를 사용하신다면, 물 2컵에 넣고 전자레인지에 약 10분 정도 돌려주시면 됩니다.)
Step 4
이제 조림의 맛을 좌우할 양념장을 만들어 볼까요? 볼에 진간장 5큰술, 청양고춧가루 1큰술, 고춧가루 4큰술, 맛술 2큰술, 청주 1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 마늘 1.5큰술, 생강가루 약간을 넣고 잘 섞어주세요. 마지막으로 식용유 1큰술을 추가하는데요. 식용유를 넣으면 재료들이 양념에 부드럽게 익으면서 타는 것을 방지하고, 조림에 윤기를 더해 더욱 먹음직스럽게 만들어 준답니다.
Step 5
조림 요리에는 바닥이 넓고 높이가 낮은 전골냄비가 안성맞춤이에요. 냄비 바닥에 큼직하게 썰어둔 묵은지를 먼저 깔아주세요. 그 위에 준비해둔 양파를 듬뿍 올려줍니다. 그 위에 손질해둔 박대를 보기 좋게 올려주세요. 이제 만들어둔 양념장의 절반만 박대 위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그 다음, 만들어둔 멸치다시마 육수 2컵을 냄비 가장자리로 조심스럽게 부어주세요.
Step 6
냄비를 살짝 흔들어 육수가 냄비 바닥까지 골고루 퍼지도록 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냄비 바닥이 타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답니다. 양념장이 박대에 잘 스며들도록 펼쳐준 뒤,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국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남은 양념장 절반을 위쪽에 고루 끼얹어 주세요. 뚜껑을 덮고 약 20~30분간 재료들이 부드럽게 익고 국물이 자작해질 때까지 졸여줍니다. 중간중간 양념장이 타지 않도록 확인해 주세요.
Step 7
마지막 단계입니다! 재료들이 거의 다 졸아들면, 어슷 썬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를 보기 좋게 위에 올려주세요. 뚜껑을 다시 덮고 약 2분 정도 더 익혀주면, 향긋한 채소의 향이 조림에 배어들어 더욱 맛있는 묵은지 김치 박대조림이 완성됩니다. 통깨를 살짝 뿌려 장식하면 더욱 먹음직스럽겠죠? 뜨끈한 밥과 함께 맛있게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