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향긋한 수정과: 전통 생강 계피차 만들기
향긋한 전통 수정과, 손쉽게 만드는 생강 계피차 레시피
집에서 보내는 명절이지만, 추석을 맞아 정성껏 만든 첫 수정과를 소개합니다. 알싸한 생강과 향긋한 계피가 어우러져 깊은 풍미를 자랑하는 전통 수정과 만드는 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밥숟가락 기준)
주재료- 계피 40g
- 물 800ml
- 생강 40g
- 물 800ml
- 흑설탕 150cc (약 150g)
- 소금 0.5큰술 (약 3g)
- 잣 약간 (장식용)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계피 40g과 생강 40g을 준비합니다. 생강은 껍질을 깨끗이 벗겨내고 0.5cm 정도의 두께로 편 썰어주세요. 만약 냉동 생강을 사용하신다면,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 사용하시면 됩니다.
Step 2
냄비에 준비한 생강과 깨끗한 물 800ml를 붓고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생강의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물에 잘 우러나도록 할 거예요.
Step 3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약불 또는 약불로 줄여주세요. 뚜껑을 덮고 약 30분 동안 은근하게 끓여 생강의 맛과 향을 충분히 뽑아냅니다. 이 과정에서 생강의 매운맛은 부드러워지고 은은한 향이 살아날 거예요.
Step 4
이제 계피를 준비할 차례입니다. 계피는 찬물에 3번 정도 가볍게 헹궈 흙이나 불순물을 제거해 줍니다. 이렇게 헹궈주면 수정과의 깔끔한 맛을 살릴 수 있어요.
Step 5
다른 냄비 (또는 생강을 끓였던 냄비를 깨끗이 헹군 후)에 물 800ml와 깨끗하게 헹군 계피를 넣고 센 불에서 끓여줍니다. 계피 특유의 깊고 따뜻한 향이 퍼지도록 할 거예요.
Step 6
물이 끓어오르면 생강을 끓일 때와 마찬가지로 불을 중약불이나 약불로 줄이고, 뚜껑을 덮어 30분간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계피 향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끓이는 것이 중요해요.
Step 7
30분간 끓인 생강물은 고운 체를 이용해 건더기를 모두 건져내어 맑은 물만 남겨둡니다. 이렇게 해야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8
마찬가지로 30분간 끓인 계피물 역시 고운 체를 이용하여 계피 건더기를 깨끗하게 걸러내 줍니다.
Step 9
이제 두 가지 차를 합쳐줄 차례입니다. 맑게 우려낸 생강물과 계피물을 하나의 냄비에 조심스럽게 부어줍니다. 이때, 계피 끓였던 냄비에 계피 부스러기가 남아있을 수 있으니, 생강 끓였던 냄비에 부어주면 좀 더 깔끔하게 합칠 수 있습니다. (물론 두 냄비를 모두 깨끗하게 헹궈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Step 10
여기에 흑설탕 150cc (약 150g)을 넣어줍니다. 흑설탕의 은은한 단맛과 색감이 수정과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거예요.
Step 11
소금 0.5큰술 (약 3g)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소금을 약간 넣는 이유는 흑설탕의 단맛을 더욱 끌어올려주고 전체적인 맛의 균형을 잡아주기 위해서입니다. 의외로 맛이 깊어지는 비결이에요!
Step 12
이제 흑설탕과 소금이 잘 녹도록 저어준 후, 다시 중약불에서 끓입니다. 끓어오르면서 생기는 거품은 깨끗하게 걷어내 주세요. 약 3분간 더 끓여주면 맛이 더욱 응축되고 깊어집니다.
Step 13
완성된 수정과 생강계피차는 완전히 식힌 후 맛을 보세요. 취향에 따라 흑설탕을 추가하여 단맛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시원하게 차갑게 드시면 더욱 맛있어요. 이제 맛있는 전통 수정과를 즐길 시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