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고 진한 국물의 시래기 돼지 등뼈 뼈다귀 해장국
겨울 별미! 집에서 즐기는 푸짐한 시래기 돼지 등뼈 뼈다귀 해장국 레시피
명절에 받은 귀한 돼지 등뼈를 활용하여 깊고 진한 국물의 뼈다귀 해장국을 끓여보세요. 소량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맛을 낼 수 있어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무청 시래기의 구수함과 돼지 등뼈의 깊은 맛이 어우러져 속까지 든든해지는 해장국입니다.
주재료- 돼지 등뼈 900g
- 월계수 잎 3장
- 통후추 1 작은술
- 통마늘 10쪽
- 된장 2 큰술
- 고춧가루 3 큰술
- 삶은 무청 시래기 1줌 (큼직하게)
- 까나리 액젓 또는 국간장 2 큰술 (간 조절용)
- 다진 마늘 3 큰술
- 대파 2대 (흰 부분, 초록 부분 모두 사용)
- 청양고추 3개
- 물 16 컵 (약 3.2L)
- 후추 1 작은술 (마무리용)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냉동실에 보관했던 돼지 등뼈 900g을 찬물에 담가 해동해주세요. 해동과 동시에 핏물을 충분히 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냉동 등뼈는 해동 및 핏물 제거에 약 3~4시간 정도 소요될 수 있으니, 중간에 물을 2~3번 갈아주며 맑게 만들어 주세요.
Step 2
핏물을 깨끗하게 제거한 등뼈는 흐르는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불순물을 제거하고 준비합니다. 뽀얀 속살이 드러나도록 꼼꼼하게 씻어주세요.
Step 3
깊은 냄비에 등뼈가 잠길 정도로 충분한 물을 붓고, 돼지 잡내 제거에 효과적인 월계수 잎 3장과 통후추 1 작은술을 넣어 끓입니다.
Step 4
물이 끓어오르면 센 불을 유지한 채 준비된 돼지 등뼈를 모두 넣어줍니다. 물 전체가 고르게 팔팔 끓도록 불 조절을 해주세요.
Step 5
등뼈를 넣은 후 물이 다시 한번 팔팔 끓어오르면, 센 불에서 약 5~10분 정도 가볍게 데치듯 삶아 불순물과 기름기를 제거해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국물이 더욱 깔끔해집니다.
Step 6
가볍게 삶아낸 등뼈는 찬물에 깨끗하게 헹궈 냄비 바닥에 붙은 찌꺼기 등을 닦아내고 준비합니다. 뼈에 붙은 잔여물도 제거해주세요.
Step 7
깨끗하게 씻은 등뼈를 다시 냄비에 담고, 통마늘 10쪽과 물 16컵 (약 3.2L)을 부어줍니다. 마늘은 등뼈와 함께 끓여 국물에 풍미를 더하는 역할을 합니다.
Step 8
센 불에서 뚜껑을 열고 물이 전체적으로 팔팔 끓어오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끓으면서 생기는 거품이나 기름은 국물이 탁해지지 않도록 중간중간 걷어내 줍니다. 맑은 국물을 위한 필수 과정입니다.
Step 9
국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이고 뚜껑을 닫은 뒤, 약 30~40분간 푹 끓여 등뼈의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도록 합니다. 뼈에서 진한 맛이 배어 나올 거예요.
Step 10
30~40분 후, 뚜껑을 열고 끓으면서 생긴 기름을 한 번 더 꼼꼼하게 걷어내 줍니다. 국물이 느끼하지 않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Step 11
이제 양념을 더할 차례입니다. 고춧가루 3 큰술을 넣고 잘 풀어주며 끓입니다. 얼큰한 맛을 더해줄 단계입니다.
Step 12
된장 2 큰술을 넣고 덩어리 없이 잘 풀어준 뒤, 불을 중약불로 유지하며 약 30분간 더 끓여줍니다. 된장이 깊은 감칠맛과 구수함을 더해줄 거예요. 타지 않도록 가끔 저어주세요.
Step 13
미리 삶아 준비해 냉동해두었던 무청 시래기는 큼직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너무 잘게 썰면 씹는 맛이 덜하니, 묵직하게 썰어주세요.
Step 14
손질한 무청 시래기를 냄비에 넣고 함께 끓입니다. 무청이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끓인 후, 액젓 2 큰술을 넣어 기본적인 간을 맞춰줍니다. 액젓 대신 국간장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Step 15
다진 마늘 3 큰술을 듬뿍 넣어 풍미를 더하고, 대파 2대는 흰 부분을 중심으로 어슷하게 썰어 넣어줍니다. 흰 부분은 시원한 맛을, 초록 부분은 향긋함을 더해줍니다.
Step 16
마지막으로 대파의 초록 부분과 청양고추 3개를 보기 좋게 어슷 썰어 넣고, 마무리 후추 1 작은술을 뿌려줍니다. 취향에 따라 액젓으로 최종 간을 조절해주세요. (저는 풍미가 좋은 홍게맛 액젓을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