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수한 소고기 청국장
진하고 구수한 소고기 청국장 끓이는 법: 깊은 풍미와 영양 가득
쌀쌀한 날씨에 더욱 생각나는 따뜻하고 구수한 청국장입니다. 어린 시절 외할머니 댁에서 맡았던 정겨운 청국장 냄새가 떠오르네요. 외할머니께서는 콩을 듬뿍 넣어 국물이 자작해질 정도로 끓여주시곤 하셨어요. 콩 맛이 진하게 나는 할머니표 청국장이 그리워 겨울방학이면 꼭 찾아뵙곤 했답니다. 외할머니께서 소고기를 넣어 끓여주시던 그 맛을 재현해 보았습니다. 소고기 육수의 감칠맛과 청국장의 깊은 풍미가 어우러져 더욱 특별한 청국장을 맛보실 수 있습니다.
재료- 청국장 1덩이 (약 300-400g)
- 다진 김치 100g
- 무 150g
- 다진 소고기 50g
- 양파 1/2개
- 청양고추 2개
- 홍고추 1개
- 대파 1대
- 국간장 또는 진간장 2-3큰술
- 후춧가루 약간
- 다진 마늘 1큰술
- 고춧가루 1/2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채소를 깨끗하게 손질해 주세요. 무는 0.5cm 두께로 나박썰기 하고,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주세요. 청양고추와 홍고추도 어슷썰기 해줍니다. 양파는 무와 비슷한 크기로 썰어 준비합니다.
Step 2
냄비에 식용유를 살짝 두르고, 예열된 상태에서 다진 마늘을 넣고 약불에서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주세요. (팁: 냄비를 먼저 달군 후 식용유를 두르고 마늘을 넣으면 마늘이 타지 않고 풍미를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3
다진 소고기와 후춧가루를 넣고 다진 마늘과 함께 볶아줍니다. 소고기는 핏기가 사라지고 익을 때까지 충분히 볶아주세요. (팁: 시판되는 소포장된 이유식용 소고기를 활용하면 소량의 고기를 사용하기 편리합니다.)
Step 4
준비해둔 나박 썬 무를 넣고 소고기와 함께 1-2분간 더 볶아주세요. 무가 살짝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김치를 함께 넣고 볶아도 맛있습니다.)
Step 5
물 600ml (종이컵 3컵 분량)를 냄비에 붓고 끓여줍니다. (팁: 맹물 대신 멸치 다시마 육수나 채수 등을 사용하면 국물 맛이 훨씬 깊어집니다.)
Step 6
물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잘게 썬 김치와 청국장을 넣고 10분 정도 중약불에서 끓여주세요. 청국장이 뭉치지 않도록 잘 풀어주면서 끓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이 너무 세면 바닥에 눌어붙을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7
썰어둔 양파,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를 넣고 5분간 더 끓여 채소의 단맛이 우러나도록 합니다.
Step 8
마지막으로 고춧가루 1/2큰술과 간장 2-3큰술을 넣고 간을 맞춰주세요. 국물의 간을 보면서 기호에 따라 간장의 양을 조절합니다. 취향에 따라 소금으로 간을 맞춰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