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섬초로 만든 달콤한 시금치나물 무침
비금도 섬초 시금치나물 무침 레시피
겨울철 최고의 별미, 시댁에서 보내주신 귀한 비금도 섬초로 아삭하고 달큰한 시금치나물 무침을 만들어 보세요. 입안 가득 퍼지는 신선한 향과 감칠맛이 일품입니다.
주재료- 섬초 (겨울 시금치) 500g
양념 재료- 참기름 2큰술
- 통깨 1큰술
- 천일염 1티스푼 (기호에 따라 조절)
- 참기름 2큰술
- 통깨 1큰술
- 천일염 1티스푼 (기호에 따라 조절)
조리 방법
Step 1
매년 1월이면 추운 겨울 눈을 이불 삼아 자라 단맛이 더욱 강해지는 비금도 섬초를 만날 수 있답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시댁에서 귀한 섬초를 보내주셔서 신선하고 맛있는 시금치나물을 만들어 볼 거예요.
Step 2
먼저 시금치 500g을 준비해주세요. 시금치의 꽁지 부분을 칼로 살짝 다듬어주시면 됩니다. 제가 받은 섬초는 이미 깨끗하게 손질되어 와서 다듬을 부분이 거의 없었지만, 혹시 지저분한 부분이 있다면 깔끔하게 정리해주세요.
Step 3
큰 시금치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시면 좋아요. 칼을 이용해 삽자루 모양처럼 4등분으로 잘라주세요. 이렇게 하면 양념이 골고루 배어들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답니다.
Step 4
만약 시금치 줄기가 굵거나 길다면, 6등분으로 잘라주셔도 괜찮습니다. 이미 손질된 시금치라 크게 자를 부분이 없다면, 먹기 좋게 잘라주기만 하면 돼요. 누런 잎은 떼어내고, 꽁지가 너무 두껍다면 살짝만 잘라내어 정리해주세요.
Step 5
비금도 섬초는 모래가 많기로 유명하니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해요. 볼에 물을 넉넉히 받아서 시금치를 넣고 흔들흔들하며 여러 번 씻어주세요. 모래가 많이 나오면 물을 버리고 다시 맑은 물로 헹궈주는 과정을 두세 번 반복합니다. 모래가 더 이상 나오지 않을 때까지 깨끗하게 씻은 후, 마지막에는 흐르는 물에 한번 더 헹궈주세요.
Step 6
이제 시금치를 데칠 차례입니다. 냄비에 물을 반쯤 채우고, 시금치의 색깔을 더욱 선명하게 만들어 줄 소금 한 꼬집을 넣고 팔팔 끓여주세요. 물이 완전히 끓어오르면 깨끗하게 씻어둔 시금치를 넣습니다.
Step 7
시금치를 넣은 후 물이 다시 끓어오르고 시금치가 위로 떠오르면 바로 불을 꺼주세요. 저는 시금치의 아삭한 식감을 좋아해서, 뿌리 부분만 살짝 익힌다는 느낌으로 짧게 데쳐주는 것을 선호합니다. 너무 오래 데치면 물러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8
데친 시금치는 재빨리 채반에 건져 찬물에 헹궈 열기를 식혀주세요. 충분히 식힌 후에는 두 손을 이용해 물기를 꾹 짜줍니다. 물기를 잘 짜내야 나물이 싱거워지지 않고 양념이 잘 배어요. 물기를 짜면 두 덩어리로 나눠질 거예요.
Step 9
이제 맛있는 시금치나물을 무칠 시간입니다. 준비된 데친 시금치 500g에 가는 천일염 1티스푼, 참기름 2큰술, 통깨 1큰술을 넣어주세요. 양념 재료는 기호에 맞게 가감하시면 됩니다.
Step 10
요즘 섬초는 그 자체로도 단맛이 강해서 가는 천일염을 아주 조금만 넣어도 충분히 맛있어요. 깨끗한 볼에 데친 시금치와 준비한 소금, 깨,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부드럽게 무쳐내면 맛있는 시금치나물 무침이 완성됩니다. 너무 세게 치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Step 11
이렇게 정성껏 무쳐낸 시금치나물을 먹기 좋은 크기로 접시에 예쁘게 담아내면, 달콤하고 신선한 시금치나물 무침이 완성됩니다. 밥상 위에 올라오는 봄의 맛을 느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