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별미, 속 편안한 매생이죽
[제철 보양식] 쌀쌀한 겨울 아침, 든든함을 채워줄 매생이죽 만들기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의 싱그러움과 부드러운 밥알의 조화! 쌀쌀한 날씨에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사르르 녹여줄 따뜻한 매생이죽을 소개합니다. 영양이 풍부하여 기력이 없을 때, 또는 속이 불편할 때 가볍고 든든하게 즐기기 좋은 최고의 겨울철 아침 메뉴랍니다. 간단하게 끓여 온 가족이 함께 건강을 챙겨보세요.
주재료- 매생이 100g
- 당근 1/4개
- 새우살 70g
- 밥 1/2공기
- 멸치다시마육수 2종이컵 (약 400ml)
- 국간장 1큰술
- 참기름 1큰술
- 통깨 또는 깨소금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싱싱한 매생이를 준비해주세요. 덩어리진 매생이는 손으로 살살 풀어주고, 흐르는 찬물에 가볍게 헹궈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너무 오래 씻으면 매생이의 고소한 맛이 줄어들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씻은 매생이는 체에 밭쳐 물기를 빼둡니다.
Step 2
주황빛 식감과 달콤함을 더해줄 당근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 후, 아주 작고 고운 입자가 되도록 잘게 다져주세요. 죽에 부드럽게 어우러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달콤한 맛의 새우살은 씹는 맛을 살리기 위해 너무 잘게 다지기보다, 당근과 비슷한 크기 또는 살짝 더 크게 큼직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해산물의 싱그러움을 더해줄 거예요.
Step 4
깊고 구수한 맛의 멸치다시마육수를 냄비에 붓고 중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멸치와 다시마의 감칠맛이 어우러진 육수가 죽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줄 거예요.
Step 5
육수가 끓어오르면 준비해 둔 다진 당근과 밥을 넣습니다. 밥알이 뭉치지 않도록 주걱으로 잘 저어주면서 밥알이 부드럽게 퍼지도록 끓여주세요. 당근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 3~4분간 끓이면 됩니다.
Step 6
밥알이 어느 정도 퍼지면서 죽의 농도가 살짝 걸쭉해지기 시작하면, 준비한 매생이를 넣습니다. 매생이가 뭉치지 않도록 나무 주걱이나 국자로 살살 저어가며 끓여주세요. 매생이는 금방 익으므로 오래 끓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tep 7
매생이가 죽과 잘 어우러지고 부드럽게 풀어지면, 썰어둔 새우살을 넣습니다. 새우살이 익으면서 붉은색으로 변할 때까지 약 1~2분간 더 끓여주세요.
Step 8
새우가 다 익었으면 마지막으로 간을 맞춥니다. 조선간장(국간장) 1큰술을 넣고 잘 섞어 간을 맞춥니다. 혹시 싱거우면 기호에 따라 간장을 조금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짠맛보다는 감칠맛을 살리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Step 9
불을 끄기 직전에 고소한 풍미를 더해줄 참기름 1큰술을 빙 둘러 넣어주세요. 참기름의 향긋한 냄새가 죽의 풍미를 훨씬 좋게 만들어 줄 거예요.
Step 10
완성된 매생이죽을 예쁜 그릇에 정갈하게 담아냅니다. 마지막으로 고소한 깨소금이나 통깨를 솔솔 뿌려주면 보기에도 좋고 맛도 더욱 풍부한 영양 만점 매생이죽이 완성됩니다. 따뜻할 때 바로 드시면 최고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