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장 살과 내장을 듬뿍 담은 맛있는 간장게장 덮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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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장게장이나 새우장을 만들고 남은 게 한 마리를 어떻게 활용할지 고민되셨나요? 게를 통째로 발라 먹기엔 번거롭고, 껍질도 많이 나와 아쉬웠다면 이 레시피를 주목해주세요! 단단한 게 껍질을 깨물기 힘들거나, 뾰족한 부분에 입천장이 까이는 불편함 없이, 게 한 마리의 모든 맛있는 살과 풍성한 내장을 밥 위에 듬뿍 올려 즐기는 ‘간장게장 덮밥’입니다. 다리 하나까지 아낌없이 부숴 살과 내장을 짜내고, 여기에 신선한 새우장, 고소한 참기름, 통깨, 그리고 계란 노른자까지 더해 슥슥 비벼 먹으면 임금님도 부러워할 맛있는 한 끼가 완성됩니다. 정성껏 발라낸 게살과 내장, 그리고 짭조름한 간장까지!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재료- 간장게장 1마리
- 새우장 1마리 (껍질 벗기고 머리 짜기)
- 계란 노른자 1개
- 송송 썬 파 1큰술
- 참기름 1작은술
- 통깨 1작은술
- 따뜻한 밥 1.5공기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간장게장 한 마리를 준비합니다. 등껍데기에 붙어있는 내장은 숟가락이나 젓가락으로 꼼꼼하게 긁어내어 별도로 준비해주세요. 몸통 살은 손이나 도구를 이용해 살을 짜내고, 다리도 가위로 하나씩 잘라 안쪽의 살까지 모두 짜내어 준비합니다. 가을철 꽃게는 특히 얇은 다리에도 살이 실하게 차 있으니, 절대 버리지 마시고 가위를 이용해 잘라 살을 발라내세요. 이렇게 발라낸 게살과 내장을 모아주고, 간장게장의 게장 국물을 약간 넣어 간이 배도록 합니다. 살을 짜는 과정에 시간이 조금 걸리지만, 이 과정만 거치면 근사한 덮밥이 완성됩니다.
Step 2
넓은 그릇에 따뜻한 밥 1.5공기를 담아줍니다. 일반 밥공기 한 공기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담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발라낸 게살과 내장에 간장 국물이 배어 있어 밥과 비볐을 때 간이 딱 맞기 때문입니다. 마치 간장게장을 먹을 때 밥을 많이 찾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랍니다.
Step 3
밥 가운데에 준비한 새우장 1마리를 껍질을 벗겨 올립니다. 새우의 머리 부분은 잡고 짜서 고소한 내장을 짜낸 후 밥 위에 얹어주세요. 그 옆으로 짜서 모아두었던 간장게장의 살과 내장, 그리고 게장 국물을 밥 위에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Step 4
준비한 송송 썬 파를 게살과 내장 위에 보기 좋게 뿌려줍니다. 만약 매콤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이때 청양고추를 잘게 썰어 함께 뿌려주셔도 아주 좋습니다. 파의 알싸함과 고추의 매콤함이 덮밥의 풍미를 더해줄 거예요.
Step 5
마지막으로 밥 가운데에 계란 노른자만 살포시 올려줍니다. 그 위에 고소한 참기름 1작은술과 통깨 1작은술을 솔솔 뿌려주면, 침샘을 자극하는 ‘간장게장 덮밥’이 완성됩니다. 이 밥도둑을 슥삭슥삭 비벼 따뜻한 구운 김에 싸서 드셔보세요. 그 맛은 정말 최고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