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고 맛있는 마(산마) 김밥 레시피
쉽게 만드는 일식 느낌 물씬 풍기는 건강 마(산마) 김밥
목의 이물감 때문에 이비인후과를 다니던 중, 역류성 식도염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 후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위주로 챙겨 먹고 있는데요. 마침 좋은 안동 마를 선물 받아, 초보 새댁의 아이디어로 탄생한 일식집 스타일의 마(산마) 김밥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밥과 마, 신선한 채소를 함께 싸 먹는 이색적인 김밥으로, 건강과 맛 두 가지를 모두 잡으세요!
필수 재료- 신선한 마 (산마) 1/2개 (또는 원하는 양만큼)
- 구운 김밥용 김 2장
- 따뜻한 밥 2공기
- 채 썬 오이 1/4개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김밥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들을 준비합니다. 구운 김밥용 김, 따뜻하게 지은 밥, 곱게 채 썬 오이, 그리고 마(산마)는 껍질을 벗기고 강판이나 믹서기를 이용해 곱게 갈아 준비해주세요. 마의 끈적이는 점액질이 불편하시다면, 살짝 데치거나 믹서기에 갈 때 찬물을 소량 넣으면 점성이 줄어듭니다.
Step 2
김발 위에 구운 김을 한 장 올립니다. 김의 거친 면이 위로 오도록 놓아야 밥이 잘 달라붙습니다.
Step 3
따뜻한 밥을 김 위에 골고루 펴줍니다. 김의 가장자리에 1~2cm 정도의 여유를 남겨두어야 김밥을 말았을 때 밥알이 삐져나오지 않고 깔끔하게 마무리됩니다. 밥의 양은 김 크기에 맞춰 조절해주세요.
Step 4
밥 위에 준비한 재료들을 순서대로 올려줍니다. 먼저 밥 위에 곱게 갈아 놓은 마(산마)를 넉넉히 올리고, 그 위에 채 썬 오이를 보기 좋게 얹어줍니다. 마의 점성이 밥과 오이를 잘 잡아주어 김밥 속 재료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Step 5
이제 김밥을 단단하게 말아줄 차례입니다. 김발을 이용해 김밥 속 재료가 새어 나오지 않도록 꾹꾹 눌러가며 단단하게 말아줍니다. 처음에는 속 재료를 꽉 채운 부분을 중심으로 단단하게 말아 고정시킨 후, 나머지 부분을 말아 내려가면 모양이 예쁘게 잡힙니다.
Step 6
김밥이 다 말아졌으면, 칼에 물을 살짝 묻혀가며 먹기 좋은 크기(약 1.5~2cm 두께)로 썰어줍니다. 칼에 물을 묻히면 밥알이 달라붙지 않아 깔끔하게 썰 수 있습니다. 완성된 마(산마) 김밥은 간장이나 와사비 간장을 곁들여 맛있게 즐겨보세요. 부드러운 마와 아삭한 오이의 식감이 어우러져 색다른 맛을 선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