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만든 귤청 (설탕 1/5)
설탕은 확 줄이고 영양은 꽉 채운! 껍질째 갈아 만드는 초간단 수제 귤청
일반적으로 과일청은 과일과 설탕을 1:1 비율로 만들지만, 이 레시피는 설탕 비율을 1/5로 대폭 줄여 설탕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건강한 귤청입니다. 껍질째 갈아 영양 흡수율을 높이고 숙성 시간까지 단축하는 비법을 공개합니다!
귤청- 귤 1kg
- 설탕 200g (귤 무게의 1/5)
- 생강 1톨 (선택 사항, 얇게 편 썰거나 채 썰기)
조리 방법
Step 1
천기누설 박미경 한의사가 소개한 껍질째 갈아 만드는 귤청 레시피를 활용합니다. 껍질째 사용하면 귤의 풍부한 영양분을 더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으며, 숙성 시간도 단축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큼직한 귤을 사용했더니 껍질이 다소 두꺼운 편입니다. 며칠 후숙하면 껍질이 얇아진다고 해서 기다렸지만, 여전히 도톰하네요. 총 1kg 분량의 귤을 준비해주세요.
Step 2
이 레시피에서는 귤 500g을 따로 준비하여 생강을 넣는 버전과 넣지 않는 버전을 각각 만들어 비교해 볼 예정입니다. 이렇게 하면 생강의 풍미가 더해진 귤청과 깔끔한 귤청, 두 가지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3
껍질째 사용할 것이므로 귤 세척은 매우 중요합니다. 물 1리터에 소주와 식초를 소주잔으로 1잔씩 넣어 귤을 5분간 담가둔 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주세요. 또는 베이킹소다와 식초를 활용하는 방법도 좋습니다. 저는 베이킹소다로 귤을 꼼꼼하게 문질러 씻은 뒤, 20분 이상 물에 담가 두었다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내었습니다.
Step 4
깨끗하게 세척한 귤은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곰팡이가 생기거나 발효가 제대로 되지 않을 수 있으니, 키친타월 등으로 꼼꼼하게 닦아주세요.
Step 5
이 귤청의 핵심은 설탕을 귤 무게의 1/5로 확 줄인다는 점입니다! 보통 과일청은 과일과 동량의 설탕을 넣거나 조금 적게 넣는데, 설탕을 1/5로 줄여도 괜찮을지, 상하지는 않을지, 단맛은 제대로 날지 궁금하시죠? 이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 줄 꿀팁은 바로 ‘전자레인지’입니다! 전자레인지에 귤을 1분 정도 돌리면 귤 속 신맛을 분해하는 효소가 활성화되어 자연스러운 단맛이 살아난다고 합니다.
Step 6
물기를 제거한 귤의 꼭지를 제거한 후, 전자레인지에 넣고 1분간 가열해주세요. **주의!** 귤 꼭지를 제거하지 않으면 전자레인지 가열 시 귤이 터질 위험이 있으니, 꼭지 부분은 반드시 제거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1분만 가열하라고 안내되었지만, 귤 껍질이 두껍고 단맛이 덜 느껴져서 3분 정도 더 가열해주었습니다. 귤의 상태에 따라 가열 시간을 조절해주세요.
Step 7
전자레인지에 가열된 귤은 껍질째 먹기 좋은 크기(4등분 또는 8등분)로 잘라 믹서기에 넣어주세요. 껍질까지 함께 갈아 넣을 것이므로, 먹기 편한 크기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8
앞서 계량해 둔 설탕 200g (귤 무게의 1/5)을 믹서기에 넣은 귤과 함께 넣어줍니다. 설탕의 양을 확 줄였기 때문에, 귤의 자연스러운 단맛과 전자레인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9
믹서기로 귤과 설탕을 곱게 갈아주세요. 원하는 농도가 될 때까지 충분히 갈아줍니다. 갈아낸 귤청은 열탕 소독한 유리병에 옮겨 담아주세요. 깨끗한 병을 사용해야 귤청을 오랫동안 보관할 수 있습니다.
Step 10
귤 껍질에는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항산화 성분인 ‘헤스페리딘’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또한, 생강에는 ‘진지롤’과 ‘쇼가올’이라는 항산화 성분이 들어있어, 귤과 생강을 함께 섭취하면 항산화 효능이 배가 되어 뼈 노화를 늦추고 골다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귤청에 생강 한 쪽을 추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생강은 얇게 채 썰거나 편으로 썰어 넣으면 되는데, 저는 나중에 건져내기 쉽도록 편으로 썰어 넣었습니다.
Step 11
모든 재료를 병에 담고 골고루 잘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골다공증 완화에 도움을 주고, 설탕 함량을 대폭 줄여 만든 건강한 귤청을 이제 맛볼 시간입니다. 이대로 실온에서 2일 정도 숙성시킨 후, 냉장 보관하여 드시면 됩니다.
Step 12
생강을 넣지 않고 만든 귤청은 설탕을 약간 더 추가하여 완성했습니다. 생강의 알싸한 맛을 선호하지 않거나, 좀 더 달콤한 맛을 원하는 경우 설탕 양을 조절하거나 추가할 수 있습니다.
Step 13
이렇게 만든 귤청은 따뜻한 차로 마셔도 좋고, 시원한 물이나 탄산수에 타서 에이드로 즐겨도 아주 맛있습니다. 기호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하여 농도를 맞추시면 됩니다.
Step 14
이틀간 숙성시킨 귤청을 따뜻한 차로 만들어 마셔보았습니다. 음… 물을 타니 단맛이 다소 부족하게 느껴지네요. 귤청 자체로 먹으면 달콤함이 딱 좋은데, 물을 타면 귤청을 더 많이 넣게 되더라고요. 설탕을 줄인 만큼 단맛을 좀 더 기대했다면 다소 아쉬울 수 있습니다.
Step 15
또한, 껍질이 두꺼운 귤을 사용했기 때문인지 껍질 맛이 강하게 느껴지고, 끝맛이 약간 맵거나 떫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설탕을 줄이고 껍질째 사용하여 건강에는 이롭겠지만, 맛적인 측면에서는 약간의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번에는 껍질이 얇은 귤을 사용하거나, 귤의 품종을 바꿔서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Step 16
결론적으로, 이 귤청은 단맛보다는 건강과 영양에 초점을 맞춘 레시피입니다. 물에 타 마시는 것보다 귤청 자체를 떠먹는 것이 더 맛있게 느껴질 정도입니다. 하지만 영양은 풍부하고 건강에 이로운 귤청, 특히 골다공증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이 레시피는 알아두면 유용할 것입니다. 오늘 알려드린 꿀팁을 활용하여 맛있고 건강한 귤청 만들기에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