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 & 맛있는 감자 오믈렛 (또르띠야 데 빠따따)
집에서도 근사하게! 스페인 가정식, 간단 감자 오믈렛 (또르띠야 데 빠따따) 레시피
스페인 유학 시절, 마음씨 좋으신 할머니께서 생일 파티 때마다 넉넉하게 만들어주시던 추억의 스페인 가정식, ‘또르띠야 데 빠따따’를 집에서 쉽게 만들어 보세요. 유튜브나 블로그에 소개된 레시피들이 많지만, 이 레시피는 실용적이고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것이 특징입니다. 조리 시간은 약간 걸릴 수 있지만, 대부분은 전자레인지나 프라이팬이 익히는 동안 기다리는 시간이므로 실제로 손이 많이 가지는 않아 어렵지 않게 완성할 수 있습니다.
주요 재료- 중간 크기 감자 1개
- 신선한 계란 3개
- 맛을 더하는 소금 (적당량)
- 풍미 가득 올리브유 (넉넉히)
조리 방법
Step 1
감자는 껍질을 깨끗이 씻어 준비해주세요. 얇게 슬라이스하거나, 0.5cm 정도의 작은 큐브 모양으로 썰어도 좋습니다. 얇게 썰면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Step 2
썰어둔 감자를 볼에 담고, 기호에 맞게 소금을 뿌려 간을 해주세요. 감자 전체에 소금이 고루 배도록 가볍게 버무려 줍니다.
Step 3
감자에 올리브유를 넉넉히 부어주세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사용하면 향긋함을 더할 수 있지만, 일반 올리브유도 괜찮습니다. 취향에 따라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를 소량만 사용해도 좋습니다. 중요한 것은 감자가 기름에 잠길 듯 자작하게 튀겨지듯 익을 수 있도록 올리브유를 충분히 사용하는 것입니다.
Step 4
올리브유와 버무린 감자를 전자레인지 용기에 담아 5분간 가열해주세요. 감자가 어느 정도 익는 과정입니다.
Step 5
감자가 익는 동안, 다른 볼에 계란 3개를 깨뜨려 넣고 소금 한 꼬집을 더해 밑간을 해주세요. 후추를 약간 뿌려주면 풍미가 더욱 살아납니다. 계란이 잘 풀리도록 거품기로 젓거나 포크로 곱게 풀어줍니다.
Step 6
전자레인지에서 감자를 꺼내 익힘 정도를 확인합니다. 포크로 찔렀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거나 쉽게 부서지는 상태가 되면 잘 익은 것입니다. 만약 덜 익었다면, 감자의 위아래를 뒤섞어 전자레인지에 2~3분 정도 더 돌려 익혀주세요.
Step 7
잘 익은 감자를 볼에서 포크나 숟가락을 이용해 으깨줍니다. 완전히 퓨레처럼 만들기보다는, 감자의 형태가 약간은 남아있도록 굵게 으깨는 것이 식감에 좋습니다. 이 과정에서 감자를 한 김 식혀주어, 계란물을 부었을 때 계란이 바로 익어버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8
한 김 식힌 으깬 감자에 준비해둔 계란물을 붓고 부드럽게 섞어줍니다. 감자와 계란이 고루 섞이면, 최종적으로 소금 간을 확인하고 부족하면 추가해주세요. 이미 감자와 계란에 밑간을 했기 때문에 소금은 조금씩 넣어가며 간을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Step 9
달궈진 프라이팬에 감자와 계란을 섞은 반죽을 붓고, 표면을 평평하게 고르게 펴줍니다. 감자를 익힐 때 올리브유를 충분히 사용했기 때문에 별도의 식용유를 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불은 중불로 유지해주세요. 너무 센 불에서는 겉만 타고 속은 익지 않을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Step 10
프라이팬 아랫면의 계란이 어느 정도 익어 모양이 잡혔다면, 불을 약불로 줄여 속까지 천천히 익혀줍니다. 가장자리를 살짝 들어보아 흘러내리는 계란물이 없을 정도로 익었으면 약불로 줄여 충분히 익혀주세요.
Step 11
전통적인 스페인 방식은 큰 접시나 다른 프라이팬을 덮어 웍을 뒤집어 익은 면이 위로 오도록 한 후 다시 프라이팬에 미끄러뜨려 넣는 방식이지만, 익숙하지 않다면 뚜껑을 덮고 윗면이 완전히 익을 때까지 약 5분 정도 더 익히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이는 안전하고 간편한 방법입니다.
Step 12
완전히 익히는 것보다 살짝 덜 익혔을 때 더욱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덜 익혀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듯한 식감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취향에 따라 익힘 정도를 조절해보세요!